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CR에 출고시 달려있는 순정 안장은 제법 쿠션감이 두터운 제품으로, 벨로 VELO 社의 OEM 안장 제품인 VL-1184이다. 물론 색상과 문양은 TCR에 맞게 커스텀된 제품으로 위로 치솟은 꼬리 부분이 특징인 제품. 그럭저럭 무난하며 1~2시간 라이딩에는 별다른 통증도 없는 제품으로 여겨진다. 다만, 본인의 경우 2시간이 넘어가는 라이딩때에는 안장통과 함께 전립선쪽 통증이 미묘하게 발생해서 어쩔수 없이 교체했다. 몇가지 후보군을 물색하던차에, 유명한 본트레거의 패러다임 시리즈 안장 실물을 접할수 있었는데 상당히 마음에 드는 형태라서 구매 직전까지 갔었지만 역시나 시마노 프로 제품군을 보고나니 더 저렴한 가격에 기능이나 디자인, 소재면에서 더 낫다고 판단해 이쪽을 구매했다. 참고로 시마노 프로에서는 3..
Hobby Life
슬슬 시즌도 시작했고, 재활 라이딩(진짜 재활임. 나름 환자 출신-_-)에 박차를 가해야겠다고 생각하던차에, 마침 낙동강 종주길을 45km 정도 달리는 행사가 있다길래 냉큼 신청해서 갔다와봤다. 45km라고해도 평지 위주고, 업힐이라 할만한 구간이 전혀 없기 때문에 역풍만 아니라면 살랑살랑 소풍 다녀올만한 곳이 아닐까 한다. 다만 본인같은 체력미달은 속도 유지하기가 어렵... 이후는 함께 참가한 동호회분과 노가리 날리며 열심히 반환점인 양산 가야진사까지 달렸다. 날씨, 풍경, 도로 상태 등등 3박자가 어우러진 정말 간만에 흡족한 라이딩. 중간에 미벨한테도 따이고, 므틉한테도 따이고.. 뭐 이쯤되면 자존심이고 뭐고 없다. 그냥 무념무상..ㅋㅋㅋ;; 국수 흡입하고 다시 코스 복귀해서 출발점으로 돌아왔는데, ..
추위에 약하다보니까 남들은 슬슬 시즌을 시작할때가 지났는데도 달리기가 쉽지가 않다. 오늘도 한낮 기온 13도쯤 된다길래 냉큼 달리러 나갔는데 결론은 난 15~16도는 넘어서야 쾌적하겠구나 하는걸 재확인했을 뿐. 사실 월동 장비가 없다보니 그런 부분이 더 심한데... 있다고해도 추울때 달리고 싶진 않으니까...비슷할려나. 처음엔 샤방하게 강변이나 한바퀴 돌고 올려고 나갔는데, 막상 나가보니 허벅지 상태가 나쁘지 않길래 간만에 이기대에 갔다왔다. 언제 올라도 기분 좋은 곳이긴한데, 슬슬 좀 질리네. 일단 주말에는 차들이 너무 많기도 하고, 가는 길목에 거쳐야하는 광안리도 이제 쾌적함과는 거리가 있다보니까.. 어쨌거나 몸뚱아리 리셋된거나 좀 회복되면 시외로도 나가봐야쥐. 집에 와서 씻고 쉬고 있는데 많이 피곤..
스마트폰은 의외로 자전거를 타는 이들에게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는데, 그 전제 조건으로 적당한 거치대가 있어야 한다는 점은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는 관련 제품들만 봐도 쉽게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다. 다양하다고 말은 했지만, 실상 그 종류를 보면 포켓 속에 삽입해서 쓰는 방식과 좌우에서 잡아만 주는 네비형 거치 방식이 대부분이 아닐까 한다. 이러한 라인업중에는 여러 외산 제품들이 많지만, 재미있게도 국산 비엠웍스 (예전 바이크메이트)가 꾸준하게 제품을 개선해서 쓸만한 제품을 출시해왔고 개인적으로도 계속해서 사용해오고 있다. 그러던차에 이번에 조금은 색다른 형태의 슬림3 스티키라는 제품이 비엠웍스를 통해 출시되어 이벤트를 통해 제품을 하나 건네 받았는데 간단하게 살펴보기로 한다. 제품 판매 홈페이지 : htt..
