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빠서 숨도 쉬기 싫다는 손곰이 빠졌지만 그래도 우리는 알아서 잘 논다. -_-
갑작스레 날씨가 쌀쌀해져서 싫다는데도 어거지로 자전거 타고 나가게 만든 두놈들..
이런저런 얘기나 할겸 요즘 경성대 서식지에서 자리를 옮긴 수영교차로 쪽에 퇘랑이 고깃집에서 새벽3시까지 한잔 했네. 자전거로 움직이니 행동반경안에서는 왠만한곳은 갈수 있고 술...도 부담없이 마실수 있으니 좋다면 좋은건가..자전거 음주도 위험하다는데 =_=;; 몰라..
퇘랑이는 콩나물이 진리. 오늘은 저녁도 거르고 나간지라 좀 먹어줬다. 꽃삼겹, 마늘삼겹, 된장삼겹..이었나. 여튼 배 터지는줄..
현란한 위빙으로 카메라를 의식해주시는 우리의 어군. 나이를 초월하기 위한 오렌지색 티셔츠가 인상적이다. 술곰인 주제에 술이 약하다며 왠일로 뻘소리를 하더이다.
장채찍...바이크용 방한 프로텍터 자켓에, 바이크용 프로텍터 신발에, 카본 장갑에...풀페이스 헬멧 쓸려고 하는거 말렸다. 응? 물론 저렇게해서 자전거 탔다는 말씀.. 짐승은 모름지기 장비의 무게를 탓하지 않는다?
슬슬 용민이 녀석 날짜도 다가오고 하니 서로 만나서 이런 얘기할수 있는 시간도 줄어드는듯. 주말시간을 모두 그쪽(?)에 투자중이라 우린 만나도 매번 새벽임 -_- 손곰도 왔어야하는데..
집으로 오는 길이 많이 춥더라.. 평소랑 다른 업힐로 갔는데 술기운이 팽팽 돌아서 완전 쏠리던데..새벽 3시가 넘어가니 거리에는 사람도 없고 차도 별로 없고.. 춥지만 않으면 달리기 좋아보이더라만 어찌나 -_- 적막하신지.. 그 시간에 홀로 걸어가시는 스님은 어딜 가시는건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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