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그냥 좀 달리고 싶었던 차에 장채찍군이 간만에 우마이도에 가자고 해서 별 생각없이 덥썩 수락을 했다. 주중 내내 날씨가 우울해서 내달려보질 못했던게 화근이랄까.
4시간의 자동차 운전을 끝내자마자 옷갈아입고 허겁지겁 수영교차로 로 달려갔다. 장채찍군이 어찌나 닥달을 하는지..
온천천은 맨날 보기만하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달려봤는데 상당히 좋게 꾸며놓긴했지만 약간의 악취와 아직 공사구간인 부분이있어서 얼른 그런부분이나 끝나면 좋겠다랄까. 로드 타이어를 쓰다보니 조금만 땅바닥이 지저분해도 많이 불안하더라는거지. 공사구간 지나는데 신경이 바짝 곤두서더라.
헉헉 거리며 안가도 될 업힐을 오늘따라 슬릭타이어로 교체한 블랙캣으로 훨훨 날아댕기는 장채찍군의 음모에 빠져 몇번 오르락 내리락하다보니 체력이 고갈된 상태로 부산대학교 정문에 도착했다. 이제서야 허기진 배를 채울수 있다는 기대도 잠시.. 앞 간판에 적혀있는 영업시간...그랬다. 나는 알고있었지만 너무 서둘러서 나오다보니 그만 망각하고 있었던 거다. 우마이도는 하루 2번 연다. 오후는 4시반부터다.. 우리는 3시쯤 도착을 한거였다. 보통같으면 뭘하던 하면서 기다릴테지만 장군이 5시까지 가야하는 상황인지라 조금 더 돌아보다가 걍 버거킹으로 난입. 물을 사먹으라는 패스트푸드점의 정책에소심하게 자리에 앉아 투덜거리며 베이컨 치즈를 먹어댔다.
돌아오는 길에도 마찬가지로 장채찍군의 음모는 계속되어서 멀쩡한 온천천 길을 놔두고 동래, 망미동, 수영교차로로 연결되는 -_-괴상한 코스로 나를 이끌더니 급기야 전혀 할 필요없는 아파트 입구 업힐까지..으으.. 나는 훨씬 아까부터 체력이 고갈이란 말이다!!
장군 집에 들려서 물한잔 얻어마시고 집으로 향했다. 마침 동방 센터가 문을 열고 있길래 혹시나 하고 들어가봤더니 사장님이 앉아서 반겨주신다. 15분 정도 즐겁게 노가리 까며 놀다 집으로 향했다. 전보다 얼굴이 좋아지신듯 사장님 -_- 갈수록 좀 젊어지시는 느낌인데.. 자전거 보시더니 잘했다 하신다. 오토바이 타지말라면서 ㅋㅋ 그래도 오늘은 구박은 안받았다는거.
집으로 오는 길은 또다시 업힐 구간.. 나는 오늘 업힐에 관한 나의 스킬이 한칸 올라간걸 느꼈다. 장채찍군의 조련이라고나 할까. 이미 체력이 없는 상태인대도 집앞 2개의 업힐이 지금까지중에 가장 쉬웠던거 같다. 그냥 쑥쑥 올라가더라....-_-; 이건뭔가 좀.. 말도 안되는듯한 느낌이긴 했지만 어쨌든 좀 혹사당한 뒤인대도 불구하고 거의 집앞까지 안쉬고 올라가져서 나름 기분이 좋았..
오는 길에 장군에게 좀 투덜거리긴 했지만 요즘 이런 라이딩이 참 맘에 든다. 나도 자전거 오래 탔다면 오래 탔는데 요즘처럼 재미있는건 처음이랄까 ㅎㅎ
집안에 들어오니 급격하게 오늘의 피로가 몰려와 샤워 후 꼬드기는 어군의 유혹에도 겨우겨우 버텨내고 이렇게 포스팅한다.
주행거리 : 33.54 km
최고속도 : 39.1 km
주행시간 : 2시간 2분
평균속도 : 17 km (분명 오늘 속도계 보는 내내 22km 이상 유지했다고 생각했는데 정작 평균은 이 모양. 정체구간에서 줄인 속도같은거에 영향 받는건가 -_- 흠 뭐 후반에 지쳐서 거의 샤방으로 가긴한듯)
ps : 요즘 조금 자전거 타기가 수월해진듯한 착각에 빠졌었는데 장채찍 짐승을 따라가보니 아니더라. 로드도 아니고 슬릭타이어를 달고나타난 장의 블랙캣은 나에게는 로드차를 따라가는 듯한 느낌이었으니.. 다 부족한 나의 엔진 탓이로다. 알아서 버로우 탐..
ps2 : 카메라 안가져갔기때문에 사진이 전무하다. 오늘의 일기 일뿐 -_-
4시간의 자동차 운전을 끝내자마자 옷갈아입고 허겁지겁 수영교차로 로 달려갔다. 장채찍군이 어찌나 닥달을 하는지..