로드 바이크(2014/07/30 - 나의 첫경험..아니 첫 로드 바이크 - 자이언트 TCR-1 Composite)를 구매하면서 제일 먼저 업그레이드 해야겠다고 생각했던것이 브레이크 셋. 물론 순정으로 달려있던 BR-R561 제품도 충분한 제동력을 제공해줬지만, 칭찬이 자자한 신형 울테그라 컴포넌트를 무시하기가 쉽지 않았다. 구동계가 신형 울테그라인만큼 빠진 이빨을 채운다는 의미도 있고... 겸사겸사해서 구매처를 알아보던 차에 해외 유명 쇼핑몰인 에반스 Evans 세일 기간이 도래했고, 그렇게 질러버리게 된다. 일정 금액 이상 구매시 해외 배송비 자체가 무료인 대신 로얄메일이라는 느려터진 배송업체를 통하기 때문에 주문후 도착까지 보름 넘게 소요되었다. 처음에는 분실인줄 알고 문의까지 했었는데 그래도 20일..
오랜만에 샵에서 자전거 정비를 받고나니 몸이 근질근질한게 가까운 곳이라도 가봐야겠다 싶어서 개인적인 기준에서는 아직 날씨가 춥지만 (난 영상 15도 이상일때만 달린다 -_-) 뭐 괜찮겠지 하고 대충 카메라 챙겨서 달려봤다. 목적지는 역시 만만한 해월정. 이사를 와도 역시 해월정이 젤 가깝다 ㅎㅎ;; 이기대를 갈까 했는데, 몹쓸 몸뚱아리 상태를 보아하니 업힐도 못하겠고 해서... 여담이지만 정말 오랜만에 허벅지가 풀려있구나 체감했다. 조금 쌀쌀한 날씨라서 감기 걸릴까봐 좀 걱정은 되지만 오랜만에 기분 좋은 라이딩이라 만족. 이놈의 몸뚱아리는 맨날 감기를 달고살아서 참.. 이제 올해 첫 스타트를 끊었으니 날씨봐가며 살살 타야쥐~ 세게 말고..살살...
자전거 취미를 즐길때 의외로 신경쓰지 않는 부분이지만, 알고보면 또 신경 쓰게 되는 부분이 전용 스포츠 양말. 신발이나 져지 색상이랑 깔맞춤할려는 용도도 있겠고, 통기 잘되고 땀이 빨리 마르는 기능적인 부분에서 필요할수도 있겠고... 뭐 이런저런 고민은 많지만 사실상 구매 하려고 보면 마땅한 제품이 찾기 힘든게 사실이다. 그까짓 양말 흔하디 흔한 스포츠 양말 흰색이면 된다...라면 상관없겠지만 :) 작년부터 눈여겨 봐오던 브랜드가 있었는데 수티스미스 브랜드를 취급하는 삭스타즈 Sockstaz 라는 인터넷 쇼핑몰이 바로 그곳. 다양한 디자인과 브랜드의 제품들이 눈에 띄지만, 개인적으로는 자전거 전용 기능성 제품을 함께 판매하고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가지고 있던 곳인데 이번에 시험삼아 몇 켤레 구매해봤다. ..
바람 쐬러 수영 강변 산책 갔다가 몇 컷 찍고 왔음. 넥스는 여전히 휴대성 좋고, 여러 상황에 대응하기 편하고. 의외로 춥지는 않았는데, 일기예보 보니까 낼부터는 더 날이 풀린다고 함. 산책 자주 나가고는 싶은데 발이 아픔. 살이 쪄서 그런듯. :(
휴대용 펌프는 토픽(2009/04/01 - TOPEAK Turbo Morph)과 자이언트(2014/07/02 - Giant Control Mini Road + 자이언트 컨트롤 미니 플러스 펌프(로드용))가 있지만, 700x23C 타이어로 변경된 로드 바이크를 타기 시작하면서 유난히 펌프 사용할 일이 많아진게 불만이었는데 휴대용 펌프로 120psi까지 주입할려면 힘도 들고, 손도 아프고, 라이딩은 아직 시작도 안했는데 진이 빠지는 상황이 꽤나 짜증나는건 사실. 그렇게 필요성이 느껴지고 나니 그동안 부피가 커서 딱히 구매할 생각이 없었던 플로어 펌프가 생각나 후다닥 하나 구매해봤다. 리자인같은게 마음에 들긴한데, 너무 비싸서 고심 하던 차에, 가성비 높기로 유명한 지요 GIYO의 베스트셀러 모델인 GF-16..
구매한건 꽤 예전인데, 그동안 쓸일이 없어서 쳐박아 뒀다가 이번에 싯포스트 조절한다고 처음 사용해보고나서야 글을 올려본다. 카본 프레임 사용자라면 하나쯤 구비하고 있기 마련인 토크 렌치중에서 저렴한 제품에 속하는 토픽의 콤보 토크 렌치 & 비트 세트 ComboTorq Wrench & Bit Set 이다. 보통 파크툴같은 곳에서 판매되는 정밀한 토크 렌치는 20만원에 육박하는 장비이기 때문에, 아무리 카본 프레임에 필수라고해도 일년에 한두번 사용할까 말까한 공구를 그렇게까지 고가에 구매하기가 쉽지는 않은게 사실이다. 일반적으로 토크 렌치를 적용해얄 부분은 싯포스트, 스템, 페달 부위 정도일텐데 이 중에서 스템과 페달 부위는 초기 세팅 이후로는 거의 손댈일이 없을테니 대부분 싯포스트 조절 용으로 몇번 사용하..
