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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빠서 숨도 쉬기 싫다는 손곰이 빠졌지만 그래도 우리는 알아서 잘 논다. -_- 갑작스레 날씨가 쌀쌀해져서 싫다는데도 어거지로 자전거 타고 나가게 만든 두놈들.. 이런저런 얘기나 할겸 요즘 경성대 서식지에서 자리를 옮긴 수영교차로 쪽에 퇘랑이 고깃집에서 새벽3시까지 한잔 했네. 자전거로 움직이니 행동반경안에서는 왠만한곳은 갈수 있고 술...도 부담없이 마실수 있으니 좋다면 좋은건가..자전거 음주도 위험하다는데 =_=;; 몰라.. 슬슬 용민이 녀석 날짜도 다가오고 하니 서로 만나서 이런 얘기할수 있는 시간도 줄어드는듯. 주말시간을 모두 그쪽(?)에 투자중이라 우린 만나도 매번 새벽임 -_- 손곰도 왔어야하는데.. 집으로 오는 길이 많이 춥더라.. 평소랑 다른 업힐로 갔는데 술기운이 팽팽 돌아서 완전 쏠리던..
요즘 자전거를 타면서 느낀게 적어도 나는 배고플때 타면 안된다는 거였다. 식사 시간이 다되어 갈때쯤 별 생각없이 라이딩 나가면 어김없이 평소보다 배는 힘들고 어려운 페달링이 되곤 했었다. 듣자하니 장거리 달리시는 분들은 30분~1시간 간격으로 뭐든지 간에 칼로리를 보충해주고 있었다는 사실. 공복을 느껴서 퍼지게 되면 이미 제때에 회복하기란 불가능하다는건데.. 그래서 여기저기 알아 본것이 배부를려고 먹는건 아니고 중간에 소모된 칼로리 만큼 보충하면서도 속에 부담주지 않는..그래서 자전거는 계속 좀 먼거리까지도 타고싶다는 ... 뭐 그런거 아니겠나 -_-; 칼로리 바란스는 전에도 자주 사먹곤했는데 공복에는 개뿔도 도움은 안되지만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맛이라 하나 집어왔고, 닥터 유는 ... 들은게 있어서 함 ..
어제 출동할려다가 거친 바람에 분루를 삼키고 집으로 발걸음을 돌렸더랬다. 오늘은 너무나 화창한 날씨에 도저히 참을수가 없어 바람이고 뭐고 일단 Go 하기로 하고 집을 나섰다. 적당히 밥먹고 1시간쯤 지난 시간이었고 맞바람이 심하게 불었지만 그래도 일단 출발...... 홈플러스 앞길을 지나 곧장 요트경기장 쪽으로 향했다. 그냥 익숙한길로 가고싶어서 -_-; 오랜만에 해운대 바닷가가 보이길래 들릴까도 싶었지만 제법 커플들이 많이 보여서 저주만 조금 퍼부어 주고 그냥 지나쳤다. 차도로만 계속 달렸는데 신호나 기타 흐름때문에 할수 없이 좀 오버페이스로 달림.. 홈플러스 앞에서부터 해운대 바닷가 지날때까지 거의 25~30km로 달렸더니 이미 체력소진..아하하. 이눔의 저질엔진..대체 몇분 달렸다고..ㅠㅠ 평소 바..
지난주, 그동안 한번씩 에스프레소를 추출하다가 '퍽'하는 소리와 함께 커피가루가 터져나오던 증상이 심해져서 끄레마니아 제작사인 컨벡스에 문의를 했다. 사실 지금까지는 템핑을 너무 세게 하거나 그라인딩을 너무 곱게 해서 그런줄만 알았는데 그 빈도수가 너무 많아져 그제서야 커피머신에 문제가 있다라고 생각한것. A/S 센터(080-008-5050)에 문의를 하니 이건 뭐 잠시랄것도 없이 대답이 나온다. 추출구 안쪽에 설치된 고무오링이 늘어난듯하다고. 이거 아무래도 이 제품 오링이 좀 약한듯한데 보통 이것저것 캐묻고 해서 한참 기다려야 답이 나오는 관행에 비춰볼때 곧바로 답이 나온다는건 평소 관련 문의가 많았다는게 아닐까 생각해본다. 추출 컵이 막혔을수도 있다는 의견과 함께 착불택배로 보내달라는 명쾌한 대답을 ..
