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Bay 외장하드 케이스
보통 외장하드 케이스는 HDD 1개만을 부착하는 것을 목표로 하지만 본 제품은 하드웨어 RAID Controller 가 내장되어 있어서 2개의 HDD를 유동적으로 묶어 성능향상을 꾀할 수 있는, 조금은 특수한 목적의 외장 하드드라이브 케이스다. 물론 한개의 하드디스크만으로도 작동되기때문에 굳이 레이드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긴 된다. 저렴한 가격에 기본적인 외장 하드 기능외에도 RAID를 지원하는 제품은 거의 이 제품이 유일하다고 생각된다. 그외에 비슷한 성격의 제품은 죄다 수십만원대니까.
전면은 광택이 나는 플라스틱 커버다. 표시등이 충실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파워에만 불이 들어오고 나머지는 에러시에만 점등된다고. HDD의 액세스 상태 역시 파워 LED쪽에서만 뜬다. 아래쪽 HDDA ,B에 표시되는건 에러 상태..본체는 알루미늄으로 냉각효과를 기대할만 하다.
RAID 지원
2Bay 라는것에서 알 수 있겠지만 지원하는 RAID 모드는 0과 1, JBOD 정도다. 3개 이상의 HDD가 있어야만 구성이 가능한 3, 4, 5 모드는 당연히 지원하지 않는다.
RAID 0 은 흔히들 스트라이핑(Striping) 이라고 하는 병렬모드로 1개의 데이터를 2개의 HDD에 각기 나눠서 쓰기 읽기를 행하기 때문에 입출력 속도가 이론상 2배에 육박하게 되는 고속 모드다. 물론 이론상의 속도보다 하드웨어의 전송한계가 우선시 되기 때문에 실제로 느끼는 체감속도는 그것보다 훨씬 낮다라는게 정설이다.
단점은 2개의 데이터를 각각 나누어 저장하기 때문에 2개의 HDD중 어느 하나라도 고장이 나면 모든 데이터를 유실하게 된다는 무시 못할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서버 관리자들은 캐쉬용도 외에는 절대 사용하지 않는 모드중에 하나라고. 하지만 우리 어설픈 파워유저들이 다 그렇듯이 욕을 쳐먹어가면서도 빠른 속도를 갈망하며 백업없이 사용하기 마련이다. :) 뭐 선택은 본인 몫.
RAID 1은 미러링(Mirroring) 이라고 하며 2개의 HDD에 똑같은 데이터를 같이 쓰고 읽고 한다. 읽기에 한해서 성능 향상을 기대할 수 있지만 저장 용량이 절반으로 줄어든다는 단점이있다. 중요 자료의 백업이라는 측면에서는 괜찮은 솔루션이지만 역시 HDD 고장에서 완전하게 자유로울수는 없다. 확률적으로 봤을때 의외로 크게 안전하지는 않다는 말.
JBOD는 2개의 HDD를 단지 하나로만 묶어주는데 단순히 화면에서 하나의 파티션으로 표시해주는 장점아닌 장점밖에 없다. 순차적으로 쓰기 읽기를 하기 때문에 아무런 효율성도 없으면서도 어느 하나의 HDD가 날아가면 어차피 데이터는 날아가는 효용성 없는 모드다. 굳이 이걸 쓰느니 RAID 0 모드를 쓰겠다는게 내 개인적인 의견이다.
Caution!!
아래에 상세하게 살펴보기 전에 먼저 알려둘 것이 있다. 이 외장케이스를 어떤 사람이 쓰면 좋겠는가 하는 것. 나름대로의 특성이 있는 제품이기 때문에 한번 짚고 넘어갈까 한다.
이 제품을 구매해도 되는 사람
1. RAID에 대한 지식과 위험성에 대해 충분히 알고 있는 사람.
2. 똑같은 HDD를 2개 이상 보유하고 있는 사람.
3. 2베이지만 2개의 하드디스크를 각각 따로 인식시키기 위해서는 Port Multiplier 지원 M/B가 필요하다는 말의 의미를 이해하는 사람. 그리고 칩셋이 JM36? 시리즈 인 사람.
