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텀 호텔에 위치한 뷔페. 성인 주말 6.6만 원. 크게 길게 말할 건 없고, 음식의 퀄리티 자체는 괜찮았지만 뛰어나지는 않고, 종류도 모자란 부분이 많다. 특히 요즘 유행하는 마라탕이라던지, 뷔페에서 본전 찾기 좋은 대게찜 같은 것들이 죄다 빠져있어서 아쉽다. 추석이라 일손이 부족해서 그런 건지 원래 평소에도 그런 건지는 알 수가 없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양고기는 굽기가 왔다갔다해서 살짝 아쉬운 정도. 맛은 그럭저럭 괜찮은 정도. 고르곤 졸라 같은 화덕 피자가 오늘따라 맛있었다. 가격이 6.6만 원이나 하는데 그 돈 주고 굳이 여기를 갈 필요가 있는 싶은데, 사실 요즘 뷔페 안 가본 지 오래된지라 이 가격이 어느 정도 수준인지 모르겠다. 가족 행사라 간곳인데 사실상 돈 값 했다는 생각은 안 든다..
Q58은 기본적으로 그래픽카드를 버티컬 형태로 설치하도록 고안된 케이스다. 그래서 전용(=길이를 맞춰둔) 라이저 케이블이 케이스에 부착된 채로 판매된다. 본인이 Q58을 구하려고 하는 지금은 아쉽게도 PCIE 4.0 버전의 블랙 컬러 제품에 한해서 재고가 없는 상황이다. 해외 사이트에서도 찾기 힘든 걸 보면 단종이 아닐까 싶은데.. 어쨌든 뒤늦게 이 사실을 알았지만 애시당초 이 케이스 때문에 ITX 프로젝트를 시작했으니 포기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 방법을 강구해 봤다. 알아보니 PCIE 3.0 버전과 4.0 버전의 Q58은 오직 라이저 케이블 하나만 다르고 모든 구성이 동일하다. 그리고 마침 Q58 전용 4.0 라이저 케이블을 공식 판매처에서 구할 수 있는 상태였다. 뭐 이러면 답이 나오지 않는가. 3.0..
ROG Loki 750W 외관 살펴보기 ITX에 어울리는 파워서플라이 ITX 시스템을 빌드할 때 모든 부품들의 호환성을 신경 써야 하지만 그중에서도 꽤 까다롭게 봐야 할 부품이 PSU, 흔히 파워서플라이라고 부르는 전원공급장치다. 대부분의 itx 케이스는 부피가 작고, 작은 체적 안에 이런저런 부품들을 효율적으로 구성해야 하기 때문에 일단 작은 크기의 부품을 사용하기 마련이다. 고민은 여기서 시작된다. psu도 메인보드처럼 사이즈 규격이 존재한다.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ATX 파워가 있고, itx같이 작은 시스템에 사용하기 편하도록 사이즈를 줄여서 나온 SFX 사이즈가 있다. 그외에도 타입에 따라 조금씩 변형된 형태들이 존재한다. 지금 소개할 로키 750W 제품은 SFX 제품 중에서 조금 더 크..
제품 외관 살펴보기 제품을 고르기까지.. 이번 ITX 만들기를 시행하면서 부품 하나하나 고르는데 평소보다 훨씬 까다로움을 느꼈다. 아무래도 처음 접하는 폼팩터였고 부품 가격들이 미쳐 날뛰는 시기가 겹치면서 선택에 필요한 요소들이 많이 늘어난 탓이다. 그중에서도 메인보드는 특히나 갈등이 심한 컴포넌트였는데, 몇가지 이유가 있다. 우선 메인보드 가격이 최근 전 세계적으로 말도 안 되는 수준으로 올랐다. 코로나 이전이라면 10만 원 미만대에도 가성비 제품을 찾을 수 있었고, 일반적으로 10만 원 중반 대라면 중급기를, 20만 원이 넘어가면 고급 기종을 구할 수도 있었다. 현재는 1~20만 원대라는 선택지는 사라지다시피 했고, 시작 가격이 30만 원대부터..라는 느낌이다. 중급 칩셋이 아닌 상급 칩셋이 사용된 ..
진행 중인 ITX 프로젝트 부품 중에 두 번째 구매한 것은 램. 사실 램을 먼저 구매한 것은 급작스럽게 핫 딜이 떠서 그랬던 것인데, 이때 이미 메인보드를 결정하기는 했지만 이후에 몇 번이나 마음이 이랬다 저랬다 하는 바람에 상당히 후회했던 구매이기도 하다. 결과적으로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오면서 첫 선택이 맞은 셈이지만 중간 과정의 갈등을 떠올리면...한숨만.. 참고로 XMP 같은 오버클럭 설정을 확인하려면 해당 메인보드의 QVL 을 꼭 확인하시길 바란다. 아래 링크는 본인이 구매하려는 메인보드 - B760i의 QVL 링크이니 참조하시길. 덧붙여 CPU를 설정해야 제대로 검색된다. ROG STRIX B760-I GAMING WIFI | 메인보드 | ROG Korea, Republic of The ROG ..
