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THAT REVIEW

약 1년 넘게 사용하지 않고 방치해뒀던 크레마니아를 오랜만에 구석진 곳에서 꺼내봤다. 비닐로 꽁꽁 묶어뒀던지라 외관이 더럽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깨끗한것도 아니고, 내부 상태도 그다지 좋지 않은듯 해서 물통 2개 분량만큼 열심히 린스 작업을 진행해줬다. 마음같아서는 스케일링 용액이라도 구해서 작업하고싶지만, 여의치 않으니 일단 이정도라도.. 남아 있는 원두라고는 싸구려 스타벅스 블렌딩, 게다가 3개월쯤 지난거라 크게 좋은 맛을 기대하긴 어려웠지만 나름 에스프레소의 맛은 즐길만 했다. 개인적으로는 에스프레스를 베이스로하는 여러 혼합 음료를 즐기는 편이지만 집에서 다시 그 짓을 하는건 좀 더 나중(???)으로 기약을.. 새삼 느끼지만 가정에서 에스프레소 추출에 힘을 쏟는다는건 보통 정성으로는 힘든거 같아...
어머니 생신이라 온가족이 모여서 가본 뷔페. 평소에는 더 파티 센텀 지점을 애용하는데, 어쩌다보니 안가본곳을 가자는 얘기가 나와서 찾아가본 곳. 더 파티보다 조금 더 비싼데, 일장일단이 있는듯 하다. 위치는 아래 지도를 참고하시길. 음식의 품질에는 큰 불만이 없었지만, 맛이라는 측면에서는 스테이크 같은 육류 종류는 더 파티보다 나았고, 회나 초밥 종류는 차라리 더 파티가 낫다고 판단했다. 디저트를 즐긴다면 더 파티에 비해 훨씬 만족도가 높을듯 하다. 다양한 케잌 외에도 설빙이 생각나는 팥빙수나 베스킨라빈스 풍의 아이스크림가 꽤 괜찮았다. 그외에는 그냥저냥.. 이 날 감기 몸살때문에 본래 컨디션이 아니었다는것이 아쉽다. 아참, 더 파티에 비해 조용한 점은 괜찮았다. 손님이 많았지만 홀이 넓어서인지, 디자인..
JJ 에이브람스는 새로운 스타워즈 영화 에피소드 7의 티저들을 감질맛 나게 조금씩만 공개하고 있는데, 재미있게도 이것이 오히려 스타워즈 제작에 도움이 된다고. 이번에는 스타워즈하면 떠오르는 다양한 아이콘 중 하나인 엑스 윙 X-wing에 관한 티저 영상을 공개했는데, 이는 단순한 티저가 아니라 유니세프 UNICEF에 기부를 해달라는 Force for Change 이벤트를 위한 것이다. 아래 링크로 이동하면 유니세프 기부를 통해 다양한 리워드를 제공하는 이벤트가 실시중이니 관심있는 분들께서는 상세히 알아보시길 바란다. 스타워즈 유니세프 - Force for Change 행사 참가하기 티저 영상들에는 깨알같은 개그씬들도 포함되어 있으니 살펴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 참고로 얼마전에는 스타워즈의 촬영장이라며 ..
웹서핑을 하던 중에 면도날 관리 용품이라는 부제가 달린 아래 제품을 발견하고 속는 셈 치고 하나 구매 해봤다. 레이저핏이라는 명칭의 이 제품은 면도날을 연마하는 개념이 아니라, 마찰력이 발생하는 고무 재질의 표면에 사용중인 면도날을 문질러, 날 표면에 붙어있는 이물질을 최대한 제거함으로써 면도날 자체의 퍼포먼스를 최대한 유지시키기 위한 제품이라고 한다. 한마디로, 문질러서 면도날을 깨끗하게 만드는 제품. 습식 수동 날 면도기를 오랫동안 사용해본 사람들은 누구나 공감하겠지만, 조금만 사용해도 면도용 거품이나 깎인 털이 날 사이에 끼게되고, 흐르는 물로는 절대 깨끗히 되지 않는다는 부분일텐데, 그냥 평범하게 생각해도 위생상의 문제와 이러한 더러워진 상태의 면도날이 절삭력을 얼마나 유지하겠느냐 하는 점이다. ..
