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요즘 저녁 라이딩을 하기 힘들어서 (추워서..) 오랜만에 주간 라이딩을 나가봤다. 딱히 목적지는 없었는데 기장을 갈까 라고 잠시 생각했던 마음이 바깥을 휘몰아치고 있는 매서운 바람에 저멀리 날아가버렸다. 결국 이기대로 향했는데 허벅지도 아프고 해서 좀 쉬엄쉬엄 달리면서 여기저기 기웃거려 봤다. 그 중에 하나가 아래의 바이클로다. BICLO 바이클로 자전거 일전에도 잠시 보긴 했었지만 오늘은 마침 가게도 한가해보이고 해서 들어서면서 구경하러 왔다고 양해를 구하고 제법 시간을 들여서 1,2층을 모두 돌아봤다. 체인점 형식으로 전국에 몇개의 지점...이라기보다는 각 지역의 본점 개념으로 오픈해있다는데 부산점이 얼마전에 집으로 가는 길가에 생겼다. 샵의 규모만으로 봐서는 어디에도 뒤지지 않고 2층 매장까지 존재..
두번의 이기대 오늘 낮에 안경점을 몇군데 돌아볼까해서 집을 나섰다. 2곳 정도 보고나서 이기대로 향했는데 걸어다닐때는 쾌적했던 날씨가 자전거로 달리니 쌀쌀해지는 기현상을 겪었다. 온도를 봐도 한낮의 온도가 19도. 그리 따뜻한 온도는 아닌것이 자전거를 탈때나 일반적인 외출때에도 옷차림이 고민되는 날씨같다랄까나. 어쨌든 그렇게 이기대를 올랐는데 마침 손곰이 오겠다길래 그러라고 기다리겠다고 했더니 이기대를 한바퀴 더 올라 보라는 것이 아닌가. 곰이 말했다고 듣는것은 아니지만 그런 말을 듣고보니 기다리기도 지루하고 몸은 식어가고 해서 오늘은 아직 다리도 괜찮다는 판단하에 일단 내려갔다. 심호흡하고 다시 한번 힐클라임을 시작하는데 왠걸 ... 첫번째보다 힘이 덜 들더라. 꼭대기 주차장까지 가는 길에 2대의 아줌..
국산 번개표 패치 휴대용펑크 패치킷 구성품중에 마침 본드가 다 소진됐기 때문에 본드만 따로 알아보던차에 국산 번개표가 싼 가격에 쓸만한 성능이라고 해서 구입해봤다. 쇼핑몰등에 널려있으니 최저가 검색해서 구입하면 된다. 다만 가격이 3천원이 채안되는데 거의 배송비랑 동일한 가격이 나오니까 그점은 감안해야한다. 가능하면 다른 물품 살때 끼워사는게 맘 편할듯 하다. 본드 양도 많고 패치 양도 많다. 무려 30개니까.. 고작 6개 넣어놓고 6~7천원씩 받던 휴대용 패치에 비하면 거저 얻는거라는 생각까지 든다. 직접 패치를 사용해보니까 잘 붙어있는다. 115psi 짜리 고압 타이어에 넣었는데 일단 주행을 좀 해봐야겠지만 하룻밤 공기를 주입하고 놔둬봐도 딱히 새어나오는 것은 없다. 괜찮은듯 하다. 다만, 뚜껑 솔같..
수년전 한참 바이크 타고 린인이 어떠니, 린위드가 어떠니 혼자 심오한척 개폼 잡고 할때에도 헬멧 착용에 대한 이야기가 심심찮게 각종 커뮤니티에서 우발적이든, 고의적이든 생겨나고 사라지고 했었더랬다. 자전거 쪽도 마찬가지로 잊을만하면 나오는 이야기인데 지극히 개인적인 내 생각이지만 어찌되었던 한번 썰을 풀어 볼까 한다. 법적인 문제 우리나라 도로교통법규를 살펴보면 성인의 경우 헬멧 착용을 의무화하는 조항은 없는것 같다. ( 도로교통법을 확인하고 싶으면 클릭해보자. ) 아동의 경우 보호자가 아동에게 보호 장구를 착용시킬것이 명시되어 있으나 성인의 경우 특별히 강제하는 조항은 없는것 같다. 모터바이크의 경우 헬멧 착용이 의무사항인점을 생각해보면 동력장치가 달리지 않은 자전거는 안전장치에 대한 의식이 부족한것이..