4. GPT 파티션의 특성을 이해하는 사람. GPT 파티션을 부팅용으로 쓰기 위해서 EFI 가 필요하다는걸 이해한 사람.
5. RAID 0과 RAIO 1만 쓰면 되는 사람.
6. 최악의 경우에 1개의 외장베이만 써도 만족하는 사람.
이 제품을 구매하면 열받아 폭발할 사람
1. 레이드 RAID가 WOW의 그 레이드 인줄 아는 사람 :)
2. 4TB 지원한다니까 무작정 하드디스크 2개만 넣으면 만사 오케이인줄 아는 사람
3. 레이드가 풀린다는게 무슨 의미인지 이해 하기 귀찮은 사람
4. " 내가 무슨 메인보드를 쓰는지는 모르겠지만 하드를 2개 넣을수 있으면 각각 따로 떠야하는게 당연한거 아냐?" 라고 외칠 사람.
5. RAID 1과 0을 10으로 잘못 읽은 사람
6. 이 가격에 전문적인 레이드 제품을 대체할려는 놀부 심보인 사람.
개인적인 감상이지만 한번쯤 읽어보고 곰곰히 생각해 보시길.
Xtreamer Dual
그럼 이제 사진을 보며 이것저것 살펴보도록 하자.
구성품은 나름대로 충실하다. 본체와 따로 분리된 전원 어뎁터, SATA 케이블과 USB 케이블, PC에 eSATA 연결용 확장카드까지 충실하게 제공하고 있다.
포장을 해체한 모습. 평소에는 램프 표시가 전혀 없다.
PC 전원을 연결하면 자동으로 외장하드에도 전원이 연결된다. PC전원을 끄면 외장하드도 같이 전원 차단된다. 정말 편리한 기능이다. 사진의 LED는 너무 눈부시게 나왔지만 실제로는 이정도는 아니다. 하지만 정면으로 바라볼때 거슬릴수도 있다.
장착방법
아래쪽 잠금장치를 풀고, 하드디스크를 해당 베이에 삽입하고 다시 잠금장치로 잠그면 끝이다. 일체의 공구가 필요없으니 이래저래 손이 편한 방식이다. 기존에 사용하던 USB 외장 케이스는 한번 분해할려면 나사를 무려 10개 가까이 풀었다 조였다 해야해서 참 고역이었다.
한가지, 전원부 케이블이 그렇게 확실히 고정되지 않는듯 한데 문의해봐야 할듯하다. 조금만 손이 가도 분리될듯하니.
아래쪽에 고무로된 미끄럼방지 지지대와 전면 커버를 손쉽게 탈착시켜주는 잠금장치가 있다. 나사를 쓰지 않아도 되는게 많이 편리하다.
교체 받기위해 보낼 2.0 TB HDD. 웬디 그린이 가격대 성능비 최상이긴한데..1년도 안되서 고장난 하드는 또 오랜만이라 좀 그렇네.
HDD의 장착은 간단하게 사진과 같이 밀어넣기만 하면 된다. 나사가 필요없는 구조. 슬롯이 하나 더 보인다. 2개 다 채우면 RAID로 쓸 수 있다.
패널 조립 전 사진. 슬롯 한개만 채워도 아무 문제없이 잘 작동한다.
크기가 아담해서 내 모니터 아래 공간에 딱 맞게 들어간다. 소음도 없고 고휘도 LED지만 너무 눈부시진 않아서 그럭저럭 거슬리지 않는다. 아담해서 좋은 사이즈.
내부를 살펴보자.
케이스를 열면 점퍼와 상태표시등이 보인다. 점퍼 설정만으로 다양한 RAID 를 설정할 수 있다. 하드웨어 RAID만의 장점.
내부를 보면 SATA 연결단자와 전원 연결부가 보인다. 그냥 밀어넣으면 되는 원터치. 편리하다.
