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부터 준비해 오던 ITX 프로젝트의 마지막 한 조각이자 가장 중요했던 CPU를 드디어 구매했다. 선택한 제품은 여러 고심 끝에 결정한 i5 14세대 14600k. 이제 본격적인 조립 삽질에 들어갈 모든 준비가 완료되었다 :) 하필 업그레이드를 마음먹은 시점이 14세대 발매 직전이고 온갖 루머가 난무하던 때라 갈등을 많이 했었다. 차일피일 고민만 늘어가던 때에 갑자기 일주일 만에 용팔이들의 가격 장난질이 시작되는 걸 보고 일단 14세대 발매 이후까지 기다리기로 마음먹었다. 당시 카드 할인가 39, 현금가 37에도 살 수 있던 제품이 하루아침에 42~44까지 올라갔었다. 무슨 활어회도 아니고 시가 판매되는 걸 보고 있으니 참.. 비록 큰 차이가 아니고, 먼저 구매해서 잘 사용하면 되는 일이라고 생각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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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us의 ac68u 공유기를 거의 10년 정도 사용해 왔는데, 아직까지도 현역으로 잘 작동 중이지만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기기의 OS가 다운되는 문제가 생겨서 (공유기 기능 자체는 정상 작동하지만 관리자 페이지 접속 불가) 이번에 같은 asus의 ax86u 제품으로 교체했다. 기기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에 기회가 되면 살펴보도록 하고 (그냥 넘어갈 확률이 높지만) 간단한 팁 하나만 언급하고 갈까 한다. 이 제품은 모델명에서 보듯이 ax, 그러니까 흔히 말하는 WIFI 6 규격을 지원하는 기기인데 문제는 생각보다 이를 지원하는 모바일 기기가 아직 그렇게 많지 않더라는 점이다. 집에서 자주 사용하는 Onyx의 Leaf2 전자책 리더기와 레노버의 P12 태블릿 같은 기기들은 비교적 근래 구매한 제품이라 당연..
딱히 노트북이 필요한 환경이 아닌지라 대충 델 태블릿(아래 링크참조)을 이용해서 일하고 있었는데 금세 너무 작은 화면과 느린 속도가 견딜 수 없게 되어서 급하게 구한 제품이다. DELL Latitude 5175 델 래티튜드 2 in 1 윈도우 10 태블릿 래티튜드 LATITUDE 5175지금 소개할 DELL Latitude 5175 모델은 모니터 및 PC 제품으로 유명한 DELL 델에서 출시한 비지니스를 목적으로 하는 태블릿 노트북 시리즈로 2 In 1 이라는 명칭에 걸맞게 평소에는 coolwarp.net 마침 세일도 거창하게 하고 있었고, 당시 가성비 게이밍 노트북 하면 리전5 프로라는 답이 곧바로 튀어나올 만큼 유명했던 제품이라 크게 고민 없이 질렀던 기억이 난다. 이 글을 쓰는 지금은 구매일로부터 ..
모니터를 교체하고 이런저런 테스트 중인데 하나 거슬리는 게 M2 맥미니만 4K@60hz 작동한다는 거였다. 아니 지금 시대가 어느 때인데 hdmi 2.0 포트를 넣어준단 말이냐.. 찾아보니 공식적으로는 M2 맥미니 프로를 사야 HDMI 2.1 포트를 제공해 준단다. 애플답다라며 납득하는 내가 싫어진다. 반성해라 애플. 어쨌든 포기할까하다가 노트북도 165hz로 쓰고 있고, 윈도도 120hz로 돌리고 있다 보니 맥 OS로만 넘어가면 60hz로 느껴지는 그 갑갑함이 짜증 나서 방법을 찾아봤는데 의외로 간단한 해결책이 있었다. hdmi 포트가 2.0이지만 맥미니에는 썬더볼트 포트가 있다. 그리고 마침 케이블 중에는 C to DP 케이블이 있다. 이래저래 검색해 보니 성공 사례가 좀 보이는 거 같아서 새로 케이..
오랜만에 만나는 삼성 어린 시절을 지나 내 돈으로 컴퓨터 부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되면서부터 가장 먼저 신경 썼던 부분이 모니터 쪽이 아니었나 싶다. 지금 생각해 보면 항상 오버스펙만 바라면서 부족한 지식과 편견으로 델 Dell의 상위 라인업만 고집하고 취미로 사진 편집 간간히 하는 주제에 에이조 Eizo를 원하던 어이없는 시절을 떠올리며 얼굴을 붉히게 된다. 어쨌든 그런 이유로 CRT 시절을 지나 LCD 전성기를 넘어 이제는 OLED의 시대가 열렸지만 그동안 본인이 구입했던 모니터 브랜드에 삼성은 없었다. 딱히 이 브랜드가 싫어라는 건 아니었지만 항상 모니터 교체 시기에 살펴보면 원하는 스펙이나 가격대를 충족하는 모델을 찾기 힘들어서 그랬던 게 아닐까 싶다. 그래서인지 너무 오래 격조한 삼성의 G7에 대..