온천천은 맨날 보기만하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달려봤는데 상당히 좋게 꾸며놓긴했지만 약간의 악취와 아직 공사구간인 부분이있어서 얼른 그런부분이나 끝나면 좋겠다랄까. 로드 타이어를 쓰다보니 조금만 땅바닥이 지저분해도 많이 불안하더라는거지. 공사구간 지나는데 신경이 바짝 곤두서더라.
헉헉 거리며 안가도 될 업힐을 오늘따라 슬릭타이어로 교체한 블랙캣으로 훨훨 날아댕기는 장채찍군의 음모에 빠져 몇번 오르락 내리락하다보니 체력이 고갈된 상태로 부산대학교 정문에 도착했다. 이제서야 허기진 배를 채울수 있다는 기대도 잠시.. 앞 간판에 적혀있는 영업시간...그랬다. 나는 알고있었지만 너무 서둘러서 나오다보니 그만 망각하고 있었던 거다. 우마이도는 하루 2번 연다. 오후는 4시반부터다.. 우리는 3시쯤 도착을 한거였다. 보통같으면 뭘하던 하면서 기다릴테지만 장군이 5시까지 가야하는 상황인지라 조금 더 돌아보다가 걍 버거킹으로 난입. 물을 사먹으라는 패스트푸드점의 정책에소심하게 자리에 앉아 투덜거리며 베이컨 치즈를 먹어댔다.
돌아오는 길에도 마찬가지로 장채찍군의 음모는 계속되어서 멀쩡한 온천천 길을 놔두고 동래, 망미동, 수영교차로로 연결되는 -_-괴상한 코스로 나를 이끌더니 급기야 전혀 할 필요없는 아파트 입구 업힐까지..으으.. 나는 훨씬 아까부터 체력이 고갈이란 말이다!!
장군 집에 들려서 물한잔 얻어마시고 집으로 향했다. 마침 동방 센터가 문을 열고 있길래 혹시나 하고 들어가봤더니 사장님이 앉아서 반겨주신다. 15분 정도 즐겁게 노가리 까며 놀다 집으로 향했다. 전보다 얼굴이 좋아지신듯 사장님 -_- 갈수록 좀 젊어지시는 느낌인데.. 자전거 보시더니 잘했다 하신다. 오토바이 타지말라면서 ㅋㅋ 그래도 오늘은 구박은 안받았다는거.
집으로 오는 길은 또다시 업힐 구간.. 나는 오늘 업힐에 관한 나의 스킬이 한칸 올라간걸 느꼈다. 장채찍군의 조련이라고나 할까. 이미 체력이 없는 상태인대도 집앞 2개의 업힐이 지금까지중에 가장 쉬웠던거 같다. 그냥 쑥쑥 올라가더라....-_-; 이건뭔가 좀.. 말도 안되는듯한 느낌이긴 했지만 어쨌든 좀 혹사당한 뒤인대도 불구하고 거의 집앞까지 안쉬고 올라가져서 나름 기분이 좋았..
오는 길에 장군에게 좀 투덜거리긴 했지만 요즘 이런 라이딩이 참 맘에 든다. 나도 자전거 오래 탔다면 오래 탔는데 요즘처럼 재미있는건 처음이랄까 ㅎㅎ
집안에 들어오니 급격하게 오늘의 피로가 몰려와 샤워 후 꼬드기는 어군의 유혹에도 겨우겨우 버텨내고 이렇게 포스팅한다.
주행거리 : 33.54 km
최고속도 : 39.1 km
주행시간 : 2시간 2분
평균속도 : 17 km (분명 오늘 속도계 보는 내내 22km 이상 유지했다고 생각했는데 정작 평균은 이 모양. 정체구간에서 줄인 속도같은거에 영향 받는건가 -_- 흠 뭐 후반에 지쳐서 거의 샤방으로 가긴한듯)
ps : 요즘 조금 자전거 타기가 수월해진듯한 착각에 빠졌었는데 장채찍 짐승을 따라가보니 아니더라. 로드도 아니고 슬릭타이어를 달고나타난 장의 블랙캣은 나에게는 로드차를 따라가는 듯한 느낌이었으니.. 다 부족한 나의 엔진 탓이로다. 알아서 버로우 탐..
ps2 : 카메라 안가져갔기때문에 사진이 전무하다. 오늘의 일기 일뿐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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