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년 11월 5일 '쥬라기 공원'으로 유명한 작가 마이클 클라이튼이 별세했다. - 꽤나 장문의 글을 적었는데 의도하지않은 셧다운으로 모두 날아가버렸다. 다시 적을까 하다가 이래저래 집어치우고 주절거림이나 할려고 한다 - 어린 시절 나의 책꽂이에 '월간 뉴튼' 을 빼곡히 쌓이게했던 사람, 나에게 수많은 공룡 이름을 외우게 만들었던 사람, 중학교 이후로 꾸준히 그의 신간을 사서 의무감에 읽도록 만들었던 사람, 톰 클랜시와 더불어 헐리웃 블럭버스터 영화에서 가장 빈번하게 이름을 알렸던 사람, 그런 그가 세상을 떴단다. 암으로 투병중이었다는 말도 이번에 처음 들어서 인지 얼떨떨한 기분이다. 불과 얼마전에도 불현듯 그가 생각나 온라인서점에서 'NEXT' 라는 소설책을 구입했다. 아직 초반부을 읽는 중이지만 최소..
Chat Chat Chat !/Dairy
문득 구글맵에서 찾아낸 나의 흔적들.. 난 디카도 있고 또 오랫동안 사용해왔지만 정작 잘 찍지 않는다. 왜일까.. 사진찍는게 좋아서 어릴적부터 동호회까지 나가던놈이..왜..안찍을까... 아마도 난 이런 사진속에서 떠오로는 좋은 기억보다 아픈 기억이 더 많아서..가 아닐까.. 아픈 기억도 슬픈 기억도 힘든 기억도 모두 추억이라 생각하면 그만이겠지만 때로는 날 더없이 힘들게 만들고 그건 끝까지 날 밀어붙여버리거든. 코너에 몰리면..그 자신이 자신이 아니게 되어버리는게 당연하니까. 그런게 싫어서랄까.. 아아. 힘들다..힘들어..슬금 슬금 다가오는 고통들이라니.. 젠장. 이왕이면 한번에 하나씩 오라고. 비겁하잖아. 여럿이서 같이 덤비다니..나같이 약한 녀석에게...
발단은 어제 저녁.. 심란한 마음에 이리저리 헤메이다 요근래 들어 속썩이던 내 TC 블로그가 문득 떠올라 나도 모르게 이리저리 손보던 중에.. "이건 지우는거다!" 라는...-_- 지금 생각해도 좀 해괴한...감이 와서..계정관리 사이트 부탁해서 DB까지 모조리 다 밀어버렸... FTP로 접속하니 루트만 덩그러니...하하. 뭔가 좀 아쉽네. 5년 넘게 각종 파일들을 올려놓은 개인 공간이었는데.. 뭐 그래도 미리미리 백업해놔서 coolwarp.net ver 3.0도 건지고 ㅋㅋ 아~ 예전에 제로보드 쓸때가 홈페이지 만드는 맛도 있고좋았는데 훗. 새삼 그때는 잘도 그런짓했구나 싶기도 하고. 결국 올 reset 한 상황에서 TC만 새로 설치하고 데이터 복원을 했는데 어라. -_- 뭐야 이거. RSS feed ..
근 2년간의 남지 (라고 쓰고 알콜러들의 성지라고 읽는다) 시골 생활을 청산하고 부산 재송동 내 방으로 복귀했다.. 후...1년이면 충분할줄 알았던 여정이 2년이 될줄이야.. 그동안 살던 원룸이 하루만에 급하게 계약체결되는 바람에 그야말로 눈썹이 휘날리게 짐싸서 인사도 못하고 휑하니 내려와버렸다. 넘 급하게 와서 그런지 아직 현실감이 없다. 2년 동안 살던 곳을 이리 허무하게 옮길줄은..하하. 뭐 나오고싶어서 안달을 한건 사실이지만.. 조만간 올라가서 친구놈들, 동생놈들 인사는 해야하겠네.. 아..도저히 차에 안실려서 두고 온 -_- 내 자전거도 가지러 가야하는군화.. 어쨌든 부산 복귀했다. 넘 낯설어서 문제다만..하하. 적응하겠지.
