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레 드는 생각인데 폴딩이지만 달리기 좋은 미니 스프린터 계열의 자전거를 기차에 실어 주말마다 전국 각지의 이름있는 산을 찾아다니며 업힐을 올라보는건 정말 짜릿하지 않을까 .. 그런 생각이 들고보니 요즘은 어떤 폴딩 미니 스프린터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조금 찾아봤다. 뭐 폴딩 + 주행능력 하면 Dahon 이니까.. 살펴보니 예상대로 멋진 신제품이 나왔길래 한번 소개해본다.
Dash X-20
2~3년전에 한참 유행하던 미니 스프린터중에 다혼의 Speed Pro TT 라는 모델이 있었는데 듀얼 드라이브에 불바, 망고색의 타이어와 프레임 등으로 비싼 가격임에도 인기를 끌던 제품이었다. 실물로 보면 정말 혼이 나갈 정도로 이쁜 녀석이었는데 동 사의 시리즈중에 Hammer Head 라는 모델도 있었다. 스피드 TT 와는 다르게 듀얼 드라이브를 버리고 전통적인 구동계를 채용했기 때문에 무게측면에서 이득이 있고 독특하면서도 이쁜 프레임 형상을 갖춘 모델이다. 지금 소개하는 Dash X-20 은 그런 해머헤드의 후속작이라 할수 있는 모델이다.
Road Bike 카테고리에 들어가 있어서 한참을 찾았다 -_-;
연식이 바뀌어도 전통적인 프레임 형상은 유지하고 있다. 예전 제품들은 순정 핸들바가 불바였었는데 올해부터 드랍바로 변경되어 업글의 수고를 덜어줄듯.
경첩도 안보이는데 그냥 접힌다. 근래의 다혼 제품은 모두 이런식인듯. 멋지네.
위 사양표를 살펴보면 알겠지만 105 드랍바와 105 구동계, 알루미늄 폴딩 프레임 시스템, 스페이서링 없이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스템 등의 편리한 사양을 갖추고도 무게가 8.7kg! 첼로의 카본 미니스프린터인Merdian의 실측 무게가 9kg인데...정말 가볍다!
105 등급의 제품은 가격대 성능비가 높은 제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고, 뒷드는 아예 울테그라 등급. 프레임 사이즈가 M,L 두가지가 있기 때문에 선택의 폭이 괜찮은 편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105 STI가 올라가 있는 드랍바는 카본으로 보강되어 있다. 타이어는 기본으로 슈발베 듀라노가 달려있는데 이 말은 406 사이즈의 휠이라는 뜻. 개인적으로 20인치 미벨의 휠사이즈는 451보나 406이 더 낫다고 생각하는데 실물로 살펴보면 같은 20인치 휠이라도 451은 미벨의 느낌이 아니라고 할 정도로 크기 때문이다. 뭐 개인적인 취향이니까..
9kg도 안되는 무게의 105급 로드 구동계가 달린 폴딩 미니 스프린터라니.. 이걸로 업힐을 한다면..아..생각만해도 ...
글쎄 단점이라면 여기저기서 듣기로 다혼의 LockJaw 시스템 폴딩은 접합부에서 달릴때마다 소리가 난다고 한다. 덕분에 무슨 그리스를 도포해주고 관리한다는데 그래도 완전히 사라지진 않는 모양이더라. 폴딩을 위한 희생이니까..라고 생각하면 감수할만하지 않을까 ... 뭐 어디까지나 들은 이야기인지라..
지금의 아리양은 가격적인 면을 생각했을때 더이상 불평불만하기 힘든 모델이지만 계속해서 쏟아지는 신제품들을 볼때면 폴딩도 괜찮은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가끔 든다. 어디까지나 주말 레저를 즐긴다면 하는 가정이지만.
쓸만한 모델인듯하니 미니 스프린터를 노리시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알아보시는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다.
아참.. 다혼답게 가격이 조금 비싼건 감안해야 한다. 정가 200만원짜리니까... 현재 모샵에서 170만원대에 판매하는거 같긴한데..
아..기차타고 어디론가 가고싶어지는 밤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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