다양한 연결 방식 지원
기본적으로 내부 HDD의 연결방식은 SATA 지만 외부 연결방식은 eSATA와 USB 2.0을 같이 지원한다. 이는 RAID 설정시 PM(Port Multiplier) 을 지원하지 않는 대부분의 메인보드에서 2개의 SATA를 RAID 연결하지 않고 단독 HDD로 인식시킬려면 USB 연결이 유일한 수단이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요즘 나오는 신형 메인보드라고 해도 PM 기능을 지원하는 보드는 별로 없다고 알고 있다. 게다가 이 제품은 칩셋마저 가리기 때문에 (JM36X) RAID를 쓰지 않고 2개의 HDD를 쓰기 위해서는 반드시 USB 연결을 해야할 듯 하다. 나름 큰 단점이랄 수 있다. 단가를 1~2만원 올리더라도 해당 칩셋을 내장했으면 어땠을까 한다. 아..가격이 너무 올라갔을려나..
eSATA 와 USB 2.0 을 지원한다. 3.0 지원할려면 가격이 엄청 뛰겠지. 따로 on/off 스위치가 존재하니 강제 종료도 가능할듯. 기본적으로 PC의 전원 설정을 따라간다. PC를 끄면 같이 꺼진다는 말.
후면에 저소음 팬까지 갖추고 있다. 알루미늄에 저소음 팬이라면 2개의 HDD 냉각에 문제는 없을듯 하다.
전원 어뎁터가 외부로 나와있는데 크기가 본체의 아담한 사이즈에 비해서는 큰 편이다.
기타 용품도 충실하다.
가격대가 너무 저렴하기 때문에 이런 추가 구성품이 없을거 같았는데 사용할때 필요한건 죄다 다 들어있는거 같아서 만족스럽다. 브라켓도 홈씨어터PC에 많이 쓰이는 미니 ATX 사이즈 보드에 맞는것도 제공하고 있어서 활용도가 높다. 케이블도 종류별로 다 들어있는데 eSATA 케이블 길이가 딱 책상위에서 아래쪽에 있는 PC 뒤쪽까지 정도라서 좀 더 긴 케이블을 원한다면 따로 구입해야할듯 하다.
기본 제공되는 eSATA 연결 브라켓. 미니 사이즈 PC를 위한 브라켓도 같이 제공한다. (사진 하단)
eSATA용 케이블. 장착시 안쪽까지 제대로 들어갔는지 확인해야한다. 인식불량을 초래할 수 있다.
HotSwap 을 위해서는..
eSATA 하드디스크는 PC전원이 켜진 상태에서 하드디스크를 제거하고 다시 연결할 수 있는 핫스왑 기능을 지원한다. 하지만 AHCI 를 바이오스 차원에서 Enable 시켜놔야 함을 잊지 말아야한다. 정석은 AHCI 모드를 활성화한 상태에서 부팅 디스크를 초기화 및 윈도 설치를 해야하지만 IDE 모드로 설치했다 하더라고 편법으로 사용가능하다. 해당 방법은 검색으로 찾아보도록 하자.
아래 파일은 핫스왑을 편리하게 제어할 수 있는 유틸리티다. 실행파일만으로 이뤄져있으니 이용하도록 하자.
부실한 사용설명서
사용 설명서가 없다. 퀵 가이드라는 명목의 한장짜리 종이가 들어있는데 이거 좀 많이 실망스럽다. 제작사 홈페이지에서 아직 PDF 설명서도 제공하지 않고 있는데 이 점은 빠른 시간내에 충실한 설명서를 온라인 상으로라도 제공하도록 했으면 한다. 설치가 어려운 제품은 아니지만 RAID 구성이 가능한 제품이니 해당 사항에 대한 보다 많은 예제와 Q & A 모음집 정도는 들어 있어야 하지 않겠나 싶다.
제일 중요한 내용. 점퍼 설정.
* 점퍼 설정 주의점 : 2 TB 싱글 하드디스크로 사용시 3번째 점퍼를 위쪽으로 올려서 "2TB 이하"를 선택해야 정상 부팅된다. 용어가 애매하다. 둘다 이하, 이상이라서..
