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내 개인적인 디자인 취향은 꽤나 단순하면서도 명확한데, 카림 라시드의 비비드하면서도 유니크한 그것이라던지, 지금 소개하는 프라이탁의 무난한듯하면서도 독특한 그런 느낌들이 아닐까 한다. 소니의 감성도 그러한 노선에서 좋아하는 편이다. 심심할때 프라이탁의 커스텀 페이지에서 이것저것 살펴보다보니 의외로 자전거 용품이 눈에 띄길래 짧막하게 소개해볼까 한다. 제품 링크 : http://www.freitag.ch/Fundamentals/Bags-for-Bicycles/GRANGER/pa/F154_00491 제품 특징으로는 덮개 방식으로 구성된 4개의 탄성있는 주머니개별적으로 독립된 지퍼 주머니안장에 단단하 고정할 수 있는 방식을 들 수 있는데, 아래 영상을 보면 한 눈에 파악 할 수 있을 듯 하다. 제품의 크기는 ..
추위에 약하다보니까 남들은 슬슬 시즌을 시작할때가 지났는데도 달리기가 쉽지가 않다. 오늘도 한낮 기온 13도쯤 된다길래 냉큼 달리러 나갔는데 결론은 난 15~16도는 넘어서야 쾌적하겠구나 하는걸 재확인했을 뿐. 사실 월동 장비가 없다보니 그런 부분이 더 심한데... 있다고해도 추울때 달리고 싶진 않으니까...비슷할려나. 처음엔 샤방하게 강변이나 한바퀴 돌고 올려고 나갔는데, 막상 나가보니 허벅지 상태가 나쁘지 않길래 간만에 이기대에 갔다왔다. 언제 올라도 기분 좋은 곳이긴한데, 슬슬 좀 질리네. 일단 주말에는 차들이 너무 많기도 하고, 가는 길목에 거쳐야하는 광안리도 이제 쾌적함과는 거리가 있다보니까.. 어쨌거나 몸뚱아리 리셋된거나 좀 회복되면 시외로도 나가봐야쥐. 집에 와서 씻고 쉬고 있는데 많이 피곤..
로드 바이크(2014/07/30 - 나의 첫경험..아니 첫 로드 바이크 - 자이언트 TCR-1 Composite)를 구매하면서 제일 먼저 업그레이드 해야겠다고 생각했던것이 브레이크 셋. 물론 순정으로 달려있던 BR-R561 제품도 충분한 제동력을 제공해줬지만, 칭찬이 자자한 신형 울테그라 컴포넌트를 무시하기가 쉽지 않았다. 구동계가 신형 울테그라인만큼 빠진 이빨을 채운다는 의미도 있고... 겸사겸사해서 구매처를 알아보던 차에 해외 유명 쇼핑몰인 에반스 Evans 세일 기간이 도래했고, 그렇게 질러버리게 된다. 일정 금액 이상 구매시 해외 배송비 자체가 무료인 대신 로얄메일이라는 느려터진 배송업체를 통하기 때문에 주문후 도착까지 보름 넘게 소요되었다. 처음에는 분실인줄 알고 문의까지 했었는데 그래도 20일..
오랜만에 샵에서 자전거 정비를 받고나니 몸이 근질근질한게 가까운 곳이라도 가봐야겠다 싶어서 개인적인 기준에서는 아직 날씨가 춥지만 (난 영상 15도 이상일때만 달린다 -_-) 뭐 괜찮겠지 하고 대충 카메라 챙겨서 달려봤다. 목적지는 역시 만만한 해월정. 이사를 와도 역시 해월정이 젤 가깝다 ㅎㅎ;; 이기대를 갈까 했는데, 몹쓸 몸뚱아리 상태를 보아하니 업힐도 못하겠고 해서... 여담이지만 정말 오랜만에 허벅지가 풀려있구나 체감했다. 조금 쌀쌀한 날씨라서 감기 걸릴까봐 좀 걱정은 되지만 오랜만에 기분 좋은 라이딩이라 만족. 이놈의 몸뚱아리는 맨날 감기를 달고살아서 참.. 이제 올해 첫 스타트를 끊었으니 날씨봐가며 살살 타야쥐~ 세게 말고..살살...
