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충동 : 멋진 그릇을 찬장에서 발견했다. 직사각형의 뭔가를 담아달라고 호소하는 그릇이다. 마음에 들었다. 2. 실행 : 문득 꼬지를 올려보면 좋을것 같다. 그래서 올렸다. 3. 법칙 : 꼬지는 그냥 먹으면 안된단다. 술과 함께 해야한단다. 마침 적당한 잔도 발견했다. 화랑이 나를 부른다. 4. 후회 : 실컷 한병 다 마시고 나니깐 후회된다. 자전거 타러 나갈려 했는데..넘 취한다. 5. 다짐 : 다음에는 안이래야지. 괜히 취했다고 뻘짓 하다보니..이러면 안된다고 생각된다. 6. 후기 : 취하기전에 사진 찍어두길 잘했다. 지금 찍으면 심령 사진 될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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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부단함의극치를 달리는나라는인간에게는가끔뭔가극약처방이 필요하다쓸데없는곳에는과감하면서정작나에게중요한문제앞에서는한없이우유부단해지는이런관행을끊어버리기위해서라도시간이지나면분명후회하겠지만할때하더라도지금은이걸로만족하기로한다. fin.
08년 12월 28일 저녁.. 무슨일 때문인지 나는 이 포스트를 한참 작성중에 그만두었었다. 지금까지 완전히 잊고 지냈는데 블로그를 정리하던 중에 발견되서 조금만 다듬어서 공개한다. 1. SE7EN (1995 / NewLine Cinema) 감독 : 데이빗 핀처(David Fincher) 배우 : 브래드 피트(Brad Pitt) as Detective David Mills 모건 프리먼(Morgan Freeman) as Detective Lt. William Somerset 기네스 팰트로(Gwyneth Paltrow) as Tracy Mills 케빈 스페이시(Kevin Spacy) as John Doe 지금보다 조금 더 어릴 시절 처음 접하고 난뒤 언제나 나의 베스트 No.1 영화에 굳건히 버티고 있는 이..
MILD SEVEN LIGHTs and .... 어제 너무 괴롭더라고. 과도한 흡연은 역시.. 몸에 안좋더라. 너무 오랜만에 핀거라 한참 피치를 올린거 같은데.. 몇번을 끊는다고 농담처럼 얘기하긴 했지만 별다른 목적의식이 없으니 될리가 있나.. 어쨌든 이번에는 좀 잘해봐야지. 몇년간 금연을 해봤으니 나름 금연에는 베테랑(?) 이라고 생각하긴 하지만... ㅎㅎ 이번에도 단기에 실패하면..정말 올해말까지 펴버릴테다 -_-;; ps : 그런데..남아있는 저건...어쩌지..
간만에 학교 형들 만나서 술한잔 할려고 하는데 하필이면 장소가 서면. 울집에서 쟈철타면 좋기야 하다만 언제는 쟈철 있는 시간에 온적이 있나 -_-; 잠시 고민하다가 기상청 홈피를 보니 오늘은 비 안온다네. 새벽에나 온대나...좋다고 아리양 타고 나갔지. 광안리 지나~ 문현동 넘어~ 지오플레이스를 지나치니 어느새 서면. 1시간 넘어가면 어쩌나했는데 중간에 담배도 한대피고 쉬엄쉬엄 50분 정도면 도착하는게 생각보다는 가깝다...는건 거짓말이고..가기전에 다음지도에서 km 찍어보니 12km 나오길래 이건 껌~ 하고 출발했더만 뭐얌. 도착해서 속도계 체크해보니깐 이미 20km에 육박하는 거리..장난하셈?? 왕복 40km를 술먹고 뛰어라니..아..저질엔진은 한번 울어주고. 일단은 술 잘마셨지~ 올만에 형들보니 좋..
