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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년 11월 5일 '쥬라기 공원'으로 유명한 작가 마이클 클라이튼이 별세했다. - 꽤나 장문의 글을 적었는데 의도하지않은 셧다운으로 모두 날아가버렸다. 다시 적을까 하다가 이래저래 집어치우고 주절거림이나 할려고 한다 - 어린 시절 나의 책꽂이에 '월간 뉴튼' 을 빼곡히 쌓이게했던 사람, 나에게 수많은 공룡 이름을 외우게 만들었던 사람, 중학교 이후로 꾸준히 그의 신간을 사서 의무감에 읽도록 만들었던 사람, 톰 클랜시와 더불어 헐리웃 블럭버스터 영화에서 가장 빈번하게 이름을 알렸던 사람, 그런 그가 세상을 떴단다. 암으로 투병중이었다는 말도 이번에 처음 들어서 인지 얼떨떨한 기분이다. 불과 얼마전에도 불현듯 그가 생각나 온라인서점에서 'NEXT' 라는 소설책을 구입했다. 아직 초반부을 읽는 중이지만 최소..
근래에 새롭게 시작한 드라마중에서 개인적 기준에서 볼만한 드라마를 소개할까 한다. (물론 미드) 1. Big Bang Theory 일단 이건 장르가 시트콤. 제목에서 물씬 느껴지는 현기증? 천재적인 두뇌를 가진 geeks 들의 골때리는 좌충우돌기. 등장인물중 가장 지능지수가 뛰어나지만 어린나이에 박사학위를 받고 그야말로 혼자만의 '세계관'에 입각한 행동양식을 보이는 쉘든(아직까지는 극의 중심인듯), 그의 룸메이트인 레너드는 쉘든보다는 정상이지만 좋아하는 여자에게 소심한 태도를 보이는 역시나 괴짜 박사. 그들의 못말리는 친구들인 버터로 세끼 식사를 하는듯한 쫄바지의 하워드와 술없이는 이성과 대화를 못하는 순진한(???) 라제쉬. 그리고 홍일점 옆집 아가씨 페니까지. 이들이 모여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데 그 ..
큰형님들의 신보....발매시 한정판 지를려고 벼르고 있었는데...말할수 없는 사정에 의해서 시기를 놓치고는 지금껏 아예 기억속에서 잊고 있었는데 그래도 너무 오랫동안 잊고 있는건 형님들에 대한 예의가 아닌지라 할수없이 수입판이라도 질러버렸다. St. anger는 디지팩한정판이긴 한데 이게 가면 갈수록 상태가 별로라서 그냥 이번에는 super jewel로 했다. (하지만 속았다는거...이게 무슨 -_- 수퍼주얼 케이스냐..췌..기대한 내가 바보.) 일단 감상은 나중에. -_- yes24에 주문한건데 배송회사가 듣보잡 '사가와' . 오전 문자로 호기롭게 "금일 배송완료 예정입니다." 라더니 저녁 10시가 넘어서 휙하고 던지고 가는..이거 원.. 그래도 당일 가져다줘서 눈물나게 고맙다고 해야할지 늦어서 화를 ..
우연히 웹서핑하다가 발견한 놈인데.. 디자인이 맘에 드네. 이름 그대로 군용 제품을 민간용으로 출시한거라는데..흠. 폴딩에 디자인까지.. 이건 뭐 -_- 어디선가 소리가 들려올수 밖에.. 제품 홈페이지 링크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일명 레오 라는 애칭으로 불리우는 그가 다시 돌아왔다. 대표적인 헐리웃 꽃미남으로 군림(?)하던 그가 타이타닉의 마수에서 벗어나기란 여간 힘든것이 아니었던가 보다. 그 이후로 그의 행보를 보면 마틴 스콜세지 감독을 만나고 나서야 비로서 자신의 연기방향을 명확히 한것이 아닌가 싶으니.. 내가 좋아하는 배우중에서도 브래드 피트, 맷 데이먼,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등등은 모두가 꽃미남 이라는 타이틀로 시작했지만 아이돌의 위치에 만족하지않고 더욱더 작품에만 매진하는 실력파 연기자들로 변모해가는 어찌 생각하면 좀 괴짜가 아닌가 싶은 정도. (좀 삐뚫어지자면 그 외모덕이라는 말이 싫어서 더 그러는게 아니가 싶을 정도로.) 로미오+줄리엣에서 현대판 로미오에 그렇게나 잘 어울리더니 (솔직히 난 ..