메인으로 사용하던 라이젠 데스크탑이 최근에 갑작스레 다운되는 일이 발생해서 이런저런 고충을 겪었는데 결과적으로 새로운 pc build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내 버킷 리스트 중 하나인 itx 시스템 구축이다. 생각보다 고려할 부분이 많았고 한참 이쪽에 관심을 두지 않았던지라 이것저것 많이 알아보는 중인데 그래도 크게 고민 없이 지를 수 있는 품목 중 하나인 SSD가 마침 좋은 가격에 행사가 진행되고 있어서 가장 먼저 구매해 봤다. 라이젠 시스템 때도 느꼈지만 NVME나 SATA나 사용하면서 스펙 차이에서 보이는 어마어마한 갭같은 부분은 잘 느껴지지 않는다. 오죽하면 본인은 오랫동안 부팅용 SSD를 인텔 730 (2014.12.06 - INTEL 인텔 730 480GB SSD 구입)으로 이용해 왔다. nvm..
한창 컴퓨터에 빠져서 이것저것 긱스러운 짓에 빠져있을 때야 워낙 자주 겪는 일이라 당연했지만 요즘같이 업그레이드 주기도 길어지고 pc 보다 맥미니를 쓰는 날이 더 많아진 때에 아무 이유도 없이 PC가 부팅 불가 상태에 빠지면 살짝 당혹감이 느껴지는 게 사실이다. 발단은 오랜만에 집에 놀러온 조카들에게 게임이나 시켜줄까 해서 근래들어 거의 손대지 않던 데탑을 켜서 발로란트를 인스톨하고 플레이를 시켜주면 서다. 기록 삼아 적어두는 글이라 날짜도 남기는데 23.08.13에 발생한 일이다. 30분쯤 플레이 하던중에 조카 녀석이 갑자기 사색이 돼서는 컴이 꺼졌다고 하길래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알겠다 하고 나중에 한번 살펴보지 했는데... 아... 생각보다 심각한 상황이었다. 일단 전원을 넣으면 부팅 신호는 가지..
7월의 마지막 리뷰할 작품을 고르기까지 꽤 험난한 과정이 있었다. 이런저런 조건에 부합하는 글을 찾는다는 게 요즘처럼 바쁜 시즌에는 그리 녹록지 않은 작업이었다. 하지만 그런 고생 끝에 마음에 쏙 드는 글을 발견하게 되면 또 그만큼 즐거운 일도 없다. 그런 의미에서 기꺼이 즐거운 마음으로 이번 글을 소개할까 한다. 악신의 이름 – 필연과 우연의 춤 by 인룡 '기적은 마법이 아니다.' 신의 힘을 빌려 쓸 수 있는 종교학자와 기계 몸을 지닌 검사가 함께 여러 사건들을 겪는 이야기. britg.kr 본 작품 “악신의 이름, 필연과 우연의 춤”은 종교학자이자 신의 기적을 사용할 수 있는 기적 술사와 전신이 기계로 이뤄진 의문의 검사가 동행하며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들을 다루고 있는 판타지 작품이다. 작품의 ..
무언가 마음에 드는 하나를 접하고 나면 비슷한 다른 무언가를 찾게 되는 행위를 내 마음의 항상성이라 해야 할지 취향의 지속성이라 불러야 할지 아리송하지만 어쨌거나 종종 그런 일이 생기곤 한다. 무슨 헛소리냐면 근래에 디스토피아 장르를 접했더니 계속 디스토피아 장르의 글에 구미가 당긴다는 거다. 해당 글 보러가기 (아래 링크 참고) 벌레공장 by 프케 꽉 막힌 땅속에서 겨우 호흡이나 하며 살아가는 도시가 있다. 하찮지만, 가장 중요한 역할이었다. 찌그러진 원형 모양의 도시의 중앙에서 살짝 치우친 오른쪽에는 거대한 발전소가 있었다. 그 britg.kr 그래서 이번에 소개할 글은 – 벌레 공장 – 이라는 제목의 작품으로, 하늘을 볼 수 없는 땅속에서만 살아가는 암울한 디스토피아 세계관을 배경으로 땅속에서 활동..
