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지(Battery)는 에네루프
몇몇 포스트에서 언급했던 Ni-MH 충전용 배터리인 에네루프는 그동안 사용해보았던 모든 충전용 배터리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용품이었다. 구입해서 바로 사용가능하고 충전시켜놓고 사용하지 않으면 잔량이 거의 그대로 보존된다. 몇달 후에 꺼내서 사용해도 충전이 유지되어 있는게 최대 포인트랄까.
충전기(Charger)가 문제..
몇년전 내가 에네루프를 처음 구입할때만해도 전용 충전기 따위는 없었고 단지 2000mAh 를 넘어서도 충전이 가능한 한참 유행했던 깜냥 업글버전 충전기 따위를 썼더랬다. 배터리 잡아먹는 귀신인 나의 미놀타 F-100을 위한 전용 배터리로 한참 잘쓰고 잘 충전했는데 한동안 충전기 어뎁터를 구석에 좀 쳐박아뒀더니 자세가 불량(...)했는지 단선되어 버렸네. 충전기 자체는 멀쩡해서 나중에 어뎁터만 어디서 구해볼까할 요량으로 충전기를 알아보던중에 요즘은 에네루프 전용 충전기도 산요에서 발매중이란걸 알게됐고 마침 한정특판을 알게 됐고..
USB 충전기
나의 충전 패턴은 단순하다. F-100에 쓰이는 AA 사이즈 2발을 한번씩 충전. 자전거 캣아이에 들어가는 2발을 충전. 그나마도 에네루프는 2000mAh 라서 사용기간이 상대적으로 길어 번거롭지도 않고. 기존의 4구짜리는 자리만 차지한달까. 작고 저렴한 USB 충전포트를 이용하는 놈이 있길래 4구짜리 급속충전기랑 고민하다가 그냥 이쪽으로 구입했다. 기억을 더듬어보니 1년 넘게 4발을 동시 충전한적이 1~2번 될까 말까하더라고. 급하게 충전할일도 없고. 에네루프는 이미 10발 정도 있어서 넉넉하고 -_-;;
한정특판이라고 기본 에네루프 2알에 추가로 2알 더. 이런 구성에 만원 초반대(쿠폰가). 괜찮네.
선이 짧은거 제외하고는 작고 이쁘고 마음에 든다. 연결시 파란 LED가 점멸하는데 그건 좀 거슬리네. 차라리 -_- 켜져있다가 완충되면 점멸하던지.
충전시간이 문제
에..급속충전기는 AA 사이즈 한세트 충전시 약 100분 내외의 시간을 보이는데 이건 그것의 2배를 훌쩍 넘겨서 무려 280분. 일반 충전기랑 동일한 속도지만 몇시간씩 충전하는게 짜증 나시는 분들은 동사의 NC-MQR02같은 제품을 이용하는게 좋겠다.(국산 마하 4.0 이런것도 좋다. 오히려 성능은 더 좋을듯)
나는 충전패턴 자체가 급하게 충전할 일이 없고 가끔 차의 USB 포트나 노트북의 USB 포트로 충전하는게 메리트라고 생각해서 구입한거니깐. 집에 -_- 다른 충전기가 있기도 하고.. 구입하실 분들은 꼭 생각하시고 구입하시길.
여담이지만 에네루프는 오래놔둬도 잔량유지가 되기 때문에 많이 가지고 있어도 절대 후회는 안할 배터리라고 본다. 어디에 써도 쓰게 될테니.
PS : 본 기기는 AA 와 AAA 사이즈 겸용이다. 사진에 보이는 충전접속단자 가이드를 내려주면 AAA 사이즈에 맞게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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