곧 있을 내 생일의 셀프 선물 겸 블루레이 Blu-ray 첫 타이틀로 뭐가 좋을까 고심을 했었는데, 사실 고심할 필요가 전혀 없었다. 메탈리카가 등장하는 영화(?) 스루 더 네버가 블루레이 타이틀로 발매되었기 때문이다. 이번 글에서는 메탈리카 팬들이라면 반드시 가지고 있어야 할 타이틀인 Through the Never 에 대해 소개해볼까 한다. 영화 스루 더 네버는 사실 영화라고 말하기는 어렵고, 메탈리카의 라이브 공연(물론 영화를 위해 따로 연출된 공연이다)을 영화 기법으로 촬영하고, 각각의 곡 사이에 연주에 어울리는 몽환적인 이미지의 영화 장면을 제작해 끼워넣은 타이틀이다. 덕분에 내러티브 전개라 할 것이 전혀 없고, 대사도 거의 없으며, 영화적 의미를 따질 구석이 없다. 단지 화려하고 끝내주게 잘 ..
국산 볼펜의 자존심이라는 모나미에서 근래들어 재미있는 이벤트들을 진행했었다는데, 한정판 판매에 이어서 신모델의 예약 한정판도 진행했다. 당일 12시부터 쇼핑몰이 열렸었는데 굉장히 심한 렉이 있어서 내심 흠칫했는데... 역시 필기구쪽에도 매니아들이 많음을 알수 있다 :) 다만, 이번 제품은 앞으로 동일한 제품을 꾸준히 판매할테니 (가격은 오히려 더 저렴하게 나올듯), 선물용 케이스와 각인이 필요없는 유저라면 굳이 지금 구매못했다고 억울해할 필요는 없을듯 하다. 아, 그러고보니 초판 구매자에 한해서 추가로 볼펜심(싸구려 그거 말고..153id에 사용되는 좋은 제품인듯? 이쪽은 잘 몰라서 ^^; 확실치는 않다.)을 추가 증정한다는 점(판매가 4,000원 정도라고 들은듯)은 장점이긴한데, 이것 역시 굳이 예판 ..
* 아래쪽 접힌 내용에는 빅뱅 이론의 최신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으니 미리 누설 당하기 싫으신분들은 넘어가시길. 7개의 시즌하고하고 23번째 에피소드에 이르러서야 오랜 팬들의 갈증을 풀어줄수 있을듯 하다. 초창기 쉘든 위주의 전개방식을 벗어나 다양한 캐릭터의 매력을 고스란히 발산하던 빅뱅이론이었지만, 누가 뭐래도 최근 몇 시즌동안 최고의 재미는 페니 + 래너드 커플의 티격태격. 다른 남친이 끼어들던 초반의 아슬아슬함을 벗고, 보다 단단해진, 그리고 진지해질려고하는 관계를 기반으로 과연 결혼할수 있을까, 없을까 하는 스릴감(?)을 제공하며 재미를 보여주었던것이 이제 슬슬 다음 시즌부터는 하워드 커플에 이어서 새로운 전개가 기대되는데.. 둘이 결혼한다고 쉘든이 어디 갈리는 없고.. 더욱 좌충우돌하는 모습이 ..
올해 초부터 미드 팬들이라면 손꼽아 기다리던 그가 돌아왔다. 테러리스트들이 손에 꼽을 최악의 악몽 - 24시간만에 수십명을 몰살시킨다는 살인마.... 잭 바우어가 드디어 오랜 공백을 깨고, 시즌 9를 통해 복귀한것. 시청률 부진으로 이미 종방한지 수년이 지난 작품을 굳이 다시 되살리는 경우가 또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참 의외긴한데.. 물론 그 속내를 보자면 요즘들어 부진한 폭스 FOX 채널을 살리기 위한, 일종의 구원투수라는 의견이 많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100% 확신이 서지 않는것인지 24개의 풀 시즌이 아니라, 그 절반인 12개 에피소드로 제작되고 있는 점등이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그게 어딘가. 극장판까지 무산되어 느꼈던 아쉬움을 어느정도 해소할수 있을듯 하다. 사실 시즌이 거듭되면서 무리하게 ..