92년도에 도서출판 잎새에서 발간됐던 로버트 A 하인라인의 대표작중에 하나인 'The moon is a harsh mistress' 가 기대하던대로 황금가지 환상문학전집 시리즈로 발간된걸 발견했다. 아직 구입전인데 몇년이나 기다렸던만큼 얼른 사고싶긴하지만 이렇게 끄적대고 있는건 앞서 구매한 동일 시리즈의 '안드로이는 전기양을 꿈꾸는가?' 에서 번역이 썩 마음에 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직역과 의역의 평형점을 찾지못하고 내용의 이해를 방해하는 언밸러스한 번역을 보고 있을려니 속이 좀 쓰렸는데 이번에는 또 들어보지 못한 번역가의 번역인듯해서 시간되는대로 신세계 교보에라도 들려서 확인 좀 한뒤에 구입할까 한다. 본 작품은 나의 어린 시절 읽었던 SF 장르 문학중 가장 아끼는 작품중에 하나로 현재 소장하고 있는 ..
오늘 그냥 좀 달리고 싶었던 차에 장채찍군이 간만에 우마이도에 가자고 해서 별 생각없이 덥썩 수락을 했다. 주중 내내 날씨가 우울해서 내달려보질 못했던게 화근이랄까. 4시간의 자동차 운전을 끝내자마자 옷갈아입고 허겁지겁 수영교차로 로 달려갔다. 장채찍군이 어찌나 닥달을 하는지.. 온천천은 맨날 보기만하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달려봤는데 상당히 좋게 꾸며놓긴했지만 약간의 악취와 아직 공사구간인 부분이있어서 얼른 그런부분이나 끝나면 좋겠다랄까. 로드 타이어를 쓰다보니 조금만 땅바닥이 지저분해도 많이 불안하더라는거지. 공사구간 지나는데 신경이 바짝 곤두서더라. 헉헉 거리며 안가도 될 업힐을 오늘따라 슬릭타이어로 교체한 블랙캣으로 훨훨 날아댕기는 장채찍군의 음모에 빠져 몇번 오르락 내리락하다보니 체력이 고갈된 상태..
몇달전인가 우연히 블로그를 타넘어 다니다가 발견한 맘에 드는 아이콘들로 치장된 정체불명의 이미지가 내 눈을 자극했었다. 아래가 그 이미지. 대체 뭔지를 몰라서 한참 헤맸는데 어찌어찌하여 ID stick 이라는 서비스 라는것을 알았다. 정식서비스 중이 아니라서 홍보도 안되어 있었고 아직까지 베타 서비스중인데 이것의 사용목적은 간단하다. 요즘같이 블로깅, 이메일, 각종 커뮤니티를 이용하다보면 자신을 알리는 방법이 상당히 복잡해지는데 이걸 하나의 Bar 형태의 아이콘 모음으로 표시해주는 것이다. 뭐 위에 이미지에 마우스를 올려보면 쉽게 알수 있을 듯. 예전부터 이런 플러그인이 하나 나왔으면 했었는데 결국은 특정 독립된 서비스로 제공될려는 모양이다. 아직은 베타라서 힘들게 힘들게 여기저기 부탁해서 초대받긴했는데..
부산대 정문을 바라보고 왼편 골목길로 접어들어 십여걸음 걸어가면 왼편에 '우마이도' 라는 간판이 보인다. 흔히 말하는 일본식 라멘을 전문으로 하는 가게로 이전에 제법 유명했던 아카사카의 빈자리를 채우고 있다. 메뉴는 조촐하게 돈코츠 라멘 : 5000원 교자 : 2천원 사리 추가 : 2천원 아사히 맥주 : 5천원 이게 전부다. 테이블 위에는 약간의 마늘과 마늘 다지기가 있어서 직접 마늘을 짜!넣을수 있다. 조금 넣어보니 맛이 쓸만하다. 맛은 국물이 제법 진하면서 짭짤한 느낌의 속이 든든해지는 느낌이었고 차슈에도 간이 되어 있어서 따로 차슈만 썰어먹고싶을 정도였다. 계란은 반숙으로 첨부되어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반숙과 완숙사이에서 조금더 완숙에 가까운 반숙이었으면 했다. (그냥 개인취향 ㅎㅎ) 면이 가늘지만 ..