큐냅에 이어서 시놀로지를 들이면서 제일 먼저 했던 게 UPS 구매였다. 도심지에 살면서 정전을 자주 겪지 않는다고 생각했지만 소소하게 알게 모르게 순간 정전 같은 요소들이 하드디스크를 한순간에 나락 보내는 일을 몇 번 겪고 나면 자연스레 ups에 눈길이 가기 마련이다. APC UPS BE550-KR : NAS를 위한 보험. UPS 무정전전원장치? 무정전 전원장치라고 하면 서버에만 사용하는 기기로 인식되던 때가 있었는데, 근래에는 가정용 NAS의 보급이 활발한 상태라 관심있게 살펴보는 이들이 많다고 알고 있다. UP coolwarp.net ups 설치전에는 정전을 한 두 차례 겪고 나면 하드디스크 에러가 뜨곤 했었다. 전적으로 정전으로 인한 불규칙 셧다운 탓인지 확실치는 않지만 어쨌든 당시에 교체한 하드만..
지난 10월 8일부터 갑작스레 티스토리에서 2차 인증서를 사용중인 도메인들이 접속 불가 상태로 빠졌는데, 황당하게도 티스토리 측의 SSL 인증서 갱신 처리 누락으로 인한 보안 이슈때문이었다. 별다른 언급도 없나했는데 찾기도 힘든 블로그 공지사항에 해당 내용이 올라와있었다. 내용인즉, 본인들 탓은 아니고 SSL 인증서로 이용중인 Let's encrypt의 재발급 시간 지연과 최근들어 과다하게 증가한 티스토리 유저들의 인증서 발급 신청탓이라는데... 뭐 솔직히 알게 뭐냐라는 심정이다. 국내 최대급 블로그 플랫폼에서 SSL 인증서 갱신 관리가 너무 허술한게 아닌가 싶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SSL 인증서 관리가 제일 귀찮고 이런저런 문제 발생 확률이 높다는것은 알고 있지만 과연 대비할 방법이 전혀 없느냐 라는 ..
센텀 호텔에 위치한 뷔페. 성인 주말 6.6만 원. 크게 길게 말할 건 없고, 음식의 퀄리티 자체는 괜찮았지만 뛰어나지는 않고, 종류도 모자란 부분이 많다. 특히 요즘 유행하는 마라탕이라던지, 뷔페에서 본전 찾기 좋은 대게찜 같은 것들이 죄다 빠져있어서 아쉽다. 추석이라 일손이 부족해서 그런 건지 원래 평소에도 그런 건지는 알 수가 없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양고기는 굽기가 왔다갔다해서 살짝 아쉬운 정도. 맛은 그럭저럭 괜찮은 정도. 고르곤 졸라 같은 화덕 피자가 오늘따라 맛있었다. 가격이 6.6만 원이나 하는데 그 돈 주고 굳이 여기를 갈 필요가 있는 싶은데, 사실 요즘 뷔페 안 가본 지 오래된지라 이 가격이 어느 정도 수준인지 모르겠다. 가족 행사라 간곳인데 사실상 돈 값 했다는 생각은 안 든다..
Q58은 기본적으로 그래픽카드를 버티컬 형태로 설치하도록 고안된 케이스다. 그래서 전용(=길이를 맞춰둔) 라이저 케이블이 케이스에 부착된 채로 판매된다. 본인이 Q58을 구하려고 하는 지금은 아쉽게도 PCIE 4.0 버전의 블랙 컬러 제품에 한해서 재고가 없는 상황이다. 해외 사이트에서도 찾기 힘든 걸 보면 단종이 아닐까 싶은데.. 어쨌든 뒤늦게 이 사실을 알았지만 애시당초 이 케이스 때문에 ITX 프로젝트를 시작했으니 포기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 방법을 강구해 봤다. 알아보니 PCIE 3.0 버전과 4.0 버전의 Q58은 오직 라이저 케이블 하나만 다르고 모든 구성이 동일하다. 그리고 마침 Q58 전용 4.0 라이저 케이블을 공식 판매처에서 구할 수 있는 상태였다. 뭐 이러면 답이 나오지 않는가. 3.0..