샤이아 라보프. 요즘 헐리웃 블럭버스트 급 영화를 크게 관통하고 있는 젊은 배우의 이름이다. 악마한테 괜시리 "My name is Chass, Chass kramer, Asshole" 한마디 잘못했다가 승천하기도 하고 여자 한번 꼬셔볼려다가 스토킹하는 자동차때문에 -_- 곤욕도 치르고, 망나니 도굴꾼 아빠때문에 크리스탈 해골 찾으러 댕기기도 하는등 헐리웃이 그야말로 '밀어주는' 그이지만 너무 어려서인지 진지한 극중 역활은 거의 찾아볼수가 없었던게 사실. 항상 'uh uh uh' 하는 말버릇을 달고 다니며 조금 어리버리한 이미지가 상당히 큰데 이번 작품은 아마도 그런 이미지를 슬슬 벗고 싶어하는 그의 노력이 보이는 작품이었다. 일단 극의 소재라던지 진행 방식등은 그렇게 참신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역시나 매력..
항상 까뮤 자체 브랜드만 이용하다가 간만에 브랜드 제품인 라바짜 Caffe Espresso 를 구입해봤다. 250g 캔 포장이고 이미 에스프레소 머신 용으로 분쇄되어 있다. 가격은 대략 1.9~2 만 정도. 그러고보니 항상 원두상태만 구입했었는데 분쇄커피는 처음인듯. 나름 기대가 크다. 곧바로 끄레마니아에 걸고 내려봤다. 오오~ 편하다! -_- 그라인딩 과정이 빠지는것만으로 이렇게 편할수가..덜덜덜 이러다가 캔으로 전향?? 첫잔은 에스프레소 로 마신다는..나름의 방칙에 따라 시음했는데 흐음! 샷!...첫 모금에서 신맛이 느껴지지만 이게 왠지 싫지가 않다. 난 신맛 별로인데? 뭐라할까 그윽하게 깊은 맛속에서 느껴지는 커피만의 신맛이라 그런지 나쁘지 않다. 게다가 뒷맛이 신맛으로 끝나는게 아니라 또다른 고소..
영원한 매니아를 거느린 영화중에서도 최고봉을 달리는 스타워즈. 새로운 에피소드 1,2,3 이 개봉했을때의 흥분감이 아직 기억나는데 이번에 높은 퀄리티의 3D 화면으로 무장해서 100부작 TV 애니매이션으로 돌아왔단다. 에피소드 6,7,8 이후의 이야기를 다룬 티모시 젠의 소설판이 더욱 맘에 들지만 루카스 옹은 클론 전쟁이라는 내용으로 엄청 더 우려내실 모양이다. 지치지 않는 클론전쟁 -_- 2D에 이어서 이제는 3D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스타워즈라는 영화(라기보다는 하나의 장르..라고 표현하는게..)는 그 수비범위가 너무나 광범위하기 때문에 2시간 남짓한 짧은 러닝타임으로는 보여줄수 있는 이야기와 그 깊이가 한계가 있기 마련이고 그렇기 때문에 이런 TV 시리즈가 오히려 더욱 어울린다고 본다. 기대대로 ..
그동안 개인적으로 소장중인 영화 DVD 라던지 기타 등등의 자료가 늘어나니깐 이게 -_- 내가 소장중인지 애매하더라... 하는 상황으로까지 가게됐는데 덕분에 엑셀로 손수 방대한 자료를 입력해서 갱신 중이었다. 하지만 이건 뭐라할까..그야말로 노가다(?)의 절정... 폼부터 내용까지 모조리 손으로 수작업해야하는 검색도 생각만큼 원활하게 되지도 않고.. 몇몇 툴을 사용중에 이번에 제법 쓸만한 보이는 녀석이 발견되서 소개한다. http://www.collectorz.com 에서 제작한 콜렉터 시리즈중에 하나인데 이건 Movie 용으로 구분되어 있다. Free Trial 사용하실 분들을 위해 > 걸어 놓으니 접해보시길. 스샷에 보이듯이 썸네일 방식으로 보기좋게 정렬 가능하고 그외에도 리스트 방식이나 기타등등 여..
문득 구글맵에서 찾아낸 나의 흔적들.. 난 디카도 있고 또 오랫동안 사용해왔지만 정작 잘 찍지 않는다. 왜일까.. 사진찍는게 좋아서 어릴적부터 동호회까지 나가던놈이..왜..안찍을까... 아마도 난 이런 사진속에서 떠오로는 좋은 기억보다 아픈 기억이 더 많아서..가 아닐까.. 아픈 기억도 슬픈 기억도 힘든 기억도 모두 추억이라 생각하면 그만이겠지만 때로는 날 더없이 힘들게 만들고 그건 끝까지 날 밀어붙여버리거든. 코너에 몰리면..그 자신이 자신이 아니게 되어버리는게 당연하니까. 그런게 싫어서랄까.. 아아. 힘들다..힘들어..슬금 슬금 다가오는 고통들이라니.. 젠장. 이왕이면 한번에 하나씩 오라고. 비겁하잖아. 여럿이서 같이 덤비다니..나같이 약한 녀석에게...
