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즐거운 날씨!
어제 밤부터 슬슬 더워지는건가 싶을 정도로 기온이 떨어지질 않더니 오늘은 오전부터 17도를 넘기기 시작하더라고. 난 14~15도 이하에서는 라이딩 잘 안하거든. 워낙 추운걸 싫어라해서 -_- 뭐 몸이 덥혀지면 상관없지만 그때까지의 간격이 참 싫다규.. 어쨌든 오늘은 온도가 점점 올라가길래 낼름 챙겨서 보름만에 라이딩 나가봤다.
아 따뜻해~ 그래 이 맛(??)이야
역시 자전거는 따뜻할때 타야해. 불어오는 바람부터가 다르잖아~ 흠이라면 오늘은 바람이 엄청 많이 불었다는거..걍 드랍바 불끈 잡고 이겨내야지 뭐. 하루이틀도 아니고. 룰루랄라~ 이기대 올라가서 왠 MTB 끌고 오신 아저씨랑 담소도 나누고 -_- .. 컨디션 빵빵해서 다시 동명불원 넘어서 울 학교쪽으로 ㄱㄱ~
학교에 벚꽃이 필랑 말랑. 며칠안에 제대로 만개하겠던데..
파파이스 치킨 휠레 샌드위치로 배를 채우고~
얼마전에 구입해둔 티몬 티켓도 써먹을 겸 다시 부경대로 향했다. 아, 깜빡했었는데 학기중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와글와글.. 부경대 정문쪽에 생긴 여러 상가 건물들..처음엔 별로더니 오늘 직접 이용해보니까 나쁘지 않더라. 테라스로 꾸며놔서 앉아쉬기도 좋고, 애들 돌아댕기는거 구경하기도 좋고 -_- 아놔..아저씨 다됐네..
파파이스는 감자튀김이 맛나더라고. 저렴하게 배 채워줌.
삼익비치 뒷길 개방
광안리 입구쪽에 위치한 삼익비치 아파트 단지 뒷길은 조깅코스로 유명한데 그동안 자전거의 통행을 금지했었거든. 우레탄 바닥이라 꼭 타보고 싶었는데 말야.. 근래들어서 그걸 해제해놔서 요즘은 그쪽으로 다닌다.
뒷길에서 찍은 광안대교 전경. 경치 한번 좋지~
배도 채웠겠다 이왕 오랜만에 나온거 이기대 - 동명불원 - 해월정 을 다 채울려고 그쪽으로 갔는데 부경대에서 시간을 너무 지채했더라고. 집에와서 할일이 좀 있는데 아무리 힘을 내봐도 시간 내에 도착 못할거 같아서 아쉽지만 앞바퀴를 집쪽으로 돌렸다. 췟. 컨디션도 나쁘지 않았는데 ..이럴줄 알았으면 조그만 더 일찍 출발할껄 하고 후회해봤자 뭐..
상쾌함과 Ducati
어영부영 울면서 그렇게 집으로 향하는 길에 근래 들어선 듀카티 부산 매장 앞을 지나는데 오오오 이것은 하이퍼모타드!! 캬..매장 바깥으로 꺼내놓고 시동걸어서 테스트 하시던데 어휴...고놈 참 아담한게 이쁘더라고. 페이저만큼 아담하던데.. 참..비싼게 좋긴 좋더라. 촬촬촬 하는 건식 클러치 소리가 개인적인 취향은 아니더라도 참 괜찮더라고. 생각보다 클러치 소리가 작은건 좀 의외였는데..덮개가 있어서 그런가? 다음번에 지나가면 꼭 부탁해서 사진 좀 찍어봐야겠다고 다짐하며 집으로 복귀했다.
샤워하고 제출할거 있어서 얼른 제출하고 포스팅하는데..해월정이 계속 아쉽다. 뭐 다음번에 가면 되겠지. 그런데 아직 난 시즌 온 상태의 체력이 아니라서 그런가.. 샤워하고 나서의 몸상태가 작년보다 못한거 같네. 체력이 남았다고 생각했는데 그다지...-_-;; 아..나도 헬쓰같은걸 해야하는건가.. 기초체력이 좀 딸리다보니까 갈수록 힘든거 같은 느낌도 들고...쩝. 어쨌든 내일은 교환받은 프린터도 돌아오고, 이래저래 즐거운 하루가 되겠구나. 냐함.
간만에 일기 끝.
반응형
'Hobby Life > 자전거 * Riding Story & Gear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전거 잡담 (0) | 2011.06.08 |
---|---|
97번째 자전거 이야기 - 미니벨로의 구분과 장단점에 대해서.. (1) | 2011.05.26 |
굴욕의 업힐.. (0) | 2011.04.29 |
제 3회 MBC 광안대교 자전거 페스티벌 참가기 (9) | 2011.04.12 |
벚꽃이 피었습니다? (0) | 2011.04.05 |
CR2032가 필요해 (1) | 2011.03.14 |
오랜만에 이기대 나들이.. (6) | 2011.03.13 |
로드 오프로드 (0) | 2011.03.03 |
걷기 vs 자전거 타기 vs 자동차 타기 (4) | 2011.01.08 |
자전거는 차도로 달리 수 있다. 모르면 지껄이지 말자. (8) | 2010.12.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