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너온 사발면
얼마전에 가족끼리 모인 날에 주형이 녀석이 맛있다며 한박스(그래봐야 몇개 안들었더만..) 가져온 사발면인데 보시다시피 출신이 옆의 섬나라인 라면이다. 이놈이 어찌나 맛있다고 호들갑을 떨던지 일단 먹어봤다.
큼지막한 유부 사진이 돋보인다. 그런데 저게 설정이 아니라 똑같은게 들었더라. :)
내용물은 간단하지. 사발면이 복잡해서 뭐할려고..스프, 유부, 면. 끝.
커다란 유부가 먹음직스럽다. 사발면 맞나싶네. 난 우동에 계란넣어먹는걸 좋아해서 요놈도 넣어봤다. 그렇지만 터트리진 않는다. 저대로 익혀서 반숙으로 한입에 꿀꺽.
접사를 할려고 했다가 실패한 샷. 다시 찍고싶지만 이미 내 뱃속으로 -_-;;
맛은 그럭저럭..
일단 유부에 간이 되어있더라. 뭐랄까 굳이 표현하라면 단맛에 가까운...그렇지만 설탕같은 그런 단맛은 아니고..에..달달한 간장맛? 뭐그런 정도로 되어 있다. 국물의 베이스는 우리나라의 우동라면과 거의 흡사하다.약간 더 맑은듯하지만 음 큰차이는 모르겠다는 정도네. 면발이 넓으면서 쫄깃한데 제법 그럴듯하다.
전체적으로 국물과 상이한 맛의 유부를 즐기는 라면같기는 한데 걍 어쩌다가 한번 먹을만한거 같다. 즐겨먹기에는 가격도 비싸고(물어보니 개당 3천원넘게 받나보다.) 단맛이 조금 거슬리는 면이 있어서 내 입맛에는 별미로 한번쯤 먹을까나..싶네.
이걸 먹고나니 일본식 라멘이 먹고싶어졌다. 지난번에 갔다가 패배의 닭으로 변경했는데..쩝 혼자라도 가서 먹을까.. 토끼가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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