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bby Life/자전거 * Riding Story & Gears

STAGE 01의 끝을 향해서.. 로드 유저나 고수분들에게 이정도 거리는 별거 아니겠지만 작년에 갓 입문한 나같은 초보(?) 라이더에게 이정도 km 거리는 제법 큰 의미가 된다. 작년부터 3,000km 만 일단 넘기자는 생각을 많이했었다. 뭐 특별히 의미가 있는 숫자는 아니지만 왠지 그냥 3,000 km를 타야할거같은 강박관념(??)에 시달렸었는데 오늘 드디어 목표 km를 채웠다. STAGE 01 을 이제서야 넘어섰다는 기분에 기록을 남겨두고 싶어 포스팅 한다. 어제 해월정을 끝으로 남은 km가 약 27km 정도 였는데 보통 이기대까지 왕복했을때의 평균거리인지라 오늘 무더운 공기속을 꾸욱 눌러참으며 이기대로 페달링했다. 가는 도중에 광안리를 지나치는데 요즘 들어 금요일마다 벌어지는 인파의 물결에 휩쓸려 ..
아리양을 타면서 신호대기중이라던지 길가다가 잠시 쉬는 중에 심심찮게 듣던 말이 있다. 대략 2가지 경우로 나눠지는데 대략적인 패턴은 아래와 같다. 패턴 A 지나가던 행인 (대부분 나이가 4~50줄에 들어서보이고 더 들어 보일때도 많다. 옆에 자기는 돈이 많다는걸 자랑하고싶은 여자가 있는 경우가 많다. 간혹 용감하게 혼자인 경우도..)이 잠시 정차해있는 내 아리양을 한참을 뚫어지게 보다가 결국 말문을 연다. 행인 왈 "이야, 자전거 이쁜데, 이거 얼마주면 살수 있소?" 그러면 옆에 같이 있던 여성분도 호기심에 눈을 반짝이며 날 쳐다본다. 본인 왈 " 국산이라 그리 비싸지는 않구요, 이거저것 지금 제가 타듯이 다 하실려면 넉넉잡고 120(좀 과장함 ㅎㅎ)정도 생각하시면 될껍니다." 행인 왈 " 에이, 싸네...
난 자전거로 바니홉도 못하고 스탠딩도 잘 못해서 이런거 보면 정말 해보고싶은데..몸치라서 그런가...아예 연습을 안해보긴 했지만 가끔 길가다 생각나서 해보는데...결과는 슬립 -_- ps : 자갤에서 퍼옴~
싯포스트 수리 며칠전 라이딩중 황당하게 분실한 싯포스트 각도 조절 나사를 구입하러 전포동 공구상가까지 어군과 휘리릭 갔다왔더랬다. 오는 길에 집에 들려서 팥빙수 먹으며 놀다가 집에 보냈는데 자전거 수리한 기념으로 달릴려고 집을 나섰다. 느즈막히 10시 쯤 -_- ... 낼 비온다더라고..안탈수가 있나. 광안리로 향하던중에 혹시나 해서 이기대 놀러가자고 석군한테 문자질 좀했더니 일단 가자고 해서 갔더니 -_- 다른곳 가겠다고..실컷 운동시켜주겠다네. 내심 기대했는데 그건 처음 가보는 금정산이었기 때문. 금정산으로 출발 사실 -_- 가까운 이기대 갈꺼라고 마음의 준비(??)도 안되어있었고 옴니아랑 Q5 전조등도 충전을 안한 상태라서 3시간 넘어가면 좀 불안불안하지 않나 였는데 (오늘따라 달도 안뜬 어두운 밤..
기존에 소개했던 GCC( 2009/05/17 - GPS Cycle Computer : 프리웨어 GPS logger ) 는 해당 링크가서 최신버전으로 다운받을수 있다. 프리웨어인지라 그냥 받아서 사용하면 되는데 얼마전에 4.xx 버전대로 올라서면서 기존의 불편함을 개선한것이 눈에 띄어 소개 해본다. GPS를 켜고 시작하자! 기존의 GCC를 사용하면서 데이터를 수집을 방해하는 최대 난점은 시작을 눌러야 그제서야 GPS 신호를 잡을려고 한다는 점이었는데 GPS 시그널을 수신했을때에는 많게는 km 단위로 진행한뒤인지라 아쉬움이 많았다. 이번 버전에서는 그런 점을 방지하고자 GPS 시그널 수신만 따로 먼저 작동시킬수 있는 기능이 생겼다. 진작에 있어야할 기능이었지만 어쨌든 늦게나마 추가되어 참 반가운 기능이다. ..