자전거 전용 스마트폰 거치대 옴니아, 미라크 같은 3.5인치 스마트폰을 쓸때는 조깅용 MP3 암밴드를 이용해서 자전거 스템에 충분히 안정적인 거치가 가능했었다. ( 2010/07/09 - R2000에 옴니아 거치대를 달아보자. ) 그때 해당 제품의 리뷰를 쓰면서 조만간 이것을 응용한 자전거 거치대가 나오리라 생각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어느새 나와있었더랬다. 지금의 EVO 4G+는 4.2인치의 크기로 인해서 기존의 제품은 쓸수가 없었기 때문에 본 제품을 구입할수 밖에 없었다. 살펴 보도록 하자. 개봉기 및 구성품 사용후기 네오프렌 케이스에 EVO 4G+를 집어넣고 마운트에 장착하는 과정 자체는 별다른 불편함도 복잡함도 없다. 간단하게 결착되고 단단하게 붙어 있다. 스템과 케이스 사이에 위치한 고무 마운트와..
갑작스레 드는 생각인데 폴딩이지만 달리기 좋은 미니 스프린터 계열의 자전거를 기차에 실어 주말마다 전국 각지의 이름있는 산을 찾아다니며 업힐을 올라보는건 정말 짜릿하지 않을까 .. 그런 생각이 들고보니 요즘은 어떤 폴딩 미니 스프린터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조금 찾아봤다. 뭐 폴딩 + 주행능력 하면 Dahon 이니까.. 살펴보니 예상대로 멋진 신제품이 나왔길래 한번 소개해본다. Dash X-20 2~3년전에 한참 유행하던 미니 스프린터중에 다혼의 Speed Pro TT 라는 모델이 있었는데 듀얼 드라이브에 불바, 망고색의 타이어와 프레임 등으로 비싼 가격임에도 인기를 끌던 제품이었다. 실물로 보면 정말 혼이 나갈 정도로 이쁜 녀석이었는데 동 사의 시리즈중에 Hammer Head 라는 모델도 있었다...
ODO 5,000km 달성 올해의 1차 목표였던 총적산거리 5,000km 를 드디어 달성했다. 예상보다 -_- 한달가량 늦어졌지만 빨리 달성한다고 누가 상주는것도 아니고 쉬엄쉬엄 달리다보니 조금 늦어졌다. 그래도 또 하나의 분기점을 지난 느낌이라 기분이 좋네. 헤헤. ( 2010/08/07 - 3,000km 달성 -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 오늘 5,000km 달성을 위해서 이기대 - 동명불원 - 해월정의 콤보를 생각하고 나갔는데 우연찮게 이기대에서 라이더 친구를 한명 만드는 바람에 그렇게 달리진 못하고 거리가 조금 어정쩡해졌었다. 결국 집까지 와서 다시 가게까지 업힐...아..체력 다 소모했는데 다시 올라갈려니까 죽을맛..ㅠㅠ 그러고도 모자라서 결국 법원 운동 코스를 2~3바퀴 돌고나서 집에 오..
이기대나 해월정을 오며가며 만나는 라이더들중에 상당수가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착용하고 달리는걸 볼 수 있었다. 본인이 음악을 듣고싶어 쓰는거야 뭐라 할일이 아니지만 그것이 도로나 인도위를 달리는 자전거라면 조금..아니 상당히 문제가 된다고 생각한다. 외부에서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착용하고 걸어다닐때도 가끔 골목등지에서 뒤에서 오는 자동차 소리를 듣지 못해 놀랬던 경험은 모르긴 몰라도 한번씩은 해보지 않았을까? 근래에는 인이어 타입의 커널형 이어폰등이 유행하기 때문인지 외부소리는 더더욱 잘 안들린다. 그런 상태로 아무리 느려도 시속 10km 이상으로 질주하는 자전거를 타고 달린다? 아찔하지 않은가? 도로나 인도위에 아무것도 없는 상태도 아닌데 외부의 자극에 대한 반응을 오직 시각으로만 해야한다는건 위험을 초래..
작년 이 맘때에 약 1,400km 정도를 달렸었는데 올해 비슷한 시기에는 이제 겨우 1,100km 정도.. 시즌 시작을 한달 가까이 일찍 시작했는데도 불구하고 적산거리는 줄어든다. 그나마 한가지 위안이라면 평균 케이던스와 평속이 조금씩 올랐다는것 정도일까나. 4947km... 1차 목표인 5,000km 까지 53km 남았다. 이기대 + 동명불원 + 부경대 경유 + 해월정 콤보 한번이면 채워질것 같긴한데 오늘따라 무릎상태가 그다지 좋게 느껴지진 않는다. 습도가 높은 저녁이 계속 이어지다보니까 달리기도 힘들고..며칠 정도 쉬어줄까 하는데 5,000km는 채우고 쉴까 싶기도 하고..생각하기 싫어서 막 달리는걸 자제하는데도 몸에 무리가 오는건 요즘들어 평지 댄싱을 많이 해서 일까나.. 오늘도 난 이기대를 오르며..