2TB 이상 용량 지원에 대해서
기본적으로 윈도 시스템에서는 하나의 파티션이 2TB를 넘어갈 수 없다. 그래서 등장한것이 GPT 인데 어차피 본인은 OS 부팅용 HDD가 따로 있기 때문에 부팅용인 아닌 데이터 저장용으로만 사용하기 때문에 이부분에 대해서는 크게 다루지 않기로 한다. 4TB RAID 시스템을 굳이 부팅으로 쓸 사람은 없을듯 하다만.. (부팅용 HDD의 파티션은 최대한 작게 잡아야 빠르다는건 상식이다.)
굳이 부팅용으로 4TB 를 쓰겠다면 반드시 해당 관련 사항을 알아볼것. 키워드는 GPT, 그리고 EFI.
설정방법에 대해서..
이 제품을 구입한 이유는 기본적으로 조금 모험심때문에 구입한 것인데 RAID 0의 위험성을 충분히 알 고 있으면서도 한번쯤 꼭 구축해보고 싶었기 때문이기도 하고, 어차피 싱글 모드를 지원하기에 정 안되면 단독으로 케이스로만 쓸 수 도 있으리라는 속마음도 있었다. eSATA와 USB를 지원하면서 자동전원 설정이 가능한 외장 하드 케이스의 가치만을 따져서 돈값은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레이드 기능을 주로 생각해서 구입한건 아니다.
내가 지금 사용중인 5개의 HDD중에 3개가 SATA 이고 2개가 EIDE인데 이번에 a/s 관계로 2TB 를 하나 더 구입함으로써 다양한 조합의 수를 산출 할 수 있다. 덕분에 지금도 많이 고민중이긴한데..일단은 이것 저것 해보기로 한다.
싱글 Single 구성
RAID 0 을 쓰기 싫다면 단일 하드디스크만으로 쓸 수가 있다. 점퍼 구성을 먼저 한 후 케이블 점검하고 PC 부팅을 해본다. 내 윈도7에서 자동검색 옵션이 꺼져있는지 수동으로 장치관리자에서 검색 한번 해주니 한번에 찾아준다. 외장하드처럼 인식하지 않고 eSATA 인 관계로 내장하드와 동일하게 취급되는게 재미있다. 별다른 애로사항이 없으니 단일 외장 하드 케이스로 사용하기에도 나쁘지 않을듯 하다.
한가지 주의 할점은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두개의 HDD를 장착한 상태로 RAID 구성없이 각각 개별 하드디스크로 인식시키기 위해서는 조건이 까다로우니 꼭 확인하도록 하자. PM 지원과 칩셋이 일치해야 한다.
Advanced format 설정
기존의 하드디스크에 존재하는 구조적 문제를 조금이라도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어드밴스드 포맷은 나온지는 좀 됐지만 그동안 먼저 적용을 시작한 업체가 없었다. 왜냐면 AF 로 설정된 HDD는 윈도XP에서 속도의 하락 등의 떨어지는 호환성을 보였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아직도 가장 많이 쓰이는 OS중에 하나인 윈도XP를 무시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웨스턴 디지털이 먼저 적극적으로 AF 적용에 앞장섰다는것은 나름대로 의미있는 일이라 할 수 있겠다.
문제는 앞서도 언급한 호환성의 부재인데 이를 위해서 WD에서는 Align tool 이라는 것을 준비해뒀다. 본인은 주변 지인들에게 항상 윈도7을 권하지만 그럼에도 아직까지 XP를 고집하는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는데(대부분 XP가 게임에 더 유리하다고 오해하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은 근래 웬디 하드디스크를 이용할때 반드시 이 툴을 이용해 줄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참고로 현재 윈도7을 사용한다면 아무런 신경 쓸 필요가 없다. 모든 상위호환이 적용되고 있기 때문에 알아서 다 적용되어 있을 것이다. 여기서 포맷한걸 다시 XP로 가져가면 문제는 좀 되겠지만 :)
RAID 0 구성
일단 2T + 2T 구성은 다음번에 한번 시도해보기로 하고 (리스크가 너무 크고 백업할수도 없고..) 변칙이긴 하지만 동일 메이커의 640GB + 400GB 로 구성 해볼까 한다. 용량이 다른 하드를 RAID 0으로 묶게 되면 하위 호환이기 때문에 작은 용량 X 2 가 된다. 즉 400GB + 400B = 800GB 의 RAID0 파티션이 생성되는 것이다. 나머지 용량은? 포기해야지 뭐. 남아도는게 용량이다.
