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울산에 거주하실때 국도를 따라 달리다가 종종 들려서 먹던 가게가 있었는데 수타면으로 유명...한지는 모르겠고 어쨌거나 갈때마다 손님들이 많아서 왠지 모르게 꼭 들리곤 하던 집이 천손짜장이다. 다시 부모님이 부산으로 오신 뒤로는 갈 일이 없어서 7~8년 가까이 먹어본적이 없는데 이번에 부모님께서 옛날 생각나서 한번 드시고 싶다하셔서 마침 조카들도 있고해서 얼마전에 슬쩍 갔다왔다.
옛날에는 메뉴가 그다지 많지 않았던거 같은데 이번에 가보니 이것저것 많더라. 헤에.. 어쨌거나 이곳의 대표적인 메뉴는 손짜장, 손짬뽕.
조카들 먹으라고 탕수육도 하나..하면서 메뉴판을 살펴보니 있을건 다 있더라.
탕슈육 양은 그럭저럭. 소스는 그다지. 고기 맛은 평범.
짜장면은 수타면 특유의 굵직한 면발이 특징인데 밀가루 맛이 남아있는게 삶는 과정이 잘못된듯. 솔직히 옛날 맛이 안나더라. 조금 실망.
짬뽕은 조미료를 많이 쓰진 않았다고 느껴지지만 전체적으로 국물 맛이 진하지 않고 해물탕 느낌. 해산물이 풍부하게는 보이지만 글쎄. 예향원이 훨씬 맛있다.
너무 오랜만인지라 기대를 해서 그런지 의외로 그다지 맛있다고는 느끼질 못했다. 맛없는 요리는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이게 정말 맛있네 라고 할 맛은 아니라는거. 다른 요리를 먹어봤으면 어떨런지 모르겠지만 이 가게에는 손짜장 먹으러 갔으니 어쩔수가.. 다만 이건 내 개인적인 의견으로 부모님께서는 짜장과 짬뽕이 괜찮았다고 하신다. 탕수육은 대체로 그럭저럭이라는 평가. 게다가 날씨가 정말 너무 더워서 이에 영향받은걸수도 있고. 언제고 다음을 기약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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