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 체커의 필요성
지금까지 5,000km 넘게 자전거를 타면서 체인을 몇차례 교환했었는데 매번 최고치까지 늘어나서 변속까지 원할하지 않게되는 상태까지 갔었다. 그때마다 그다지 가깝지 않은 샵에 체크하러 가기도 힘들고, 갈때마다 너무 많이 늘었났다는 말을 듣고는 결국 답답함에 구입한 체커기다.
파크툴의 CC-2 가 좋아보였지만 상대적으로 비싸고, 저렴한 만원대 제품은 정밀도가 떨어져 보였기 때문에 절충안으로 고른것이 이 제품이다.
제품 포장은 딱히 맘에 들지 않지만 기능성에 충실하다.
스펀지 완충제에 넣어져 있다. 몸체 재질이 카본 스틸이라고 하는데 어쨌든 묵직하다.
내 손을 기준으로 한뼘이 채 안되는 크기.
0~1.2 까지 눈금이 있다. 0.5 까지는 새 체인이고 0.75이후면 교체를 준비해야한다. 1을 넘기전에 교체하는것이 정석.
뒤쪽은 이렇게 핀으로 되어있어서 돌리면 반경이 틀려져 수치가 측정되는 방식. 실제로 써보면 타이트한 측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 방법이 괜찮은게 아닐까 한다.
사용 방법 및 소감
체인 사이에 넣고 다이얼을 돌려서 빡빡해지는 구간의 수치를 읽으면 되는거 같다. 현재 내 체인의 수치는 0.6~0.7 사이로 나왔다. 교체한지 1,000km가 안됐는데...너무 빨리 늘어나는거 아닌가.. 작년 교체할때는 2,000km 넘게 탔던것 같은데..
체인에 꼽고 측정하는 방법은 파크툴의 cc-2 설명서에서 따왔다. 동일하게 사용하면 된다. 어떤 마디에 넣는지를 잘 봐야한다.
예전에 이런 체인 체커의 실용성을 의심하는 논쟁글들이 몇번 올라왔었는데 사실 여부를 떠나서 일단 기준점이 되는 수치를 제시할수 있다는 점에서 가지고 있으면 괜찮은 공구가 아닐까 한다.
알다시피 체인이 많이 늘어난 상태에서 계속해서 달린다면 스프라켓도 같이 닳아버리기 때문에 한계치까지 늘어나서 변속이나 소리가 심하게 나고나서야 교체하는건 늦은감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뭐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의견이니까 이 부분은 각자 판단하도록 하자.
나도 모르게 평소 주행시에 해머링을 많이 하는게 아닐까 종종 생각은 한다. 가능하면 해머링을 하지 않으려고 노력은 하지만 기어비 문제도 있고 업힐을 자주 가는 본인으로써는 불가항력인 부분도 있다. 가능하면 2,000km라도 버텨주면 좋겠는데 바로 앞 교체때에도 약 1,700km 였기 때문에 업힐 구간을 줄이던지, 엄청난 노력으로 페달링 습관을 최대한 교정하던지 해야하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만.. 그래도 안된다면 어쩔수 없이 2,000km 안팎으로 교체주기를 정해야하겠지.. 어쩔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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