자전거를 타다보면 자신의 손으로 깨끗하게 청소하고 싶은 때가 반드시 온다. 라이딩중에 비를 맞았다던지, 흙탕물을 지나갔다던지 하는 경우가 그것인데 굳이 다양한 공구 없이도 집에서 초보단계에 있는 (ex. 본인..) 이들이 할 수 있는 청보 방법은 어떤것인지 살짝 알아보도록 하겠다. 마침 요청도 있고하니.. 그런데 공구가 필요없다고는 했지만 자가 정비를 하기 위한 최소한의 공구...즉, 조금 작은 크기의 십자 스크류 드라이버 와 약 3가지 정도 크기별 육각렌치(4/5/6) 정도는 구비해두는게 좋다. 그게 아니라면 모든것이 하나로 되어 있는 휴대용 멀티툴 ( 2009/07/15 - LEZYNE SV-10 : 자전거용 멀티툴에도 단조 가공이? ) 정도는 반드시 가지고 다니도록 하자. 크게 비싸지 않으면서 브레..
도서 정보 출판사 : 엘빅미디어 YES24 링크 : http://www.yes24.com/24/goods/3608760?scode=032&OzSrank=1 로드 바이크의 과학 몇달전에 우연히 들린 서점의 스포츠 코너에서 조금 읽어보고 구입을 결심했던 책인데 자전거를 타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궁금해할 내용들을 쉽게...는 아니고 여러가지 과학적 수치 분석을 통해 해설하고 있다(....) 그렇다고 무지막지하게 어렵거나 그런건 아니고 충분히 이해가능하고 도움이 되는 내용이라 생각되는데 읽는 이가 계산해야할것은 없기 때문. 원리를 설명하는데 이용된 수식이나 수치들은 보고 넘어가면 된다. 내용 소개 (목차) 평소에 궁금하던 내용에 대한 답안들 아직 모든 내용을 읽어본것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재미있는 책인듯 하..
갑자기 가고싶어서.. 이기대, 해월정 만으로도 별다른 아쉬움이 없지만 요 며칠사이 흐릿한 날씨를 보니까 문득 이 날씨 이후로 쨍쨍하기만하면 어디가지도 못하겠다 싶은 생각을 한게 지난주. 어딜갈까 고민 할것도 없이 1순위인 간절곶으로 낙찰. 예전에 실패했었는데 ( 2009/06/30 - The 간절곶, 1st Try. ) 이후로 갈려고 마음먹고 있었더랬다. JERV 놈들 데려갈까하다가 요즘들어 자전거 얘기만 꺼내면 폭풍 까여서 그냥 혼자가기로 맘 먹었다. 뭐 페이스 조절하기도 혼자가 편하기도 하고. 코스에 대해서 해운대 재송동에서 간절곶으로 가는 코스가 대략 2가지 정도 있는데 그중에서 평소에 익숙한 해월정 코스를 선택했다. 아래 코스 사진을 참조했는데 아마 자출사 게시물을 옴니아로 찍어놨던것 같다만..너..
TDF (Tour de France) 2011 뚜르 드 프랑스 라고 하면 자전거를 제대로 타보지 않은 사람이라 할지라도 각종 뉴스나 신문등에서 한번쯤 접해봄직한 세계적인 자전거 경주 대회다. 모터스포츠의 Top이 F1 Grandprix 라면 엔진없이 달리는 스포츠의 Top은 TDF 다. TDF 공식 홈페이지 링크 : http://www.letour.fr/us 매일 작게는160km, 많게는 400km 정도의 장거리를 (부산 - 서울이 500km 이다)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 바람 한점 없거나, 반대로 역풍이 난무하고, 그게 아니라면 비가 휘몰아치는 기후조건에서 달리며, 곳곳의 비포장 도로와 수십km 거리의 무지막지한 업힐 코스, 목숨을 걸고 달려야하는 비슷한 거리의 다운힐 코스등등 가혹할 정도의 조건에서 인..
Alberto Contador & Andy Schleck In it To Win it 크하하하 이놈들 웃겨!! Mt. ventoux(몽 벤투. 프랑스인듯?) 를 57분 만에 올라갈수 있다고 호언장담하는 콘타도르에게 쉴렉이 말하길 " 그래, 거기서 너 기다리던거 기억난다" 라고..아이고 배야..ㅠㅠ 옛날에는 로드바이크 관련 CF는 랜스느님꺼 뿐이었는데...세월이 변하긴 한듯? ps : 콘타도르 이놈 발음은 당췌 한번에 알아들어먹질 못하겠다 -_- 아놔..
글쓰는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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