과거의 향수 몇년전까지만해도 프라모델링에 한참 열을 올린적이 있었더랬다. 하지만 그 짧은 불타오르던 시기를 지나고나니 내 방에는 개봉도 안한 박스만 쌓여갔고... 정신차려보니 벌써 몇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더라. 그동안 한번도 프라모델링에 관한 포스팅을...한적은 있긴있네. 자료가 아마 유실됐으리라 보지만. 어쨌든 요즘 거의 다 팔아버려서 남은게 없긴한데 너무 아끼던 거라 차마 팔지 못하고 남은게 조금 있긴해서.. 이놈들도 사라지기전에 포스팅 해둘까하네. 자동차 킷들은 거의가 카울 위주라서 그다지 땡기지 않는데 바이크 킷은 엔진부터 하나하나 정말 실차를 하나 만드는 느낌이라 그 느낌때문에 몇개 구입했었는데 모조리 다 방출하고 남은건 저 2개.. 건축학부 시절부터 정밀한 모형을 만드는데 나름 희열을 느꼈던터라..
R1 : SRAM 사양 R2 : Dura Ace 사양 R4 : Ultegra SL 사양 이다. 최하급인 R4 마저 울테SL 이라니.. 탑튜브의 형상이라던지, 색상 조합이나 데칼 등등...이건 뭐 R2000을 좋아라하는 나에게 딱 취향을 맞춘듯한 느낌의 프레임이네!! 지금까지 봐온 로드차들은 솔직히 내 취향을 만족하는 디자인이 없었거든. 그래서 별다른 감흥도 없었고.. 그래서 로드로 넘어갈까보냐..라고 우기긴 했는데..이 녀석을 보는 순간 정신이 혼미해졌어... 내년, 내후년 정도까지라도 체력단련, 통장단련(....)을 해야할까보다. 한 1~2년 모아서 살수 있을려나..아니면 프레임만 구할수 있으면 105급으로 꾸며도 좋은데 ㅎㅎ 완전 이건 꿈이구만 꿈. (슬쩍 이베이를 찾고 있는..나는..) 뭐 꿈은 높..
키아누 리브스의 어두운면을 잘부각시킨 스트리트 킹을 감독한 데이빗 에이어 감독 이라는 것때문에 보게 된 영화. 뭐 좀 된 영화긴 한데.. 그동안 미루고 미루고 또 한번 더 미루고 하다가 결국 보긴 다 봤네. 이런 암울한 영화를 보면 항상 생각하는게 왜 이런 더럽고 암울한 이야기들은 잘도 만들면서 보기만해도 행복해지고 기분 좋아지는 그런 영화는 잘 안나오는걸까...라는.. -_-a 돈이 안되나. 친구관계에 대해 한번 생각해보게 되는 영화인듯 하다. 뭐 내용의 중심은 그게 아니다만.. 제일 마지막 부분에서 짐의 정신상태가 이상해서 뭔짓을 저지를지 모르는 상황에, 자신한테까지 총을 들이밀었지만.. 그놈의 친구가 뭔지 눈물 흘리며 따라 나서는 마이크를 보니 참 어지간히도 친구 아끼는 놈이구나 싶더라. 하기 싫어..
별로 다를건 없네 ㅎㅎ 한달이나 하루나..뭐.. 한참 쉬어줘서 그런지 힘이 남아도는게 문제라면 문제였지만.. 광안리 지나가며 어군에게 나오라 문자 날리니 "지금 거신 전화번호는..." 어쩌구 하길래 10초정도 저주만 내려주고 걍 무시함. 별 생각없이 이기대를 갔는데.. 오늘 정말 간만이라 완전연소 해줄려고 출발부터 좀 오버페이스로 달렸는데..주차장 직전에 있는 마지막 업힐 구간...에서 힘이 빠지더라고.. 나도 업힐 평속 13~15 찍고싶어서 정말 미친듯이 페달링 한 결과였는데...(젠장..결국 11~13 유지 밖에 못함..) 갑자기 뒷쪽에 들려오는 촤라라라...체인 소리에..화들짝 놀라 지친 고개를 들어보니 왠 MTB-_- 한대가 나의 속도따위는 무시하고 무슨 평지달리듯이 날 빽점시키며 코너에서 사라짐..
