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으로 사용하던 라이젠 데스크탑이 최근에 갑작스레 다운되는 일이 발생해서 이런저런 고충을 겪었는데 결과적으로 새로운 pc build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내 버킷 리스트 중 하나인 itx 시스템 구축이다. 생각보다 고려할 부분이 많았고 한참 이쪽에 관심을 두지 않았던지라 이것저것 많이 알아보는 중인데 그래도 크게 고민 없이 지를 수 있는 품목 중 하나인 SSD가 마침 좋은 가격에 행사가 진행되고 있어서 가장 먼저 구매해 봤다.
라이젠 시스템 때도 느꼈지만 NVME나 SATA나 사용하면서 스펙 차이에서 보이는 어마어마한 갭같은 부분은 잘 느껴지지 않는다. 오죽하면 본인은 오랫동안 부팅용 SSD를 인텔 730 (2014.12.06 - INTEL 인텔 730 480GB SSD 구입)으로 이용해 왔다. nvme로 바꿔 써봐도 일반적인 환경에서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어서였는데 아주 간혹 대용량 통 파일을 옮길 때는 깜짝깜짝 놀라긴 한다. 어?? 이게 이렇게 빨리 된다고? 하면서. 물론 요즘은 케이블 하나 더 연결하는 게 귀찮아서 그냥 nvme를 부팅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가격까지 바닥을 치고 있어서 nvme를 이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2tb 최상위 제품을 10만 원 초반대에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이니까.
삼성 시금치 램으로 대표되던 DDR4 시대를 지나 현재의 DDR5 시대에는 재미있게도 하이닉스가 득세하고 있다. 램에서도 삼성 쪽은 여러모로 기피대상이 되었고, 다들 하이닉스 A다이 제품을 찾느라 혈안이 될 정도다. SSD 쪽도 마찬가지다. SSD 최강자 삼성의 이미지와 더불어 그게 버금가거나 더 뛰어나다는 입소문으로 다들 P 시리즈를 찾는다. 이번에 구매한 P41은 그중에서 가장 상위 제품으로 스펙만 봐도 화려하다. 쓰기 7000 MB/s, 읽기 6,500 MB/s라는 수치는 pcie 4.0 제품답다는 느낌이고 거기에 TBW가 무려 1200이다. MTBF는 150만 시간. 보증 기간 5년 동안 무슨 짓을 하더라도 저 수치들을 채우는 건 일반적인 유저 외에 파워 유저 할아비가 온다 해도 힘들지 않을까. 초기 불량만 피한다면 수명 걱정 없이 사용할만하다.
현재 본인이 빌드업 중인 itx 시스템에 사용하려고 구매했는데, 부팅용 파티션을 담당할 듯하다. 2TB가 과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사진 작업을 많이 하기 때문에 딱히 그렇지도 않다. 예전같으면 벤치도 해보고 여러 데이터도 제공했겠지만 아직 시스템을 만들지 않은 상태인지라 해당 부분들은 다음 기회로 미루기로 한다.
'IT Info & Tips > 하드웨어 Hardware' 카테고리의 다른 글
UPS 배터리 교체 for 데스크탑 (0) | 2023.10.12 |
---|---|
Q58 PCIE 3.0 vs 4.0 라이저 케이블 비교 (0) | 2023.09.27 |
ASUS ROG Loki 750w platinum PSU (0) | 2023.09.26 |
ASUS ROG strix B760-i Gaming WIFI 메인보드 (2) | 2023.09.25 |
G.SKILL Trident Z5 RGB DDR5 - 32GB 6400 램 (0) | 2023.09.22 |
갑자기 PC가 멈췄다?!! (0) | 2023.09.20 |
Razer Huntsman V2 TKL 헌츠맨 텐키리스 키보드 (0) | 2023.02.18 |
AMD Ryzen 5 : 5600X 4세대로 넘어오다. (1) | 2021.10.21 |
DELL 5175 - 배터리 교체 후기. (3) | 2021.07.22 |
DELL 5175 - 배터리가 부풀어 올랐다! (battery swelling) (0) | 2021.07.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