구원의 서 by 과객 아무리 용을 써도 얻지 못할 것이다. 아무리 벗어나려 해도 피하지 못할 것이다. 구원은 얻는 자만이 얻는 것이기 때문이다. britg.kr 평소 본인은 미완결 작품에 대해 평하는 것을 꺼리는 편이다. 이야기를 풀어 나가야 하는 소설이라면 기승전결이 있기 마련인데 지금이 '기'인지 '승'인지 정하기도 애매하고 마지막 한 챕터로 명작이 되는 글도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브릿 G는 연재 플랫폼이고 수많은 작가들이 '지금'이라는 순간을 소비하며 글을 조금씩 완성해나가고 있는 공간이다. 어정쩡한 고집을 부려가며 서평 적기를 꺼려 하는 미련둥이가 될 수는 없는 노릇이다. 한 권이 아니라 매회 하나하나를 기준 삼아 노를 저어가다 보면 목적지에 도달하는 건 같으리라. 글머리에서부터 무슨 장황한 허..
"미스터리가 없는 글은 재미가 없다." 다양한 장르의 글들이 여러 가지 형태로 소모되고 있는 현시대에서도 이러한 명제는 여전히 유효하다. 선형적인 구조로 단순미를 뽐내며 진행되는 웹소설이라 할지라도 요소요소에 미스터리(흔히 말하는 떡밥일지라도)가 가미되어 독자들이 추리할 수 있는 여지를 주는 글들은 읽고 사고하는 재미가 생기기 마련이다. 그러한 미스터리 요소를 극대화하고 주제로써 파고든 글을 흔히 정통 추리 소설이라 부르지만 요즘 우리나라에서 흥하고 있는 장르는 아닌듯 하다. SF와 마찬가지로 유구한 역사를 가지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다수의 명탐정 캐릭터를 탄생시켜 온 이 장르는, 지금도 누구나 셜록 홈즈라는 이름은 알지만, 바스커빌 가의 개라든지, 그 유명한 주홍색 연구 같은 작품의 완역본을 읽어본 요..
헤비츠 Hevitz는 꽤나 초창기부터 일부 라인업의 디자인 언어가 개인적인 취향을 자극하는 면이 있어서 눈여겨 보는 브랜드로, 이미 몇년이나 사용해온 카드월렛은 매일매일 애용하는 제품이다. 2017.07.14 - Hevitz 헤비츠 - SH130 스탠다드 h 카드월렛 Hevitz 헤비츠 - SH130 스탠다드 h 카드월렛 다양한 수공 가죽 제품을 생산/판매하는 가죽 공방 헤비츠 Hevitz에는 몇가지 라인업이 존재하는데 가장 기본이 되면서 그들의 시그니쳐 브랜드인 hevitz, 세련되고 비지니스에 어울리는 가죽잡화 coolwarp.net 가장 취향 저격이었던 Standard h 라인업은 더이상 신제품이 나오지 않고 있지만 비슷한 디자인 언어를 사용하고 있는 헤비츠 맨 이라는 카테고리에서 마음에 드는 제품..
* 2020년 5월 12일에 작성했던 글의 공개 설정을 잊고 있다가 이제야 포스팅하는 글입니다. 현재는 아래 모델의 신 모델인 ES 시리즈가 별도로 발매되어 있는 만큼 구매 시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주로 북유럽이나 일본 쪽 회사들이 득실거리는 스피커 부분에서 드물게 미국에서 태어난 폴크 Polk는 그 역사가 50년이 넘는 메이저 브랜드 중 하나이다. 참고로 회사 이름은 설립자 중 한 명의 이름(우리나라식으로는 성)을 따서 명명한 것이니 별다른 의미는 없어 보인다. 미국 메이커들이 최신 기술 도입에 있어서 빠른 행보를 보이는 경향이 있는데 폴크도 마찬가지로 비교적 빠르게 고해상도 오디오 포맷을 지원하는 스피커들을 발매해 왔고 그중에서도 다용도로 쓸 수 있는 시그니처 시리즈가 지금 소개할 모델이다. 외형 및..
오랜만에 가족끼리 주말 외출을 했는데, 마침 점심을 먹고 움직이자는 의견에 따라 이곳을 방문했다. 임영웅이 왔던 가게라며 엄청나게 홍보하고 있던데 그만큼이나 사람들이 줄을 서서 웨이팅 하고 있는 붐비는 곳이었다. 결과적으로는 웨이팅을 감수하고라도 먹어볼 만한 곳 중 하나가 아닐까 한다. 위치는 아래 지도를 참조하도록 하자. 입구에 들어서면 패드에 웨이팅 정보를 입력해야 순서대로 불러주니 제일 먼저 등록부터 해두도록 하자. 생각보다는 회전 속도가 빠른 편이라 1시간 2시간씩 기다리지는 않을 듯하다. 본인은 8팀이 앞에 있었는데 대략 20분쯤 기다린 듯하다. 사진 오른쪽 가장자리에 살짝 찍혔는데 저거 외에도 왕새우장이 4마리 나왔는데 제대로 사진 찍기도 전에 먹어버렸다. 실질적으로 꼬막비빔밥의 양 자체는 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