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이지 요즘은 관련 정보를 미리 알고 본 영화가 없다. 손예진 나오길래 깜놀했었다는..
제목 한번 잘 지었다.
오싹한 연애. 라는 제목을 듣고 '공포물의 그 오싹함?' 을 떠올랐다면 정답이다. 오해할 여지도 없이, 일체의 트릭도 없이, 초딩틱한 이 제목 그대로의 영화다. 물론 재미는 있지만.
임창정의 덜떨어진 코미디 영화였던 시실리 2Km에서도 써먹었던 귀신이라는 도구를 보다 직접적으로 끌어오고 있는데 사랑과 영혼(Ghost) 의 그것과는 전혀 다른 진짜 공포물을 연상시키고 있어서 웃기다면 웃긴점. 아, 그러고보니 본작의 감독 나름대로의 트레이드 마크가 되는게 아닐까? 귀신이라..
손예진의 주사 酒邪 를 보는 재미가 쏠쏠했고 이민기는 정말 캐스팅 잘 했다고 생각들 정도로 배역에 적합했다. 이민기 특유의 순진해보이는 눈망울로 어리버리하게 당하는 장면들이 뿜어내는 동정심과 호감도 상승효과는 그가 가진 천연 속성이 아닐까 한다. 물론 그 이상이 되지 않는게 아쉽긴 하지만.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니 우후죽순격으로 쏟아져나오는 수많은 로맨스 영화들중에서 독특하면서도 웃기고 울리...지는 않나 어쨌든 여러모로 '재미'있는 영화였다는 틀에 박힌 말로 맺음 한다.
오늘따라 성의가 없어 보이는 리뷰이지만 관람한지 조금 지나서 가물거리기도 하고 그다지 심도있게 들여다 볼 영화는 아닌지라 간략하게 소개만 하는것이니 이해바란다.
ps : 재미있는 일화가 있는데 이 영화를 관람할때 왼쪽엔 내 일행이 앉아있고 오른쪽엔 혼자 관람 온 조금 나이 어린 여성분이 앉아있었는데 예의 그 무서운 장면이 나오니 갑자기 내 팔을 잡고는 놔주질 않아서 상당히 곤란했었다. 무섭다고 아예 얼굴을 본인쪽으로 들이밀려 하셔서 이거 어떻게 반응을 해야하나, 옆에 일행도 있는데 좀 놔주시지...그래도 기분은 좋네 등등 온갖 속물적 생각이 교차했었다. 보통 그런 이후로 썸씽이 일어나야하지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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