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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bby Life/자전거 * Riding Story & Gears

8단 체인 교체 작업 및 후기

간단한 체인교체 방법
체인을 교체하는 방법은 공구 하나만 있으면 의외로 간단하다. 굳이 자전거 정비샵에 가지 않아도 충분히 할수 있으니 겁먹지 말고 한번 해보도록 하자. 아, 물론 체인 교체정도는 샵에서 작업해도 공임이 크지 않고 대부분 디레일러나 브레이크등의 세팅 점검정도는 해주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가끔 급할때 들려보는것도 나쁘지 않다. (그렇다고 샵에서 왜 난 이런거 안해주냐고 따지지말자. 분명 공임이 드는 작업이며 서비스 일뿐이다.)
물론 본인이 그런 부분까지 정비 가능하다면 딱히 공임들여 샵을 방문할 필요는 없다.


이번에 구입한 체인2011/11/06 - 8단 체인 KMC Z8RB ) 으로 한번 살펴볼까 한다. 방법이 간단하기 때문에 아래 사진과 함께 설명하도록 하겠다.

* 체인교체에 필요한 유일한 공구는 바로 체인커터. 파크툴의 제품이라도 2만원대면 구입가능하고 휴대용 공구에도 종종 달려있다. 본인도 리자인 휴대용 툴에 달린 것을 이용한다. 하나쯤 구비해놓으면 1년에 한두번정도는 사용하게 된다.



상단의 검은색 체인이 기존 사용하던 제품이고, 아래쪽 흰색이 새로 구입한 제품이다.


1. 기존에 사용하던 체인을 구동계에서 풀어낸다. 이미 체인링크를 사용하고 있다면 간단하게 풀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괜히 고생하지말고 체인커터기로 한마디를 빼버리자. 빼는 방법은 아래 설명하겠다. 쉽다.

2. 빼난 기존 체인과 새로 구입한 체인을 나란히 손에 들어서 길이를 비교해 본다. 빨래걸이 같은곳에 철사를 이용해서 아래쪽으로 주욱 늘어뜨려도 된다. 인내심이 강하다면 직접 마디마디를 세어도 되지만 괜한 뻘짓은 피하는게 좋다. :) 두개의 체인 끝을 맞춰서 늘어뜨리면 새로 산 체인이 훨씬 길이가 긴데 정확하게 몇마디가 긴것인지 체크해둔다. 많이 늘어난 체인의 경우 마디가 달라질수 있으니 귀찮아하지말고 한마디 한마디 눈으로 열을 맞춰보는게 좋다. 

TIP : 체인 한마디 라는것은 체인핀 홀 3개가 이어져있는 뭉치를 말한다. 아래 사진은 체인 2마디 라고 할 수 있다. 딱히 혼자 작업하는데 계산할 필요는 없으니 체인핀 홀 갯수로 세어도 무방하지 않겠는가 라는게 개인적인 생각이다.



체인 2마디.


리자인 툴에 달려있는 체인커터. 심플하면서 쓸만한 성능을 제공한다.


나사뭉치를 풀어서 공간을 만들고 저기 홈에 체인을 올린다.


이렇게 체인을 올리고 나사뭉치를 돌려서 체인핀을 밀어낸다.


초반에만 조금 힘을 주면 이후로는 부드럽게 핀이 밀려 나간다.


마지막까지 다 밀어내고 난 뒤의 모습. 깔끔하게 분리된다.


4. 분리할 체인 마디를 정했으면 체인커터위에 체인을 놓고 위 사진에 설명한 대로 작업한다. 나사만 돌리면 되는 간단한 작업이고 체인커터의 홈만 잘맞추면 잘못될 일이 없다. 천천히 따라 해보자.

5. 체인 길이 조절이 끝났으면 자전거에 다시 결합하기 전에 각 구동계를 청소하도록 하자. 새 체인을 괜히 더럽힐 이유는 없으니까. 크랭크나 뒷드, 앞드, 풀리 등등 모두 깨끗하게 청소해준다.

6. 동봉된 체인 링크를 이용해서 체인을 자전거에 설치하면 끝이다. 정말 쉬우니까 천천히 따라해보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것이다. 

기존 체인을 체크했을때 0.9 가 나왔는데 새 체인은 0.4가 나온다. 이후 다시 측정했을때 0.3 정도였다. 이 수치는 앞으로 참고자료로 쓰면 된다.


사용후기
KMC 체인이 처음은 아니지만 Z8RB 라는 제품은 처음인듯 하다. 딱히 다른점은 없어지만 이상하게 KMC 제품들은 체인링크가 너무 빡빡한 감이 있다. 체결자체도 힘들었고 아예 분리가 될지도 걱정이다. 조금 타다가 등유 작업해서 묻어있는 그리스를 다 닦아내고 새로 오일링하면 나아질듯 하지만 어쨌든 그다지 마음에 들진 않는다. 그냥 싼맛에 쓸만하다랄까.

내일부터 또 비가 온대서 얼른 가까운 해월정까지만 주행해봤다. 소음이 현저히 줄어들었다. 역시 체인이 늘어나서 나던 소리였던거다. 그런데 세팅이 조금 어긋나있다. 생각해보니 일전에 체인이 늘어났다고 케이블까지 풀어서 디레일러를 늘어난 상태에 맞춰놨었는데 그걸 다시 원상복구 해야겠다. 디레일러 세팅에 익숙하지 않다면 샵을 방문하는게 좋겠다. 잘못 손대면 끝도없이 괴롭히니까..아니면 이 참에 세팅하는것도 연습해보심이? ㅎㅎ

새삼 느끼지만 자전거 체인은 소모품이기 때문에 제때 교체해줘야 한다는것. 1년에 수백km의 짧은 거리를 달린다면 상관없겠지만 그래도 한달에 절반정도라도 지속적으로 달린다면 자주 점검해주는게 좋을듯 하다. 매주 100km 씩 달리시는 고수님들이야 알아서들 잘하실테지만 나같은 초보 라이더분들께 도움되시길 바라며 맺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