어레이 잡고 나니 예상대로 800GB만 잡혀있다. 250GB는 그냥 날려먹는거지 뭐. -_-;
벤치 수치는 평균 읽기 속도 112~115 MB/s 사이를 왔다갔다 하는데 기존에 사용하던 부팅용 7200rpm 640GB의 평균이 90대였음을 생각해보면 어쨌건 올라갔다. 게다가 같이 붙여놓은 하드디스크가 무려 400GB 의 전송률 60 짜리라서 이정도면 잘 나온편이라 생각된다. 아마도 같은 6400aaks로 맞췄다면 배 정도 성능을 보였을리라 예상되지만 어디까지나 테스트니까 당장 있는걸 이용해야지.
Fastcopy 로 20GB 복사를 해봤더니 90~110 MB/s 을 꾸준히 유지해준다. 어플을 설치해보니 확실히 깔리는 속도가 빠르다. 실행은? 빠른건가? 모르겠다.
문제는 소리가 너무 시끄럽다. 외장 케이스가 알루미늄의 얇은 판이라 그런지 오래된 하드디스크들의 소리가 제법 귀를 거슬리게 한다. 2TB 신형 하드디스크는 이런 소리가 안났었다. 레이드 라서 그런것일까. 결국 책상위에 자리잡고 있던 외장 케이스를 아래로 내려서 본체위에 올렸다. 거짓말처럼 소음이 안들린다. 아니 정확하게는 평소때의 그정도 소음이다. 그나저나..구형 하드는 정말 소음이 심하구나..
하드웨어 레이드 라서 일체의 설정이 필요없다. 그냥 HDD 장착전에 DIP 스위치를 RAID 0 으로 지정해주고 윈도를 설치할려고하니 지가 알아서 하드디스크를 몽땅 포맷해놨더라. -_- Rebuild에 불도 안들어오더만 빨리도 처리하더군.
메인보드나 윈도 내장 RAID 가 아니라서 외장케이스가 고장만 나지 않으면 풀릴 일은 없을꺼라 예상된다. 또한 외장케이스를 다른 PC에 붙여도 레이드 상태는 그대로이고.. 일반적으로 많이들 쓰는 메인보드 내장 레이드는 자신의 시스템 외에는 옮기기 어려운 면이 많은데 외장 케이스를 이용한 레이드는 그런 스트레스 부분은 괜찮은듯 하다.
앞서 언급했듯이 별 생각없이 구매한 덕분에 외장하드 케이스의 활용이 조금 애매해졌는데 생각보다 이런 저런 기능들이 충실해서 훨씬 고민할 꺼리가 많아졌다. 이제 a/s 에서 돌아올 2T HDD를 생각하면 레이드를 계속 유지해야할지 4T GPT에 도전을 해볼지는 여러모로 고심을 좀 해봐야겠지만 어쨌든 이 상태로 일정 기간 사용해보고 내릴 결론이다. 아직은 아무것도 정할 수가 없군.
포스트가 많이 길어졌는데 레이드 구성을 하면서 알게되는 지식들은 다음번으로 미루기로 한다. 사실 며칠전에 완성해둔 글이었는데 어제 늦게서야 a/s갔던 WD20EARS가 도착하는 바람에 이제서야 올린다. 후기는 나중에 한번 올리겠지만 지금까지 사용해 본 봐로는
싸고 간편하게 쓸수 있는 외장 케이스지만 부족하게나마 하드웨어 RAID를 맛볼수 있는 좋은 케이스라고 생각된다. 뭐 모든 기능을 완벽하게 다 쓸려면 조건이 좀 까다롭긴하다만 딱히 이 제품의 탓은 아니라 생각되니까...라는 말로 마무리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