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 무협 액션?!
견자단 주연이라고 해서 근래의 엽문 붐에 편승한 또 하나의 무술액션 영화가 아닌가 하는 편견이 있었는데 오프닝 이후로 그런 생각이 싹 사라져버렸다. 기존 중화권 영화들 중에서 이런 형식의 영화가 있었을까 싶을정도로 색다른 시도를 보여주고 있어서 한번 소개해볼까 한다.
금성무, 다른 이름은 카네시로 다케시. 일어, 중국어 할것없이 두 영역에서 잘도 왔다갔다 하는 배우. 어릴때는 참 좋아했었는데..견자단의 매력이 훨씬 높아보이는 요즘이다.
간략 줄거리
견자단이 두 아들과 어여쁜 부인과 평화롭게 살고 있던 유씨촌에 우연히 들어온 살인범 2명이 강도행각을 벌인다. 마침 현장에 있던 견자단은 살기 위해 몸부림 치다 어이없게 살인을 하게 되는데.. 이를 조사하러 온 금성무의 눈길이 예사롭지가 않다.....
어째 첫 도입부 부터가 수사물 느낌이지 않나? 사실 CSI같은 수사물의 느낌은 아니고 어릴때 내가 무척이나 좋아했던 코난 도일이나 아거사 크리스티 같은 느낌의 미스터리 장르 느낌이 물씬 든다. 물론 견자단이 나오는 만큼 화려한 액션씬도 많지만 말이다.
저기..이 포스터..저기 뒤에 저 사람은 누규??? 탕웨이는 저렇게 안생겼는데???? 누가 찍은건지 몰라도 탕웨이 -_- 안티인듯.
단순한 액션영화는 아니다.
견자단의 연기가 근래들어 물이 올랐다는 평이 많지만 어디까지나 무술 액션배우로써의 평이다. 그런 그가 주연을 한 영화이니 당연하게도 무술 액션이 난무하지만 영화 전체적으로 보면 액션 함유율(?)이 그다지 크진 않다. 대략 2~30% 정도일까나. 오히려 인물의 심리 묘사와 인간의 관계 등을 묘사하는데 주력하고 있으며 미스터리를 제시하고 풀어나가는 부분에는 더더욱 힘을 주고 있다. 덕분에 화끈한 액션을 기대하는 사람들에게는 실망감을 줄수도 있겠지만 그런 욕심만 부리지 않는다면 충분히 괜찮은 영화라고 할 수 있겠다.
여담이지만 영화 속 탕웨이는 시골 아낙의 모습으로는 약간 과분하다는 느낌의 청초함을 자랑하는데 이쁘긴 이쁘더라. 남자들이 좋아할만한 착하고 사랑스러운 이미지인듯. 사실 난 탕웨이 처음 봐서리 -_-
정려원 업글 버전같은 느낌이.. |
그런데 사진보다는 영화속의 그녀가 훨씬 매력적인거 같다. |
미스터리 장르의 장치들을 나름대로 쓸만하게 가공해서 여기저기 배치하고 있고, 군데군데 감성이라는 장치를 추가로 배치하고 있다. 그것이 크게 드러나진 않지만 분명 여타 무협 영화들과는 비교되는 부분이다. 이야기를 충분히 '재미'있게 이끌어 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점수를 줄만했고 견자단의 액션씬은 영화의 부족한 여백부분을 화룡정점하고 있다.
관람해도 괜찮은 영화라는 말로 맺음한다. 견자단 홧팅! (탕웨이는 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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