올해 초 구입한 로드 바이크. 자이언트 TCR-1 Composite 컴포지트. 아직 병원 다니는 몸상태 걱정하랴, 날씨 걱정하랴, 일에 치여 이래저래 ODO 500km도 못채우고 있지만, 생각해보니 인증샷(?)을 올린 적이 없길래 썰은 나중에 풀고 간단히 사진만 올려본다. 그러고보니 참 어지간히도 안탔구만..작년 같으면 지금쯤 무난하게 1,000km는 찍었겠는데.... 어찌하랴.. 나중에 기회가 되면 장황하게 썰을 풀어볼테지만, TCR-1 구매 금액에서 2~300만원을 지금 당장 더 투자할 수 있다면 더 상위급 - 예를 들면 프로펠같은 - 으로 가는게 당연히 좋다. 뭔 헛소리를 하고 있는건지 모르겠는데 2~300만원만큼 딱 좋아진다. -_- 이 제품이 막 출시될때만해도 경쟁 제품이 없었지만 지금은 국산 ..
한동안 이기대, 해월정만 오가다가 며칠전에는 허벅지 상태도 헤롱거리는거 같고해서 간만에 평지에서 살랑살랑 바람이나 쐬고 오자 싶어 수영 강변을 달렸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랬던가... 달리는 중에 갑자기 뒷바퀴쪽에서 시원스러운 바람이 뿜어져 나온다 ???? 에??? 내려서 확인하니 에구...못이 떡 하니 박혔네. -_- 야... 자비 좀... 이 더운데...모기들이 득실거리는 강가에서..하필이면 조명도 없는 곳에서...로드 클릿 슈즈 신고...나보고 어쩌라고.. 궁시렁 거려봤자 내 손해지. 일단 저 멀리 벤치가 보여서 그곳까지 끌바하고는 안장 가방을 뒤적거렸다. 예비용 튜브와 타이어 주걱은 항상 구비해가지고 있는 물품이니까.. 새로 구매한 로드용 펌프도 있고. 어쨌거나 조명만 좀 있으면 좋겠는데 하필이면 ..
아리양의 프레임에 달려서 그동안 유용하게 사용했던 토픽 Topeak의 터보몰프 펌프(2009/04/01 - TOPEAK Turbo Morph)는 성능에서 아쉬울곳이 없는 제품이지만 나처럼 작은 사이즈의 로드 프레임을 이용하는 사람에게는 부착할 곳이 마땅치 않은 제품이 되어 버린다. 세상에...작다고 생각했던 이 녀석이 안달릴줄이야...-_-;; 어쨌든 그런 의미에서 결국 펌프를 새로 하나 영입해야 했는데, 간편한 CO2를 사용할까 고민도 했지만, 야외에서 의외로 조금씩 공기 주입을 할때가 많았던 점을 떠올리고 그냥 힘들어도 펌프를 구입하기로 했다. (몇달간 사용해온 지금에 와서는 마음이 바꼈지만...그것에 대해서는 뒤에서 언급하도록 한다.) 리자인을 구매할까하다가 자이언트 자체 제품도 가성비가 좋은거 같..
자전거를 바꾸고나서 프레임 사이즈때문에 기존의 토픽 펌프를 가지고 다니기 껄끄러워 컨트롤 미니 제품으로 교체했는데, 아쉽게도 휴대성 때문에 압력계가 달려있지 않다. 그외에도 집에서 라이딩 나가기전에 잠깐 잠깐 압력을 체크하고 싶을때가 많은데, 그때마다 펌프를 꺼내서 연결하고 펌프질 해야하는 삽질이 귀찮다고 생각하던차에 이런 제품이 보여서 하나 구매해봤다. 작은 크기에 단지 튜브 밸브에 꽂기만하면 현재의 정확한 압력을 체크해주는 제품으로 자전거용으로 발매되었다. 구매 가격은 2만원. 참고로 현재 시중에서 저렴하게 구할수 있는 디지털 압력계는 토픽과 슈발베의 2개 종류가 있으며, 토픽이 더 복잡한 메커니즘과 기능이 많지만 그만큼 부피도 크고 더 무겁고 비싸다. 어차피 로드용 프레스타 밸브 타입만 측정하면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