자전거 취미를 즐길때 의외로 신경쓰지 않는 부분이지만, 알고보면 또 신경 쓰게 되는 부분이 전용 스포츠 양말. 신발이나 져지 색상이랑 깔맞춤할려는 용도도 있겠고, 통기 잘되고 땀이 빨리 마르는 기능적인 부분에서 필요할수도 있겠고... 뭐 이런저런 고민은 많지만 사실상 구매 하려고 보면 마땅한 제품이 찾기 힘든게 사실이다. 그까짓 양말 흔하디 흔한 스포츠 양말 흰색이면 된다...라면 상관없겠지만 :) 작년부터 눈여겨 봐오던 브랜드가 있었는데 수티스미스 브랜드를 취급하는 삭스타즈 Sockstaz 라는 인터넷 쇼핑몰이 바로 그곳. 다양한 디자인과 브랜드의 제품들이 눈에 띄지만, 개인적으로는 자전거 전용 기능성 제품을 함께 판매하고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가지고 있던 곳인데 이번에 시험삼아 몇 켤레 구매해봤다. ..
한동안 이기대, 해월정만 오가다가 며칠전에는 허벅지 상태도 헤롱거리는거 같고해서 간만에 평지에서 살랑살랑 바람이나 쐬고 오자 싶어 수영 강변을 달렸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랬던가... 달리는 중에 갑자기 뒷바퀴쪽에서 시원스러운 바람이 뿜어져 나온다 ???? 에??? 내려서 확인하니 에구...못이 떡 하니 박혔네. -_- 야... 자비 좀... 이 더운데...모기들이 득실거리는 강가에서..하필이면 조명도 없는 곳에서...로드 클릿 슈즈 신고...나보고 어쩌라고.. 궁시렁 거려봤자 내 손해지. 일단 저 멀리 벤치가 보여서 그곳까지 끌바하고는 안장 가방을 뒤적거렸다. 예비용 튜브와 타이어 주걱은 항상 구비해가지고 있는 물품이니까.. 새로 구매한 로드용 펌프도 있고. 어쨌거나 조명만 좀 있으면 좋겠는데 하필이면 ..
주말에 비온다네. 아놔. 요즘 날씨 좋은날은 꼭 비가 온다고...어쨌거나 그래서 오늘 오후 일정 후다닥 대충 마무리해놓고 일단 자전거에 올라타고 달렸다. 이히히. 목표는 여전히 이기대. 이번에는 올라가봐야겠다고 마음먹고 출발했는데.. 여전히 클릿 체결이 힘드네. 햐..이거 참. 미치겠다. 클릿 초보도 아니고, 자꾸 미끌어지네. 쪽팔리게시리 -_- 어쨌거나 이건 좀 더 연습해야하고. 프레임이 낭창낭창하네...라는건 아직 잘 모르겠는데. 알루 프레임도 완전 딱딱한건 아니었으니까. 단지 손목까지 타고 올라오는 진동 자체는 확연히 둔탁하다랄까, 약하달까. 어쨌거나 전반적인 피로도가 낮아서 마음에 든다. 카본 포크의 위력을 좀 맛봐야할텐데..잘 모르겠네. 확실한건 내 몸에 맞춘 프레임 사이즈라는게 정말 좋다. 자..
오늘 카본 로드 바이크를 구매하고 만 일주일이 훌쩍 넘어서야 첫 라이딩을 할수 있었는데, 좀 급작스럽게 나가는 바람에 이래저래 대충 달리고 온 기분이긴 하지만, 지난해 쓰러져 병원 신세 진후로 거의 1년만의 첫 라이딩이라는 점에서 꽤나 즐거웠다랄까. 몇번 더 타봐야 알겠지만, 첫 소감은 "훌륭하다!"로 요약된다. 다른것보다 신형 울테그라 11단 구동계는 샵에서 피팅하면서 해봤던 페달링때보다 실전에서 더 부드럽게 변속되는걸 느꼈는데, 이너, 아우터 할것없이 기어 업,다운 양쪽 모두 힘이 들지 않고 부드럽게 변환되어서 깜짝 놀랬다. 8단 -_- 구동계를 사용하다가 11단이라는 넓디 넓은 구역을 접하고나니까 자꾸 이 위로 기어가 더 있다는걸 잊어먹고 활용하지 않는다는게 문제였지만..이건 뭐 적응될테고. 마빅 ..
로드 바이크로 기변했으니 클릿 슈즈를 바꿔야해서 새로 주문했는데 기껏 급하게 주문해서 받고나니 사이즈가 작아..이건 내가 조금 삽질한것도 있으니 자업자득인데.. 반품 신청하고 다른 제품 구매했지만 주말이라 결국 화창한 일요일 라이딩은 물건너 갔다. 자이언트 제품이니 당근 NEOS 속도계를 써줘야지...라는 마음으로 질렀더니 센서만 오고 속도계가 안와... 뭐하자는거야.. 기존에 사용하던 휴대용 토픽 터보 몰프 펌프가 프레임에 안들어가네.. 세상에 이게 너무 크다니 -_- 내 프레임이 작긴 작은가보다.. XS 사이즈..ㅠㅠ 펌프도 새로 사야하는데 이걸 살까 CO2를 살까 고심중.. 이러다가 정말 혓바닥으로 카본 프레임 핥으며 청소하는게 아닐지 모를 지경... 그나저나 아리양을 팔아야할텐데... 막상 팔려고..
