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구입한 2TB HDD
작년(2010년) 5~6월 즈음 거실에 새로 꾸민 영화감상용 PC에 HDD를 넘겨버리는 바람에 용량 부족이 일어났고 마침 저렴하게 나오던 웨스턴 디지털 (이하 웬디 / WD) 의 2TB 용량의 그린 시리즈 하드디스크를 구입했었다. (2011/02/19 - HDD Status) 비록 5400rpm의 속도때문에 OS 용으로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었지만 어차피 OS용 하드디스크는 7200 급으로 있었기 때문에 순수하게 데이터 저장용으로 구입해서 현재까지 잘 사용했더랬다.
토렌트 사용을 위한 HDD는 따로 있기 때문에 (160GB Seagate EIDE ..) 설마 이 제품에서 에러가 날거라고는 생각치 못했었고 요즘 이런저런 일로 PC 하드웨어 쪽으로 신경을 쓸 수가 없었던 탓에 발견이 조금 늦었다. 그나마 발견한건 마침 토렌트 이용중에 용량이 너무 큰 파일때문에 어쩔수 없이 WD 2TB에 직접 받았었는데 CRC 에러가 뜨는걸 발견하고 의심스러워 HD-tune pro 를 돌려보고서야 그동안 S.M.A.R.T 정보에 신경을 안썼었구나 했다.
Current Pending Sector count
내 생전 뻑(..)나서 교환받은 HDD가 많긴 하지만 이런 상태는 또 처음이다. Relocation도 아니고..current pending sector 가 생기다니..
S.M.A.R.T 에서 12개의 Current Pending Sector count 를 체크해냈지만 Error 스캔을 수시간에 걸쳐 행하고 나니 13개로 늘어나 있더라. 이 현상은 나도 처음 겪는거라 여기저기 알아보니 아직 배드섹터가 생긴건 아니고 로우레벨 포맷으로 손쉽게 복구 해낼수도 있지만 A/S 대상에도 포함되기 때문에 어설프게 손대서 찜찜하게 사용하느니 교환받기로 했다.
Esys Distribution
본인이 구입한 WD 2TB 는 이시스 디스트리뷰션의 라벨이 붙어있어서 홈페이지에서 확인을 해봤다. 우선 HDD a/s 시 가장 기본이 되는 a/s 기간 확인을 위해서 해당 페이지에 존재하는 시리얼 넘버 검색기로 검색을 해봤다. 그런데 왠걸 내 HDD의 시리얼이 검색이 안된다. 혹시 내가 사기라도 당한건가 싶어서 이리저리 알아보니 이시스에서 제공하는 검색기는 전체 DB를 가지고 있는게 아니라 자체적으로 수기 입력한 자료만 가지고 있어서 누략율이 상당한듯 하다는 것. 아래 링크에서 직접 확인하자.
확인하니 무려 2013년까지 a/s가 가능하다. :)
확인후 서비스 센터에 전화연락을 해서 택배 교환 받으라는 말을 듣고 일단 그렇게 하겠다고 했다. 바로 택배 보내지는 못했는데 물론 자료의 백업 때문이다. 결국 이런저런 사정으로 자료의 60%는 포기하기로 하고 일단 택배 보냈다. 오늘쯤 이시스에 도착하지 싶은데 교환이 완료되면 추가로 포스팅 하기로 하겠다. 사실 교환까지 다 받고 글을 쓸까했는데 생각보다 기간이 너무 길어져서 우선 올리는 바이다.
혹시 RMA 서비스를 받아야 한다면 바로가기 링크를 참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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