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도 손칼국수 가게를 소개했었는데( 2011/09/16 - 재송동 홍두깨 손칼국수 ) 이번에는 같은 손칼국수라해도 조금은 색다른 가게를 소개해볼까 한다. 위치는 아래 지도를 참고하자. 체인점인듯한데 이번에 방문한 곳은 용호동 지점이다. 들깨 향이 인상적인 손칼국수 메뉴가 몇가지 있는데 눈에 띄는 것은 간판 메뉴인 '들깨 칼국수' 와 '항아리 수제비' 정도. 항아리 수제비도 예전에 와서 먹어봤는데 나쁘지 않은 맛이었다. 들깨 칼국수는 일반적인 맑은 멸치 국물이 아니라 들깨가루가 들어가서인지 뽀얗 색깔을 띄고 실제로도 조금 뻑뻑한 느낌의 국물이다. 향과 맛이 거슬리지 않는 정도에서 타협을 본 느낌인데 구수하면서도 칼국수 특유의 다시 맛을 잊지않고 있어서 괜찮다는 느낌. 면빨도 일전에 재송동에서 먹었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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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월정 갔다가 집으로 오는 길에 KFC 들려서 구입한 그릴맥스 버거. 일전에 소셜커머스 쿠폰 구입해둔걸로 저렴하게 사왔다. 요즘 패스트푸드는 제값 주고 먹는게 없네. 버거는 버거 요즘 쇠고기 패티를 사용하는 버거는 집에서 만들어 먹기 때문에 밖에서는 KFC 나 파파이스 같은 치킨 종류만 먹는 편인데 KFC는 해월정 코스에 위치해있어서 종종 쿠폰 사용하러 들리는 편이다. 그릴맥스는 가격대가 비싼편이라 딱히 먹어본적은 없었는데 단품 5,200원 짜리 제품치고는 양이 많이 작은거 같네. 한개 먹고는 간에 기별이 갈랑 말랑...치킨이 KFC의 여타 버거의 그것처럼 허벅허벅하질 않고 약간 비계가 섞인게 아닐까 싶을정도로 쫄깃거리는데 괜찮은 풍미인듯. 전체적으로 맛이 있는 치킨 버거이긴 한데 가격대가 좀 높아서 딱..
어쩌다보니.. 집 근처에 점심시간마다 제법 손님이 많은 칼국수 집이 있다는 말을 듣긴했었는데 굳이 가볼 마음이 들지 않았다. 집에서도 충분히 맛있는 칼국수를 해먹고 있기 때문인데 오늘은 부득이하게 면을 먹어야하기 때문에 앞서 이틀간 냉면, 밀면, 짬뽕을 모조리 먹어서 남은건 칼국수 뿐이다 라는 마음으로 간 곳이다. 맛과 가격 주문을 하면 그때부터 면을 말아 썰고 삶기 시작한다. 주방을 슬쩍 살펴보면 허름하지만 벽면이나 기타 솥의 상태가 깨끗한것이 눈에 들어온다. 테이블 몇개와 작은 방에 4테이블 정도일려나. 앉아있는데 계속 손님이 온다. 시간이 저녁 식사 시간으로는 조금 늦었기 때문에 줄을 선다던지 그런 모습은 없지만 대부분의 자리가 꾸준히 채워지고 있는거 같다. 시장기가 도는 그 순간을 감내할려니 오래..
벌초갔다오는 길에 신세계 들려서 이것저것 가족 업무를 보고 나니 배가 고파지는건 당연지사. 마침 9층 식당가에 괜찮은 냉면가게가 있다고 해서 찾아가봤다. 신세계에는 2개의 푸드코트와 9층에 자리한 식당가가 있는데 제법 이름난 가게들이 있긴하지만 백화점 입주라 그런지 가격이 조금 더 비싼거 같다. 가끔 쇼핑후에 지친몸을 이끌고 가면 사람들이 와글와글..그나마 오늘은 조금 한가했다. 요즘 냉면다운 냉면맛을 보여주는 가게 찾기가 힘든데 칠보면옥은 그래도 기본적인 냉면맛에 충실한듯 해서 만족스러웠다. 양념이 조금 싱겁다는 느낌만 제외하면 먹을만해서 다음에도 냉면은 이 집에 와서 먹고 싶다는 생각. 일전에 갔었던 센텀시티 근처 유명한 '함경면옥'의 임팩트없는 맛보다는 훨씬 낫다...라고 생각은 하는데 요즘 내 혓..
뒹굴뒹굴 바게뜨 신라명과에서 구입한 바게뜨가 왠일인지 집안에서 굴러 다니는게 영 거슬려서 재빨리 냉장고를 체크해보니 마침 싱싱한 파슬리가 보이길래 그대로 마늘 바게뜨로 만들어 봤다. 준비물 1. 맛있는 바게뜨 빵 (?!!) 2. 버터가 정석이지만 이번에는 I can't believe it's not a butter 이놈을 써줬다. 마가린인데 버터 대용으로 쓸만하다. 깔끔하고 기름기가 적은 맛이라서 요즘 버터 쓸 곳에 마구 마구 써대고 있다. 3. 마늘 다진것. 이건 바게뜨 한 덩이당 약 2t 스푼 정도? 취향에 따라 조절하자. 4. 올리고 당 적당량. 물론 설탕으로 대신해도 되겠지만 아무래도 올리고당이 더 풍미가 낫다. 5. 파슬리 필수!! 건조시킨걸 많이 쓰지만 이번에는 생 파슬리를 칼로 다져서 썼다...