ROG Loki 750W 외관 살펴보기 ITX에 어울리는 파워서플라이 ITX 시스템을 빌드할 때 모든 부품들의 호환성을 신경 써야 하지만 그중에서도 꽤 까다롭게 봐야 할 부품이 PSU, 흔히 파워서플라이라고 부르는 전원공급장치다. 대부분의 itx 케이스는 부피가 작고, 작은 체적 안에 이런저런 부품들을 효율적으로 구성해야 하기 때문에 일단 작은 크기의 부품을 사용하기 마련이다. 고민은 여기서 시작된다. psu도 메인보드처럼 사이즈 규격이 존재한다.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ATX 파워가 있고, itx같이 작은 시스템에 사용하기 편하도록 사이즈를 줄여서 나온 SFX 사이즈가 있다. 그외에도 타입에 따라 조금씩 변형된 형태들이 존재한다. 지금 소개할 로키 750W 제품은 SFX 제품 중에서 조금 더 크..
제품 외관 살펴보기 제품을 고르기까지.. 이번 ITX 만들기를 시행하면서 부품 하나하나 고르는데 평소보다 훨씬 까다로움을 느꼈다. 아무래도 처음 접하는 폼팩터였고 부품 가격들이 미쳐 날뛰는 시기가 겹치면서 선택에 필요한 요소들이 많이 늘어난 탓이다. 그중에서도 메인보드는 특히나 갈등이 심한 컴포넌트였는데, 몇가지 이유가 있다. 우선 메인보드 가격이 최근 전 세계적으로 말도 안 되는 수준으로 올랐다. 코로나 이전이라면 10만 원 미만대에도 가성비 제품을 찾을 수 있었고, 일반적으로 10만 원 중반 대라면 중급기를, 20만 원이 넘어가면 고급 기종을 구할 수도 있었다. 현재는 1~20만 원대라는 선택지는 사라지다시피 했고, 시작 가격이 30만 원대부터..라는 느낌이다. 중급 칩셋이 아닌 상급 칩셋이 사용된 ..
진행 중인 ITX 프로젝트 부품 중에 두 번째 구매한 것은 램. 사실 램을 먼저 구매한 것은 급작스럽게 핫 딜이 떠서 그랬던 것인데, 이때 이미 메인보드를 결정하기는 했지만 이후에 몇 번이나 마음이 이랬다 저랬다 하는 바람에 상당히 후회했던 구매이기도 하다. 결과적으로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오면서 첫 선택이 맞은 셈이지만 중간 과정의 갈등을 떠올리면...한숨만.. 참고로 XMP 같은 오버클럭 설정을 확인하려면 해당 메인보드의 QVL 을 꼭 확인하시길 바란다. 아래 링크는 본인이 구매하려는 메인보드 - B760i의 QVL 링크이니 참조하시길. 덧붙여 CPU를 설정해야 제대로 검색된다. ROG STRIX B760-I GAMING WIFI | 메인보드 | ROG Korea, Republic of The ROG ..
메인으로 사용하던 라이젠 데스크탑이 최근에 갑작스레 다운되는 일이 발생해서 이런저런 고충을 겪었는데 결과적으로 새로운 pc build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내 버킷 리스트 중 하나인 itx 시스템 구축이다. 생각보다 고려할 부분이 많았고 한참 이쪽에 관심을 두지 않았던지라 이것저것 많이 알아보는 중인데 그래도 크게 고민 없이 지를 수 있는 품목 중 하나인 SSD가 마침 좋은 가격에 행사가 진행되고 있어서 가장 먼저 구매해 봤다. 라이젠 시스템 때도 느꼈지만 NVME나 SATA나 사용하면서 스펙 차이에서 보이는 어마어마한 갭같은 부분은 잘 느껴지지 않는다. 오죽하면 본인은 오랫동안 부팅용 SSD를 인텔 730 (2014.12.06 - INTEL 인텔 730 480GB SSD 구입)으로 이용해 왔다. nvm..
한창 컴퓨터에 빠져서 이것저것 긱스러운 짓에 빠져있을 때야 워낙 자주 겪는 일이라 당연했지만 요즘같이 업그레이드 주기도 길어지고 pc 보다 맥미니를 쓰는 날이 더 많아진 때에 아무 이유도 없이 PC가 부팅 불가 상태에 빠지면 살짝 당혹감이 느껴지는 게 사실이다. 발단은 오랜만에 집에 놀러온 조카들에게 게임이나 시켜줄까 해서 근래들어 거의 손대지 않던 데탑을 켜서 발로란트를 인스톨하고 플레이를 시켜주면 서다. 기록 삼아 적어두는 글이라 날짜도 남기는데 23.08.13에 발생한 일이다. 30분쯤 플레이 하던중에 조카 녀석이 갑자기 사색이 돼서는 컴이 꺼졌다고 하길래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알겠다 하고 나중에 한번 살펴보지 했는데... 아... 생각보다 심각한 상황이었다. 일단 전원을 넣으면 부팅 신호는 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