Far Far away, 제1회 PIFF 상영당시 이런 저런 외압(??)에 굴하여 관람을 못했었던것이 징크스가 되어 이후로 쭉 10여년 동안 아예 피프는 신경을 안쓰고 지냈더랬다. 매년 어김없이 행해지는 티켓 예매전쟁, 무섭게 치솟는 암표상들의 가격들, '현장예매 하러갔더니 1분만에 매진됐네요~ ㅈㅅ' 등등..듣기만해도 스트레스 지수가 MAX를 가리킬거같은 상황에 굳이 휩쓸리기 싫다는것도 큰 이유중에 하나였는데.. 올해는 단지 바로 집근처에서 하는 지라 고생안하고 구할수 있는 야외상영작 한편만 보자는 이유로 티켓예매를 했다. 음...처음 계획은 몇장 더사서 가능하면 -_- 짐승놈들 좀 더 델꼬같이 관람하고 좀 놀아보고 싶었는데 다들 반응이 뜨뜨미지근해서 그냥 gg. AKA 'Mr. 곰탱이'만 데리고 출동..
한동안 마신 케냐 AA의 악몽(?)에 정말 서둘러서 원두를 다 소모해버린 직후 에티오피아 예가체프를 뒤로 하고 (사실은 용민이한테 넘긴거지만 -_-) 까페리차드 플로리오를 개봉했다. 까뮤에서 판매하는 갓볶은 시리즈를 먹다가 우연히 구입하게 된 까페 리차드. 설명 문구중에 다크초코 라는 단어에 혹해서 구입한건 사실 -_-a 첫 개봉시에 향은 갓볶은 시리즈에 비해서 좀 약한편이던데 아무래도 해외에서 배송되어 온 밀봉제품이라 그런건지 아니면 원래 원두의 특성인지는 판단하기가 애매했다. 일단 보관용기에 (락앤락 숨쉬는 용기..ㅋㅋ) 옮겨담아놓고 한잔 에스프레소로 뽑아봤다. 기본적으로 에쏘를 베이스로한 라떼 종류를 좋아하기때문에 평소에는 아메리카노와 라떼류를 주로 즐길고 에스프레소는 지금처럼 첫 구입시에 한잔 먹..
오랜만에 감옥을 소재로 한 묵직한 영화 한편을 감상했다. 이제는 나이를 먹어 꽃미남 이미지에서 완전히 탈피해 중년의 무게감을 온몸(??그 배로?)으로 뿜어내는 발킬머와 블래이드에서 피마시던 이미지를 벗어던진 스티븐 도프의 멋진 연기에 감상하는 내내 극에 몰입할수 있었는데. 한 인간이 기존에 누리던 자유라는 틀에서 벗어나 강제로 감옥이라는 새로운 인생의 카테고리에 속하게 되면서 그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경쟁하며 잡힐듯 말듯 멀어져가는 희망속에 자의가 아니지만 어쩔수없이 타락해가며 그 나름대로의 결론을 도출해내는 과정을 군더더기 없이 잘 표현해내고 있다. 지겹게 케이블 방송에서 재방해주었던(또는 지금도 해주고 있는..) 쇼생크 탈출에서 우리는 감옥이라는 세계에서 일어나는 말도 안되는 비상식적이고 마치 판타지같..
불현듯 찾아오는 여름이 끝났음을 알려주는 바다의 빛바램에 화들짝 놀래는 자신을 어거지로 추스르며 주변을 돌아보니 이 생경스러움 또한 무엇이랴. 나의 어지러이 헐떡이는 매마른 심장위에 흘러내리는 한방울 쓰라린 기억의 파랑을 애써 식어버린 혈관속으로 침잠시켜버린다. 기나긴 혈관속을 묵묵히 돌아 또다시 내 심장 어느한켠에 그 지독한 날카로움에 의지해 박힐때면 다시 한번 흘려 보낼수 있기를 부질없이 바라며. 하지만 나의 여름은 지금도 불타오르고 있다. 비록 차가운 맹독의 불꽃일망정 때때로 망각의 감사함에 진저리를 치며 차가울지언정 타오르는 나의 이 여름에 서서히 쓰러져가리라. 사람이 사람에게 건네주고 사람으로부터 받는 모든것은 너의 혈관속을 떠돌아 결국 너에게 여름을 안겨줄지어니. 갈망하리라. 내가 그대에게, ..
글쓰는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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