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rector of ' moon ' - Duncan Jones
2009년, 영화 "moon(국내개봉명 더 문)" 에서 통신위성 고장으로 홀로 달 기지에 남아 묵묵히 작업하며 단하나뿐인 친구 - AI 컴퓨터와 함께 미스테리한 이야기를 풀어가며 대중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던컨 존스 감독의 신작.
'moon'에서 실제로 비중있게 등장하는 인물이라고는 AI 컴퓨터를 제외하고는 단 한명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흥미진진하게 극을 이끌어가던 실력을 인정했기 때문이 본 작품 역시 나름대로 기대를 하고 감상했는데 결과적으론 만족스러웠다.
그런데 제목 자체는 조금 뜬금없긴 했다. 좀 더 그럴듯한 제목도 많았을건데...싶긴하지만..흥행제국 헐리웃에서 정한 제목이니까..
Synopsis 시놉시스
오직 8분 동안만 과거로 돌아갈수 있는 '소스 코드' 장치를 통해 영문도 모른채 달리는 열차안으로 전송된 콜터 스티븐스 대위에게 내려진 명령은 '폭탄 테러범을 찾아라' 라는 것. 하지만 진실은 눈앞에 펼쳐진것과는 다르다. 테러범을 잡기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사건은 점점 진행되는데..
고심했는데 이 작품의 경우 아무리 요약 줄거리라 해도 더이상의 것을 소개하는건 무리가 있겠다 싶어 이정도로 도입부만 소개하기로 한다. 위의 저 내용은 영화 시작과 거의 동시에 알수 있는 내용이니 크게 해가 되진(?) 않을듯 하니까..
Jake Gyllenhaal 제이크 질렌할
'The Day After Tomorrow' (국내명 투모로우) 에서 그 졸린 눈의 매력적인 학생역으로 눈도장 꽝꽝 찍었던 제이크 질렌할이 주연을 맡고 있다. 80년생인 그는 더이상 학생 역에는 적합해보이진 않지만 'Prince Of Persia: The Sands Of Time' 에서도 선보였듯이 액션이 어울리는 점점 선이 굵어지고 있는 매력적인 배우로 착실히 성장해나가고 있는건 분명하다. 사실 성장한다 라는 표현이 어색할정도로 자신만의 매력이 거의 완성되어 있는 배우이긴한데 개인적으로 눈여겨 보고 있어서 본 작품의 주연이라는 말을 들었을때 기대했던 이유중에 하나였다.
이 작품에서는 콜터 스티븐스 대위 역을 맡아 테러범을 잡아내기 위한 고군분투를 벌이는데 딱히 화려한 액션이라 할만한 부분이 없어서 조금 아쉽긴 했다만 나름대로 감성적인 호소가 괜찮았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더이상 뭐라하기 애매하다. 블록버스터 SF 액션이라고 하긴 좀 그런 영화니까..
Michelle Monaghan 미쉘 모나한
MI:3 와 Eagle Eye에서 인상적인 조연을 맡아 좋은 인상을 남긴 미쉘 모나한은 요즘 보기 드문 착한 얼굴의소유자이면서 연기력도 쓸만하다고 보여지는데 개인적인 취향에도 부합하는 눈동자가 참 매력적인 여배우이다. 아직 그녀의 원톱 주연 영화를 보지 못해서 길게 평하진 못하겠지만 충분한 매력을 갖추고 있다고 보여진다. 본 작품에서도 사랑스러운 그녀만의 매력을 발산하며 자칫 흐릿해질 영화적 인상의 한 축을 담당하며 활약한다.
SF 장르의 미덕
영화를 감상하다보면 덴젤 워싱턴의 'Deja Vu' 와 브루스 윌리스의 명작 SF 'Twelve Monkeys' 가 떠오르는데 내용상으로 연관되기 보다는 몇가지 클리쉐들에서 오마쥬같은 느낌도 들고.. 물론 영향받았다거나 그런거랑은 좀 거리가 있으니까 딱히 고심할 필요는 없는 부분이다. 본인은 SF 장르의 영화들중에서도 스타트랙이나 스타워즈 같이 메카닉의 방대한 설정이 등장하는 작품을 좋아하는 편이지만 12 몽키즈 처럼 캐릭터적 매력과 스토리의 재미로 승부하는 작품도 못지않게 좋아하는 편인데 본 작품은 아무래도 미묘하게 후자쪽에 속하는듯 하다.
영화는 딱히 지루하거나 실망할 겨를 없이 나름대로의 호흡을 가지고 잘 진행되어 가는데 러닝타임이 조금 짧은편이라 그런지 몇몇 부분은 생략되거나 건너뛰고있다. 조금 더 상영시간을 늘려서라도 생략된 이야기들을 진행했으면 어땠을까 싶지만 어디까지나 감독의 결정이니까 관람객들은 그냥 아쉬움만 가져볼 뿐이다.
아쉬운 부분은..
딱 하나 이 영화에서 아쉬운 점은 시각적 효과에 대한 것인데 감독 자체가 그동안 화려한 화면 구성을 지향하는 스타일은 아니었다는걸 알기 때문에 어쩔수 없긴 하겠지만 영화의 특성상 시각효과에 조금 더 투자했으면 어쨌을까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일상적인 평범한 화면은 현실감을 오히려 떨어트리기도 하기 때문.
그외에는 엔딩의 미묘함을 제외하곤 딱히 뭐라하고 싶은 부분 없이 즐길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된다.
권합니다.
매력적인 두 남녀 주연배우들과 함께 90여분 동안 온가족이 함께 흥미진진하게 감상할수 있는 SF + 액션 + 복잡미묘 러브스토리 의 키워드로 요약되는 본 영화는 놓치지 않고 보시는것도 나쁘지 않겠다른 말로 맺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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