왠일로 이기대에 간다는 나의 말에도 별 거부반응없이 순순히 따라 나선 어군이 살짝 무서운 나는 조심조심 페달링을 해서 초입에 도착했다. 집에서 디레일러 세팅이 마음에 들게 되서 기분이 좋았는데 속도방지턱을 넘어서니 세팅이 망가졌다??? 아 안해, 안탄다고...후.. 저녁을 일찍 먹었더니 [잠시후 배가 고플 예정이오니 미리 음식을 준비해주세요] 라는 배꼽 멘트를 들으며 천천히 석사마와 side by side 놀이 좀 할려니까 이놈이 버럭버럭 하며 먼저 가라네 -_- 아...췡. 옆에 차도 좀 오고 해서 먼저 올라가서 좀 쉬고 있으니 어그적 어그적 오시는 이 까다로운 놈께서 올라오는 길에 휴식을 끝냈다고...응? 아참, 주차장에서 인석이 기다리고 있는데 로드 팀 4~5명이 왔더라고. 아니 이미 와서 3바퀴째..
젠장, 내 속도계.. 트윗도 한적있지만 얼마전에 손곰과 신나게 해운대 바닷가 길을 달리다가 속도계가 드랍바에서 날아가버리는 바람에 뒤따라오던 차에 치여서 아작 나버린 일이 있었다. 평소에도 너무나 쉽게 거치대에서 이탈하는 속도계(2009/03/28 - 속도계 및 디레일러 세팅 테스트 주행) 때문에 속상한 적이 많았는데 그동안 용케 안부서지고 있다가 이번에 제대로 장렬한 최후를.. 부글거리는 속에 공식 수입사인 세파스에 항의 해놓은 상태인데 어케 해준다는 말은 없고 그냥 가까운 지점에 거치대랑 보내봐라는데 MTB 랜드까지 가야하나...후.. 어쨌든 열은 받지만 그리고 선물해준 손곰에서 좀 미안한 맘도 들지만 그래도 자전거를 탈때 속도계가 없으면 그 재미가 급감하는 바, 평소 습관대로 이것저것 재보고 구입할..
주간 라이딩은 핑계꺼리가 있어야.. 오늘 저녁에 나가야 할 일이 있어서 라는 핑계도 있고, 낮에 은행 볼일때문에 앞에 나가야 한다는 일도 있고 해서 그냥 그 길로 이기대로 향했다. 후아...정말 하늘이 맑고 구름도 뭉게구름이고, 바람에는 바닷가 특유의 내음까지.. 달리면서 햇살에 얼굴이 타는 느낌이었지만 흘리는 땀방울까지도 정말 기분좋은 라이딩이었다. 이기대에 오르기 시작하니 초입에서부터 이상하게 다리에 힘이 안들어간다. 난 역시 낮에는 힘을 제대로 발휘못하나봐.. 무슨 100km정도 뛰고 온 다리같잖아..안될꺼야 아마.. 그래서 무리안할려고 발버둥치며 얌전히 주차장까지 올라섰다. 페이스 오버안할려고 노력하는것도 나름 힘들잖아. 후.. 조금 쉬다가 인석군과 밀면을 한 그릇할려고 했지만 연락이 늦게 되는 ..
안구에서 습기가...크흑.. 이건 픽시를 까는게 아니라 장비빨 세우는 라이더들을 위한 고도의 까인듯 -_- ps : 720p 버전을 볼려면 이곳을 클릭 하세요. 자막은 없어도 뭐..
계획보다 다소 이른 정비 계획했던 3,000km 정비 계획은 뜬금없는 브레이크 손상으로(현재 약 2,900km -_-) 물건너가고 손대는 김에 이것저것 손 좀 봤다. 조만간 용민이 한테 빌렸던 스프라켓 분리 공구도 반납해야하고 해서 몽땅 뜯어버렸네. 1. 슈발베 DURANO 망고 타이어 교체 뒷타이어는 조금 쓸만한데 앞타이어의 마모도가 상대적으로 심한편이라 나중에 스페어로 쓸려면 어느정도 남아있을때 교환하자 싶어서 스텔비오를 떼어내고 10년형 듀라노로 교체했다. 지금까지 타이어 작업은 1~2번밖에 안해봐서 시간이 제법 걸렸는데 어찌나 버벅였는지 -_-; 2. 스프라켓 분해 청소 및 그리스 도포 작년에 한번 분해해서 그리스를 새로 발라줬었는데 생각나서 역시 몽땅 분리 함. 그리스 상태가 그대로네. 윽.. ..
