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의없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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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THAT REVIEW/미디어 Movie, Drama, Ani
킬러들의 수다에서부터 슬슬 그 스타일을 나타내기 시작했던 신하균이 '복수는 나의 것'이나 '지구를 지켜라'에서 보여주었던것과는 또 다른 무엇인가를 보여주는 영화. 근래 한국영화들이 공통적으로 가지는 애매모호함을 기초로한 몽환적 내러티브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긴하지만 (그 별다른 영양가없어보이는 엔딩을 포함해서.) 이 영화에서 주목할 부분은 그런 전체적인 부분이 아니라 단지 신하균 이라는 배우가 보여주는 가능성의 한부분에 있겠다. 걸음걸이 하나에도 그 자신의 스타일을 넣겠다는듯 영화 내내 신하균이 보여주는 연기에는 그 만의 '무엇인가'가 계속해서 관객들의 머릿속에 각인되고 있었을 것이다. 배역의 크고 작음을 떠나 맡은 바 역활에 항상 충실한 그였던 만큼 자신이 주연으로 나오는 영화에서의 배역 소화는 두말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