내 방을 다시 찾았다. 그동안 눈엣가시였던 둘리 장판(....)도 이번기회에 원목무늬 장판으로 교체.. 귀찮아서 절대 안하던 비효율적이던 가구들의 재배치까지 이번 난리를 통해서 해결해버렸다. 덕분에 평소 잠자던 방향과 직각인 방향으로 바뀌어버렸는데...이거 사람이란 습관이 무서운건지 고작 그것만으로도 잠자리가 그다지 쾌적하지가 않더이다. 어떻게해야하나 고민중. 부팅이 안되던 pc.. 파워서플라이 문제라 생각하고 오늘 진지(...)하게 분해해봤는데 어제는 안보이던 퓨즈발견. 그러나 퓨즈는 멀쩡함. 엥? 이게 어찌된... 한참을 고민고민하다가 문득 멀티탭을 의심함. 꼽는 구멍을 바꿔보니 그래도 작동 안됨. 제일 마지막 단을 제외하고 다시 꽂아보니 작동..음..뭐야 이 찜찜함은..해결을 해도 한거 같지가 않다..
수많은 생각들이 내 머릿속을 유린하는 치열한 나와의 싸움속이 진행되는 숨막히는 공간속에서 관람하게된 closer. 아무런 지식도 없이 보게된 영화였지만 첫 오프닝부터 흘러내리는 OST의 감미로운 여운속에서 드문드문 감상을 시도했다. 2명의 남자와 2명의 여자. 교차되는 그들의 사랑 이야기는 불친절한 영화라는 평답게 수많은 상상력을 발휘할 여지를 남겨두고 급격하게 진행된다. 보는 내내 뻔뻔한 쥬 드로의 모습에 치를 떨긴했다만....아 이 영화에 대해서는 이런저런 평을 하고싶지가 않네. 그냥 보고 느낀 영화라서. 그래 나는 이 영화의 엔딩 크래딧이 올라감과 동시에 결론을 내렸다. 결과따윈 상관없어. 다음에 또 이 영화를 볼수 있게 되길.
해뜨고 집에 왔더니 너무 졸려서 골아떨어졌었는데...빗소리가 시끄러워 일어나보니 방바닥에 물이... 아아악!! 왜날!!! 새벽에 그렇게 비가 많이 오는데 바깥쪽에 뭔가를 열어둔 모양...ㅠㅠ 하나둘 들어내다가 아주 이번 기회에 새 마음 새 뜻으로 방 배치까지 바꿀려고 모조리 짐을 다 빼버렸다. 이왕 다 들어낸 김에 장판도 새로 깔고, 가구까지 아예 바꿔버리실려는 어머니때문에 -_- 옆에서 후덜덜해하며 오늘밤은 어디서 자야하나 고민하고 있네.. 음 나도 이번에 침대 빼버리고 소파베드를 들일까하는 생각도 드는데.. 침대는 잘때외에는 안쓰고해서.. 그런데 막상 소파베드가 그다지 편해보이지 않아서 좀 고민...아아. 지금 이런걸 고민할께 아니지 -_-;; 짐정리해야지..완전 이사가는 기분을 만끽하는중. 짜장면이..
봉인해제 오랜만에 커피 포스팅이지만 별다른 감흥이 없는게 앞으로 안먹겠다고 다짐했던 스타벅스 제품을 구입했기 때문.. 한동안 원두도 없고해서 에스프레소 머신을 아예 봉인해놨었는데 장채찍이 건네준 블루마운틴 해먹어보겠다고 머신 꺼내서 좀 닦고 하다보니 맘이 동하더라. 게다가 이..블루마운틴..내 분쇄기로 갈았더니 너무 입자가 곱게되는 바람에 끄레마니아로는 대략 힘들다고 판단. (초간단 블루마운티 시음기 : 약한 신맛을 베이스로 잡스런 맛들이 배제된 깔끔한 뒷마무리를 보여주는 개인적인 취향에 맞는 맛이긴 했다. 추출이 엉망이었던 점을 감안했을때 제대로 만들었다면 어떤 맛이었을지..조금 아쉽더라. 집에 드립포트가 없어서 드립으로 먹어보지 못해서 .. 아, 이번 블루마운틴은 에스프레소 그라인딩이 아니라 드립용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