얼마전에 모 이벤트에 당첨되어서 오늘 저녁 식사때 먹은 미스터 피자의 신작~ 홍두께 번! =_= 이벤트 당첨이라 그런지 더 맛있더라..아하하 쉬림프 골드를 좋아했는데 홍두께 번도 상당히 먹을만 하더라. 달콤함, 새콤함, 고기의 풍미가 살짝, 치즈 맛도 제법이고. 모카번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서 몇조각을 먹어도 쉽게 질리질 않더라는. 도우도 쫄깃거리고 메인이 홍두께가 아니라 포테이토라는 느낌이 강하지만 그것도 나쁘지 않았으니까. ㅎㅎ 아아 배부르다~ 오늘은 운동하고 자야지~
꽤나 예전에 XXX 홀릭 완결 구매를 끝으로 이제 책장이 포화 상태라 더이상 시리즈 만화책을 보관할 자리는 커녕 일반 소설책도 넣기가 애매한 단계라 당분간은 이런 책을 구매하지 않으려고 했었는데 차마 그럴수 없는 작품이 있어서 나도 모르게 구매를 해버렸다. 그 작품은 바로 허니와 클로버의 우미노 치카 うみのチカ 작가의 신작, 3월의 라이온 (일어 타이틀 : 3月のライオン / 영어 타이틀 : March comes in like a lion)이라는 작품인데 여전한 감성 터치, 그리고 이제는 완연히 성숙해지고 불안한 부분이 보이지 않는 그림체와 아울러, A5의 큼직한 판형에 고급스러운 용지와 적절한 인쇄 상태까지 도저히 지나칠수가 없더라 이거지. 제목에 대해서 몇마디 적었다가 지웠는데 읽다보니 그리 단순한 이..
근래 이래저래 흥에 겨워 책을 좀 구매했더니 어느새 예스24 멤버쉽이 플래티넘...-_- 아 놔.. 열심히 읽을려고 노력은 하는데 SF 소설외에는 진도가 느려서 ㅎㅎ;; 떨이하던 고전도 좀 구매했는데 정작 이북 Ebook 은 그다지 구매 안하고 있다는게 참.. 어쨌든 근래 구매한 책들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2권을 소개할까 한다. 1. RING WORLD 링월드 래리 니븐.. 그동안 SF 소설계의 거장으로 이름이야 줄기차게 들었지만 왜그런지 번역판본을 구하기가 어려워서 읽을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에 새롭게 번역되어 새파란상상을 통해 발간되었다. 링월드. 콘솔쪽의 유명한 SF 장르 FPS 게임인 헤일로의 모태가 되었다는 광고 문구가 눈에 띄는데 뭐 그런 자질구레(?) 한 사실은 제껴두더라도 굉장한 작품임에는..
* 모든 이미지는 1440px 로 리사이징되어 있으니 클릭하면 커집니다. 재작년 즈음에 안경을 만족스러운 제품으로 새로 구입했었는데 (2011/10/02 - 수년만에 바꾼 안경 - β Memory 소재를 경험하다.) 생각치도 못하게 다리와 몸체의 연결 부위의 작은 훅이 부러져 버렸다. =_= 정작 다른 곳은 멀쩡한데 좁쌀만한 부분이 떨어져 나가면서 안경이 쓸모없어지다니... 이거 참.. 어쨌든 불평불만을 뒤로 하고 당장 시력에 맞는 보조 안경이 없는지라 원래 구매했던 안경점을 방문했다. 들어서니 "어? 전에 자전거 타고 오셨던 분이네요" 라며 2년만의 첫 방문인데도 용케 알아보는 여직원분이 안내를 해주신다. 물어보니 제작사에서도 해당 안경의 구조적 문제점을 인지하고 얼마전에 신제품을 내놨단다. 야이.....
집에서 만드는 브라우니 종류를 몇가지 구입해서 먹어봤었는데 (전자렌지용 하나, 오븐용 하나) 죄다 맛이 없었더랬다. 전자렌지에 돌린 제품은 개인적인 기준에서는 솔직히 이걸 먹으라고 만든것인지 애매해서 거의 버리다시피 했었고, 다른 하나의 제품은 조리를 잘못했었는지 겉과 속이 죄다 퍽퍽해지고 초코칩 맛이 그다지 나지 않아서 크게 실망했었다. 다시는 홈 메이드 브라우니는 구입안해야지 했는데 이 제품을 보는 순간...나도 모르게 구매해버렸다. 허쉬에서 만들었다는 점과 제품명이 무려 Ultimate... 뭐가 달라도 다르겠지 하고 구매했는데 만들어서 맛을 보는 순간까지도 과연 이 제품은 맛이 있을까 하고 의심했었다.
글쓰는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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