무서운 순정 미니 V 브레이크 뒷브레이크 암의 케이블 고정 볼트 부분이 노후화때문인지 잦은 충격 때문인지 몰라도 나사산이 뭉게져버렸다. 아마도 그 덕분에 였는지 케이블이 계속해서 느슨해지는 바람에 브레이킹 성능이 너무 많이 떨어져있었다는걸 이번에 교체하면서 깨달았다. 그동안 그럭저럭 장력 조절만으로 버티다가 내리막에서 크게 다칠뻔하고는 이건 아니다 싶어서 재빨리 브레이크를 교체했다. 여담이지만 내리막에서 끝없이 밀리는 브레이크는 정말 충격과 공포였다... 교체작업 패드 암 부분만 교체할려고 했는데 제품 찾기가 너무 힘들었고 마침 텍트로의 Rx-3 제품을 거의 패드 가격에 구입할 기회가 생겨서 별다른 고민없이 주문해서 어제 직접 교체작업을 했다. 조립에 어려운 점은 없었지만 메뉴얼이 없어서 패드쪽 와셔의 ..
암밴드 구입처 문의가 많아서 링크를 상단에 게시합니다. 여기를 클릭하세요. * 굳이 본문에 표시하지 않은건 다양한 제품이 있어서 굳이 한가지만 말씀드리기 애매해서 그런것인데 여기 저기 문의가 많아서 제가 구입한 곳을 링크합니다. 직접 찾아보시면 더 많아요~ 작년의 실패담 작년에 옴니아를 아리양에 올려볼려고 별짓을 다 해봤는데 적절한 방법이 없었다. 옥션표 플라스틱 거치대도 저렴한 맛에 사서 달아봤지만 단 30분만에 거치대 연결부위가 부셔져서 옴니아가 대파 될뻔한 기억이 아직 아련한데 이번에는 11번가에서 조깅할때 사용하는 암밴드를 발견하고 이거라면 가능하지 않을까 하고 구입해봤다. 암밴드 자체가 푹신한 재질이지만 집에 남아돌던 두께가 좀 있는 네오프렌 천을 겹쳐서 쿠션으로 스템위에 올려줬다. 조만간 손곰..
며칠째 이어지는 초조함과 과격해지는 내 자신을 달래기 위해 매일 밤마다 달린다. 오늘은 해월정.. 해운대 요트경기장을 지나면서부터 안개가 보이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앞이 안보일정도의 안개가 주행을 방해했다. 해월정 업힐은 정말 위험했고, 다운힐은 시야율 20% 정도를 유지한듯해서 속이 타들어 갈 정도로 위험하다는 생각이었지만 이미 난 페달링을 하고 있더라.. 미칠거 같아.. 5월, 6월 모두 합쳐 달린 날이 절반 밖에 안된다는걸 오늘 기록을 보고서야 알았다. 마음같아서는 30일 모두 달리고 싶은데 거의 보름안팎으로 밖에 못달렸네. 그런데 생각해보니 이렇게 띄엄띄엄 타기 때문에 요즘은 무릎이 괜찮은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슬슬 3000km 달성이 눈앞으로 다가온다. 타이어 바꿔야지..
주변의 각종 커뮤니티에서 매일같이 자전거 사고 소식을 접할수가 있다. 나도 직접 겪어보기도 하니 자연스레 이런쪽으로 관심이 많이 가는데 조금 주의해야할 사항들을 발견해서 포스팅 한다. 1. 자전거 전용 도로에서는 자전거가 왕이다? 아니다.. 요즘들어 많이 보이는 자전거 전용 도로 또는 인도와 같이 표시된 자전거 도로를 달리다가 갑자기 튀어나온 사람을 치었을때 과연 우리는 구제 받을수 있는가? 자전거를 타는 우리들은 억울하지만 대부분 자전거의 과실로 취급하는듯 하다. 자료를 좀 찾아봐도 대부분이 자전거의 100% 과실 또는 90% 과실로 취급하며 잘못했다간 형사처벌까지 받는듯 하다. 자전거 전용 도로를 달리다보면 반대차선으로 들어오는 사람이나 불법주차된 차량들 때문에 짜증이 나는데 법규가 이러하니 조심하는..
글쓰는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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