아, 물론 자전거 관련 용품은 제외하고.. ㅎㅎ;; 상세한 리뷰는 일단 일 좀 끝내놓고, 날씨 좋은날 라이딩 좀 해본 뒤에 천천히 올릴 예정. 공식 리뷰에 가깝게 작성해볼려는데.. 지금 살짝 멘붕 상태라 일단 밥부터 좀 먹자..생각보다 오래 걸려서 배고프네.. 뭐 =_= 보기만해도 배 부르지만.
자전거 장갑은 소모품수년동안 사용해왔던 폭스 레이싱 장갑(2009/06/25 - SATORI 싯포스트, FOX 글러브, CONNEX 체인링크) 은 이제 사용하기 불가능할 정도로 찢어지고 닳아버린지라 올해 시즌 시작 기념으로 새롭게 반장갑을 하나 구매했다. 개인적으로 자전거용 장갑은 소모품이라는걸 깨달았기 때문에 너무 고가의 제품은 사양하기로 하고, 적당히 3만원 미만의 제품중에서 마음에 드는 제품으로 선택했다. 사실, 두 시즌 정도만 버텨줘도 돈 값어치는 한거라 생각되지만. 요즘은 일도 그렇고 체력도 예전처럼 달리기 어려울듯 해서 이래저래 만감이 교차하는 가운데 헬멧등으로 유명한 지로 GIRO의 제품으로 낙찰했다. 혹시나 했지만 지로라고 별 수 있나. Made in Vietnam 이다. 그래서 그런지 마..
문득 속도계를 거치대에서 분리해보니 처음 구입했을때의 그 샤방샤방??한 모습 (2010/10/11 - 시그마 SIGMA BC1609 STS CAD - 무선속도계의 정직한 표준) 은 간데 없고 온통 긁힌 흔적과 지워져가는 로고가 애처러워 보인다. 나는 얼마나 달렸을까? 적산 거리야 매번 체크하니 이제 7,000km에 근접해간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그렇다면 시간으로는 얼마나 되는거지? 다행히도 STS1609에는 달린 시간 체크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224시간하고도 16분을 더 달렸네. 엑셀 기록을 보면 그동안 떨어트려서 리셋되었던 적이 몇번 있으니 몇시간 정도는 부족하리라. 게다가 1년 넘는 기록이 들어있던 첫번째 속도계가 완파되었으니... 실제 시간은 아마도 400시간 가까이 되지 않을까..싶긴 ..
올해도 어김없이 참가하는 광안대교 라이딩 1회때만큼의 감동과 재미를 느낄수없기에 매번 참가를 망설이게 되는 자전거 행사지만 올해도 반강제(?)적으로 참가는 하게 되었다. 날씨가 너무 좋았다는것도 있었고, 근래에 자전거를 너무 안타고 있어서 다시 한번 분발하자는 의미도 있었달까. 작년 3회때부터 출발지를 본인의 모교가 아닌 그보다 아래쪽인 대천 초등학교로 변경되었는데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더 나은것이 아닐까 한다. 체력적으로 모자람이 있는 초보 라이더들이 많이들 참가하는데 실컷 20km 넘게 (아마도 거의 30km?) 달려놓고 다시 결승점 앞에서 제법 경사진 곳을 올라가야 하니 원성의 한마디쯤 있지 않았겠는가 하는 생각도 든다. 대회 소감앞서 2,3회때는 날씨들이 그다지 좋지 않았었는데 올해는 여러모로 부족..
Reset 리셋 리셋 이라고 하면 당신이 지금 생각하는 그 리셋이 맞다. 다만 HW의 리셋이 아니라 몹씁 나의 이 몸뚱아리에 대한 리셋이다만..작년 여름 시즌동안 한참 열올려 달리다가 추운 겨울이 오니 누가 시킨것도 아닌데 흡사 겨울 곰이 동면이라도 취하듯이 나의 이 미천한 몸이 자동으로 에너지 절약 상태를 실현하는것이 아닌가. (누군가가 내 몸을 연구한다면 획기적인 하이버네이션 시스템을 개발할텐데 ..) 물론 내 주변인들은 다들 알고 있지만 나란 놈은 추위 저항력 -10 의 신체를 가지고 있는지라 한겨울 라이딩이라는건 SF 나 Fantasy 에 다름아니라 이거지. 게다가 이번엔 작년의 1~2월 시작보다 훨씬 늦어버린 3월 말에 접어들고서야 달리게 되더란 말이지. 이게 다 지하철 시간표마냥 정확하게 주말..
글쓰는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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