요즘 차 끌고 다니면 제일 눈여겨 보는게 주유소 표지판이다. 가격이 얼마나 올랐나 하는게 최대 이슈중에 하나니깐. 사실 불과 두어달 전만 해도 기름값 오른거에 대해서 불만은 있었지만 그래도 난 디젤이니깐 아직은 휘발유보다는 낫다 ...라는 생각으로 버티고 있었는데.. 이제는 그게 아니네. 이미 경유가 휘발유를 역전한곳도 있다고 하고.. 보통 기름값 상승은 거의 한달 정도의 텀을 주고 오르는게 다반사였던걸로 기억한다. 요즘은 조금의 과장도 안하고 '하룻밤 자고 나니' 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사태. 아침에 나가면서 주유소를 보니 경유 18xx 원 이라고 적혀있는걸 보고는 화가 치밀어 오르더라. 차를 팔까 하는 생각도 했지만 연일 나오는 중고시장 디젤차량 매물 넘쳐 난다는 소리에 그런 맘도 안든다. (차 바꾼..
무한 반복 리부팅 되는 PC를 보고 있는 기분이랄까. 진지하게 부산으로 돌아가는걸 고려해봐야 할 때가 온거 같다. 난 아직 준비가 안됐다?
24시간 풀 당직을 서고..기절 직전의 상태로 귀향(?) 집에 도착하니 왠지 감회가 새로운거 같기도 하고,.아닌거 같기도 하고. 용민이랑 영준이랑 만나서 밥먹고 커피 한잔하며 (쳇. 그 커피집이 주인이 바뀔줄이야.. 서비스도 영 엉망..) 수다 좀 떨다왔는데말야. (어이. 석사마. 이 글 보면 리플에 바뀐 폰번호라도 좀 달지? 앙?) 걱정거리 일거리 많지만 오늘 하루만 좀 쉬어보자.. 낼은 또 경주로 Go go.
내가 병원일을 시작한지 1년째 되는 날. 그다지 뜻깊은(?) 날은 아니지만 앞으로의 남은 길을 생각해보게 하는 날. 당직서고 와서 피곤하다. 겔겔겔.
이런. 자고 일어나보니 세상이 물바다네. 라기 보다는 습기의 바다..라는게 더 정확한 표현이긴 한데.. 뉴스를 보니 오늘부터 장마가 시작이란다. 거참.. 좀 춥더니 살살 날이 풀려서 이제 봄인가 했더니 어느새 장마라.. 좀 심하게 빨리 날들이 지나가네. 내가 여기 병원에 온지도 어느새 1년이 다되어 간다는것도 좀 웃기고.. 후. 아는 사람은 다 아는 비오는 날 혐오증은 많이 사라졌긴하지만 여전히 썩 좋은 기분은 아닌게 사실. (아차. 차에 디카 넣어놨는데..-_- 빼와야하나..귀찮은데...) 이 장마의 끝에는 뭔가 이상한 일이 생길거 같아서 걱정이야. 흠... 그런거지 뭐.
집떠나 생활한지도 슬슬 1년이 다 되어가는거같네. 기숙사 생활이란게 아무래도 마음이 들떠있고 맘속 한 구석에 여기는 내 집이 아니라 잠시 머무는 곳..이라는 강박관념같은게 있어서 그런지(??) 자꾸만 휴대용품을 하나씩 하나씩 구비하게 되네...ㅎㅎ 꿈보다 해몽인가.. 사실 M1210은 여기서도 와우를 하겠다는 미친(?)생각으로 질렀던건데...왠걸...와우 인스톨만 2번 해보고 해보지도 못했네. 그치만 여전히 다용도 머신으로 잘 쓰는중. 스펙이 그럭저럭 맘에 들어서 visita도 돌려가며 여전히 컴질 잘하는중이지 ㅎㅎ 샤인은 근래에 영준이의 귓뜸으로 천원 버스 동승해서 건진 간만의 낚시질. 맘에 드네. 드럽게 비싼 SK 요금제에서 벗어나니 속이 다 시원하다. 3개월 후에 다시 기변할 생각이긴하지만 ㅋㅋ 또..
