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 옮긴다고 정신없이 연말 보내고, 크리스마스 삭제시키고 하다 보니 어느새 25년의 설까지 보낸 뒤다. 기껏 다시 시작한 자전거도 뒷전으로 밀어놨었는데 간신히 주 2~3회라도 다시 시작하고 있다. 정말 아까운 부분인데 2개월 정도 열심히 피치를 올려두고 이제 본격적으로 FTP 좀 올려볼까 불이 붙으려는 찰나에 가게 이전이라는 큰일이 생겨서 모든 스케줄이 엉망이 되어 버렸다. 말이 쉽지 2개월 동안 스케쥴링된 워크아웃을 해나간다는 게 쉽지 않다. 노력도 노력이지만 시간적 여유를 짜내고 짜내서 겨우 겨우 진행해왔던 건데 한 달 정도 아무것도 진행 못하고 쉬게 된다는 게 정말 아쉬웠다.
고작 그걸로 뭘 그리 호들갑이냐 할 수 있겠지만, 본인으로써는 거의 5년, 6년 정도 쉬었던 자전거에 정말 어렵게 복귀했던 큰 이벤트였는데 이렇게 다시 시작점으로 내몰리니 억울하기까지 하다. 다행인 점은, 자전거는 쉬었지만 옮긴 가게는 계속해서 걸어서 출퇴근을 해왔기 때문에 최소한의 체력 유지는 하고 있었다는 점.
이미 지난일 안타까워해봐야 쓸데없는 감정 낭비 밖에 안된다. 새로운 25년에는 다시 간절곶 라이딩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을 만큼만 체력을 끌어올려볼까 한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왕복 100km 라이딩 정도는 몸에 무리가 안 간다는 확신이 들정도로는 단련을 하고 싶다. 너무 오래 쉬었던 몸뚱이라 FTP 올리는 건 정말 어렵겠지만 어쨌든 지구력이라도 좀 길러야지. 새삼 자전거의 재미에 푹 빠진 요즘이다 :)
반응형
'Chat Chat Chat ! > Dai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25년에는 새로운 곳에서! (0) | 2025.01.02 |
---|---|
어윽...내 허리.. (0) | 2024.10.05 |
더위 물러가나?! (0) | 2024.09.20 |
10년째 병원.. (0) | 2024.09.10 |
블로그 운영에 대한 고민.. (0) | 2024.08.25 |
2023년도를 마무리하며 (0) | 2023.12.31 |
2014년도를 마무리하며 간만에 잡담.. (0) | 2014.12.31 |
오랜만의 JERV 모임 (0) | 2014.08.10 |
오랜만에 생일날 새벽까지 한잔(?).. (0) | 2014.07.06 |
2013년도 마지막 포스트. (1) | 2013.12.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