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km 의 거리를 달려 해월정 달맞이 고개를 댄싱치고
다시 8km의 거리를 달려 집앞 업힐을 댄싱쳤다.
단지 50분 남짓한 짧은 라이딩이었지만
잠시나마 42.1km/h 의 평지속도를 내보고는 어이없는 만족감에 미소 지었으며
오늘따라 조금 더 길면 재미있었을텐데 하는 망상을 해월정 올라가며 하기도 했고
항상 좌절하던 집앞 업힐도 수월하게 올라가보니
조금 더 달리고 올것을 하는 아쉬움이 밀려온다.
동생내외가 집에 와있다는 전화를 받았기에 서둘러 복귀할수 밖에 없었지만
역시 달리는 재미는 거리나 시간따위에 상관없는듯 하다.
아, 중독되는 이 기분...
미끌어지는 신발을 쳐다보며 머릿속에 맴도는 'PD-M520' 이라는 단어를 애써 지워버렸지만 언젠가는 내 발바닥에 붙어있으리라 다짐하며 샤워기 물줄기 속에 몸을 맡겼다.
아, 상쾌하다!!
ps : 드디어 평균 케이던스가 60대를 넘어서 딱 70에 접어들었다. 하하하. 아저씨 자전거 소리는 이제 겨우 면할수 있는건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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