무시무시한 코스 지도. 3000km가 넘는 거리다. -_- 내가 1년넘게 타서 겨우 3000km 탔는데.. 이사람들은 3주만에.. 하하..
짐승들의 향연, TDF
약 3주간의 기간동안 3,642km 를 달리는 지구상 최대의 짐승들의 향연인 뚜르드 프랑스는 매년 라이더들의 가슴에 불을 지피는데 지대한 영향력을 보인다 생각된다. 그런 대회가 올해도 어김없이 시작되었었고 지금은 종료가 되었다. 나도 평소에 관심이 많긴한데 챙겨보기가 참 어려워서 이리저리 구하다보니 토렌트 파일을 구하게 되어서 올려본다. 100% Seeding 되고 있으니 같이 참여해보자.
* 주의사항 : 이 영상은 57.8GB의 대용량을 필요로 하니 충분한 하드디스크 용량을 확보한후 받도록 하자. HD급은 아니고 SD 급. 그냥 이정도로 만족하련다. 7ZIP으로 압축했으니 압축 뭘로 푸나요 하는 질문은 받지 않겠다. 필요하면 구해서 쓰자. 공짜 어플이니.
관전 포인트
뭐 정독해서 보진 않고 주로 업힐 위주로 감상하는데 인상적인건 주행중에 서포트 차량이 다가와서 달리는 선수 발아래로 뒷드레일러를 정비하는 모습. 입이 안다물어지더라. 달리면서 다리 치료하는건 뭐 이제 놀랍지도 않고. 고속주행하다가도 져지 뒷주머니에서 간식거리를 꺼내 질겅거리며 페달링하는 모습은 달리는 짐승이라는 생각밖에는..
Team Radio Shack 의 져지를 입은 랜스 암스트롱느님의 모습은 또하나의 볼거리. 초반까지 4위를 기록하며 기대감을 가지게 했던 랜스느님은 비록 종합순위 23위라는 초라한 성적으로 시즌을 끝마치긴 했지만 여전히 나에게 안장에 오르게하는 좋은 모티베이션이 되고 있다.
종합 우승은 초반부터 기세를 올려나가던 콘타도르에게로. 이 사람은 클라이머 부분에서도 무려 4위.. 뭐 이런 짐승이..
져지색상의 이해
TDF를 감상할때 또하나의 포인트는 각종 색색의 져지를 누가 가져가는가 하는것이다.
이제는 랜스느님의 상징같은 옐로 져지는 경기중 가장 빠른, 말그대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선수에게 주어지는 영광의 색상이다. 전날 대회에서 1위 한 선수에게 주어지며 아마도 카메라에 가장 많이 비춰지는 색상일듯 하다. 누구나 갈망하는 옐로 져지는 대회 행렬의 가장 선두를 이끈다는 느낌이 강하다.
흰색은 그 느낌 그대로 나이가 25세 이하의 어린 선수들중에서 가장 성적이 좋은 선수에게 주어진다.
촌스럽지만 업힐좋아하는 라이더들에게는 살떨리는 색상인 흰바탕에 붉은색 땡땡이 무늬는 그 이름 찬란한 King of mountain 을 의미 한다. 업힐에서 가장 빠른 자에게 주어진다는 소리. 촌스럽지만 그 의미를 아는 이들에게는 존경의 대상이 될 져지 색상이다.
녹색은 강력한 스프린터를 의미하는 것이다.(난 별 관심없는 색상 ㅎㅎ)
선수들이 입는 져지의 색상을 이해하고 경기를 관전하면 한층 더 재미가 있을 것이다. 각 져지의 주인이 바뀌는걸 구경하는것도 재미있는 포인트.
자전거는 즐기는 것 !
혹자는 판타니나 암스트롱느님같은 스타플레이어들이 없거나 약세라 TDF의 재미가 많이 줄었다고들 하고, 나 역시 뭐 그런게 아닌가 하는 초보의 생각을 하긴 하는데..흠.. 그래도 그들의 혼신의 주행을 보고있노라면 나도 모르게 엉덩이가 들썩인다는건 사실. 평소 자전거는 즐겁게 타는게 최고라고 생각하지만 이런 영상을 보노라면 뜨겁게 가슴 한구석이 타오르는걸 주체하기 힘들다.
오늘은 비오니까 안나가야지 :)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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