새해 들어서 포스팅 잘 해보겠다고 집에서 놀고 있는 디카까지 가져왔건만.. 배터리들이 모조리 수명이 다했다는 핑계로 -_-; 이리빼고 저리빼고 하고 있었네. (음 사실 디카가 좀 오래되고 렌즈 구동부에 문제가 있어서 손대기 싫다는건 정말 핑계..) 1. 난 여전히 병원에서 잘먹...지는 못하고 살아는 있지. 2. 바이크는 정말로 팔았다고..아니 팔려져!버렸다. 3. 연애질도 잘하고있다만. 이건 나중에 술한잔 하며 썰을 좀..(얘들아 나 요즘 잭다니엘이 먹고싶어졌다..) 4. 네비 질러놓고 놀러댕기지를 못해서 욕구불만 상태야. 5. 일하는게 이리저리 꼬이고있어서 어떻게 대책을 세우나 고민중이지. 7월달 안에는 결정을 내려야해서..후. 6. 미쳤나보다. 요즘 공부가 하고싶어 -_-; 7. 취미생활을 거의 못..
큰감흥을 느낄 틈도 없이 지나가버렸지만. 그렇게 다시 스스로를 기만하며 이런저런 다짐을 해본다. 자자. 인생 30부터...는 아닌가 -_-; 뭔가 어수선하긴하지만 어쩌다보니 이미 시작되는구나 2007년도.. 주변 정리는 뭐...언제나 안되는거니깐 좀 제껴두고. 본인 정리부터 좀 해야겠는데..뭐 할거나 있나. 주말이 주말이 아닌지라 좀 억울하긴하지만. 쩝. 좀만 더 버텨보자!!
그냥저냥 하다보니 여기까지 오긴 했는데. 요즘의 내 삶에는 '틈'이라는게 없어. 헐떡이며 일을 마치고 다시 뭔가에 쫓기듯 후다닥 데이트라도 하고 나면 어느새 하루 24시간이라는 시간이 거의 다 소진되어 있는 이 패턴에는 뭐랄까.. 담배라도 다시 피지 않는 다음에는 커피 한잔의 여유가 아쉬워지는 그런 상황이지. 물론 싫은건 아냐. 그렇지..음.. 남들은 스트레스 때문에 금연을 망쳤다고 하지만 나는 아무래도 다시 흡연의 세계로 발을 들여놓는다면 이 '틈'을 찾기 위해서라는 핑계를 댈것만 같은게..왠지 좀 으스스하네. (바보같아..) 어디든 홀로 다니는게 어색해졌다는게 뭐 당연하긴 하지만서도. 사실 나름대로 혼자 지내는거 좋아하거든. 혼자 책사러 다니고, 혼자 룰루랄라 달리러 가고, 혼자 영화...는 좀 그렇..
분명 살은 빠졌다..(어흥~ ...미안.) 그런데 몸의 전반적인 상태가 흡사 몇년은 더 늙은거 같다 이거지. (그래..젠장. 요즘 매일같이 듣는 소리가 내일이면 계란 한판이라는 소리이긴 하다!! ) 생각해보니 여기 온지 4개월이 넘어가는 이 시점에서 초기 한달을 제외하고는 간단한 러닝조차 하지 않았던 것이 아닌가! 뭐 부산에 있을때는 하다못해 바이크나 자전라도 타고 동네 체육공원에 가서 뜀박질이라도 틈틈히 했었다만 여긴 어디 그럴수가 있나. (장소가-_- 없어서가 아니라 시간이 없다~~ 없다~~다아아아..) 매일같이 운전석에 앉아서 기어나 끼릭거리며 핸들을 붙잡고 day 근무때는 퇴근하고 심하면 일주일에 3~4번 마산같은곳에 출장(?)을 가는 판이니... 요 며칠 부쩍 집에 두고 온 쓰러져가는 와퍼가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