100% 독일 호프를 사용한 골든 라거 마트 간김에 한동안 냉장고에서 자취를 감췄던 맥주를 고르기로 하고 주류 코너로 가보니 신제품 딱지를 달고 OB에서 내놓은 노란색 박스가 눈에 띄었다. 재빨리 미라크(...)로 검색해보니 평이 그럭저럭 나쁘지 않은지라 평소에 마시던 제품은 뒷전으로하고 일단 이놈으로 가져왔다. 독일산 100% 호프 사용이라는 문구가 눈에 띄는데 신문기사 따위를 보면 국내 최초라고 한다. -_-a 그동안 독일산 호프를 사용한 국산 맥주가 단 하나도 없었단 말인가?..아리송하지만 뭐 어쨌든 넘어가기로 하고... 시음기 마침 배도 고프겠다, 파닭도 눈앞에 있겠다...별 고민없이 맥주 한병을 따고 시음해봤다. 가능하면 야식을 안먹을려고 노력은 하는데..계속 잘 안되네,,,라는 핑계도 이제 -..
오늘 라이딩 갔다가 오는 길에 KFC 앞에 1+1 이벤트 배너가 보이길래 기웃거려봤는데 마침 출출하기도 하고 낼름 사옴. 예전부터 이 제품군은 안사먹는데 (맛도 그닥 ..양에 비해서 가격도..) 이런 행사때는 뭐 한번쯤.. 아, 1+1 행사 언제까지 하는지 모르겠지만 기간한정이라고 하던데, 드실분들은 얼른....이라고 -_- 부추기진 못하겠다. 이거 먹느니 걍 스마트 초이스 먹는게.. ps : 용민이 한테 빌린 5% 로 틈날때마다 연습중인데 만족스런 결과가 잘 안나와서 고민이네. 이거 어케든 빨리 마무리해야 하는데..마감일은 다가오고 -_- 사진은 잘 안되고...아.. 문제는 조명인가..쩝.
코스트코는 악마들의 소굴 왜 코스트코를 갔다오면 꼭 괴상한 악마의 과자가 하나씩 장바구니에 끼어있는걸까? 풀리지 않는 우리 집안의 미스테리다 -_- 어쨌든 오늘 집에 와보니 두둥..뭔지 모를 놈이 하나 있어서 개봉하고 맛을 봤더니.. 털썩.. 극장에서 사기당하는 기분으로 먹던 카라멜 코팅된 팝콘의 업글 버전쯤 되는 맛이 입안을 가득 채우는데..딱 스치는 생각하나. "이거 별 생각없이 먹다간 돼지로 변신하겠구만" .. 식사후 또는 영화감상때? 달달하니 커피랑 먹기 괜찮고, 극장에서 먹던 기억때문인지 집에서 영화감상때 먹으면 잼날듯. 아, 극장에서 파는 그 허여멀건것보다는 훨씬 맛난다. 열량도 더 높을려나 ㅎㅎ
경성대 정문 앞 골목에 위치한 고기집 찾기는 쉬운데 주차장이 따로 없어서 가게앞 빈자리가 없다면 조금 곤란할지도.. 얇은 고기의 식감과 풍미가 괜찮은.. 얇은 삼겹살 느낌의 고기인데 양념이 적절히 되어 있다. 숯불인지 연탄인지에 초벌 구이를 해주는데 향이 좋다. 밥과 함께 식사로 먹기에 좋은 느낌. 질리지 않는 양념 맛. 메뉴에 고기 외에 사골뚝배기가 있다. 숨겨진 메뉴로 직접 만들어 먹는 볶음밥이 있다. 양이 애매한건 단점 고기값이 미친듯이 뛰는 바람에 그런건지 몰라도 1~2인분이라고 적혀있는 만원짜리 고기 한판의 양이 좀 작다고 느껴진다. 혼자서 먹어도 부족하다고 느낄 사람 많을듯. 잘먹는 남자들이 간다면 1인당 2~3판씩 먹는놈도 꽤 있지싶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이건 내 주변에 짐승들만 우글려서 생..
손곰의 먹이 이놈이 얼마전에 난데없이 무슬리~ 무슬리 노래를 부르길래 새로나온 곰 먹이인가 싶어서 약간 궁금했던적이 있었으나 사람먹을거 먹기도 바빠서 기억속에서 지웠더랬다. 마침 오늘 홈플러스에서 코너를 돌다가 강렬한 붉은 색의 포장이 보이길래 호기심이 동해서 한봉지 구입해봤다. 맛은? 제일 궁금한건 맛이었다. 손곰이 했던 말을 기억해보면 먹을만하다 vs 개밥 이라는 의견이 있다더라...고 들었었기 때문. 간단하게 우유에 타서 먹으면 되는데 뭐 평이라고 할것까진 없고. 이건 맛이 없다 라고 하기 애매한게 음미할 맛건덕지가 거의 없다. 건포도라도 씹히면 약간 단맛이 나고 나머지는 담백하다기 보다 그냥 무미에 가까운 귀리맛 -_- 이걸 담백하다 하기에는 느껴지는 풍미가 좀 모자라네. 그런고로 단맛을 싫어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