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링크 가운데를 눌러서 좌우로 잡아 당기는 메뉴얼대로의 방법
대부분의 체인 제조사에서 메뉴얼에 표기하는 방법이다. 체인 링크의 한 가운데를 양 손가락으로 누르고 있으면서 동시에 양옆으로 잡아 당겨 뺀다는 이해갈듯 말듯한 뭔가 애매한 설명이지만 사실 시킨대로 하면 잘된다. 요령은 체인 장력을 느슨하게 만들어서 하는것. 샵에서 판매하는 체인 고정용 걸쇠를 구입해도 좋고 철사 따위를 이용해서 체인 몇마디를 잡아당겨 놓으면 된다. 일반적인 체인이라면 이 방법으로 빠져야 한다만.. 세상만사 그리 쉽진 않다 -_-
쇠로 만들어진 철판이 손으로 누른다고 효과가 있겠느냐 싶지만 사실 유격을 만들기 위한 절차이니 그딴건 상관없다.
2. 도구를 이용하는 방법
위에서 설명한 방법으로 분해된다면 굳이 이 글을 쓸 필요도 없지 않겠는가. 가끔.. 아니 상당한 빈도로 위 방법으로는 도저히 분해되지 않는 체인들이 있다. 본인이 작년에 스페어로 구입한 싸구려 KMC 체인이 바로 그것이다. (2011/11/06 - 8단 체인 KMC Z8RB) 앞서 사용하던 좀 더 비싼 체인은 무리없이 위 방법으로 분해가 됐었지만 이번 제품은 꿈쩍도 안하는것이 아닌가.
그럴때 사용하는 방법이 지금 소개할 펜치(=Pincer? ㅎㅎ;;)를 이용한 방법이다. 원리는 간단한다. 체인 링크가 빠지지 않는것은 체결 마디의 유격이 너무 부족하기 때문에 손으로 하기에는 힘이 모자라기 때문인데 펜치를 사용해서 지렛대의 원리로 힘을 가하는것이다. 상세한 설명은 아래 사진을 참조 하자.
링크가 분해되는 방향을 사진과 비교해서 펜치 이빨을 동일하게 가져다 댄다.
사진을 잘보면 링크가 분해되는 방향의 반대쪽, 즉 힘을 가하는 방향에 펜치의 각 날들이 닿여 있는것을 볼 수 있다. 대각선으로 잡는것이다.
그 상태에서 그대로 힘을 가하면 딸깍 소리와 함께 사진처럼 링크가 분해된다. 직접 해보면 너무 쉬워서 그동안 고생한것이 허탈할 정도다.
체인 링크가 잘 분해되지 않아서 짜증 날때가 한두번이 아니었는데 이 방법을 터득한 이후로는 그런 스트레스가 사라졌다. 이 방법의 유일한 문제점은 펜치가 있어야하기 때문에 야외에서 라이딩중에 써먹기에는 곤란하다는 점. 그럴 일이 없기를 바랄 뿐이다. 가정에서 정비를 위해서 분해할때 이런 방법 하나쯤은 꼭 알고 있도록 하자.
ps : 이번 KMC 체인은 빨리 빨리 소모해버려야 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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