09년 4월 12일 일요일 오전 9시 반, 모교인 동명대학교 운동장에서 부산 MBC 자전거 페스티벌이 시작되었다. 순위를 결정하는 피튀기는 레이스도 아닌지라 마실가는 분위기로 참가했지만 왠걸, 수많은 동호인들이 집결해있는 운동장 광경은 그야말로 장관. 팀복 하나 맞춰야할까보다 =_= 이번 축제의 재미는 역시 광안대교를 달려볼수 있었다는것! 뭐 항상 차로 다니는 길이지만 자전거로 달려볼수 있는 기회는 처음 아니던가. 발로 걸어가는것과는 또다른 체험이기에 모두들 이렇게 모인것이라 생각한다. 이하 사진으로 설명을 대신하기로 한다. 1100 size 로 리사이즈 했으니 클릭해서 원본사이즈로 보시면 되겠다. 손곰의 VLUU디카가 수고해주셨다. 결과적으로 재미있는 라이딩이었지만 전체적으로 대회 운영의 미숙함이 여기..
타이어가 눈앞에 있으니 참을수가 있나. 곧바로 바이키로 향했다. 예정대로 SV6 고압타이어용 튜브로 교체를 하고 림테이프는 상태가 양호하니 교체하지 말라는 권유에 그냥 사용하기로 하고 스텔비오 망고 타이어로 교체를 했다. 내가 망고 타이어 새제품을 가져가니 바이키에서도 놀라는 눈치. 요즘같은때 중고 아닌걸 찾기가 힘들긴 힘든 모양이다. 타이어 교체하는걸 옆에서 유심히 봤는데 할려고 하면 할수는 있겠지만 쥔장처럼 손쉽게 하지는 못하겠더라. 그냥 몇천원 주고 맡기길 잘했는 생각. 교체하고 나니 나보다 쥔장이 오히려 더 좋아라한다. R2000에는 이걸 달아야 한다면서. 타보면 아마 맘에 들거라하며 얼른 시승해보라 한다. 일단 집으로 가져와서 새로 산 패드팬츠(-_-;; 엉덩이가 아파서..져지는 걍 싫고해서 속..
R2000의 순정 타이어는 미니 스프린터 컨셉에 조금 어울리지 않는 65psi의 트레드가 파여있는 타이어다. 순정 타이어로 도로를 달려보면 조금 불만이 쌓이는게 사실인데 미니 스프린터에 너무 큰 기대를 품는게 아닌가 모르겠지만 어쨌든 상상했던 로드 타이어의 느낌과 다른 오히려 MTB의 그것과 흡사하다랄까. 그래서 많은 이들이 100psi 이상 공기주입이 가능한 고압 슬릭형태의 타이어로 교체하고 있는게 현실.(각종 사용기에서 말하고있듯이 고압타이어 교체만으로 속력이 3~4킬로 상승효과가 있다고 한다.) 아팔란치아의 흰색 프레임에 어울리는건 내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다혼 25주년 기념 타이어인 코작 화이트와 지금 소개하는 슈발베 스텔비오 다혼 에디션 - 일명 망고 색 타이어 - 다. 한동안 유명했던 스텔비오 ..
화창한 주말, 근래들어 어김없이 뭉치게 되는 우리 JERV 놈들. 이런 저런 에피소드들을 뒤로 하고 해운대 홈플러스 앞에 모였지만 우릴 반겨주는건 견인차들의 무자비한 견인신공들 뿐. 기죽지않고 견인당해 억울해하는 지나가는 행인들을 보며 우린 광안리로 향했다. 이번 사진은 찍새 : 장채찍군과 그의 DSLR S5Pro가 수고해주셨다 주말에 다같이 모여서 이렇게 달려보는게 참 오랜만이듯. 이번에는 모터싸이클이 좀 끼어서 무리지어 달리는 그런 재미는 없었지만 다음번에는 아마 다들 자전거 들고 나올듯 하네. 나도 얼른 엔진...이라고 하기에도 민망하지만 여튼 체력 좀 길러서 시외로 갔다오고 싶다. (대마도는 안가!!!! 못가!! 자비를!!) 날씨가 하루에도 몇번씩 변덕이지만 슬슬 라이딩하기에 참 좋아지는듯해서 기..
할인 기간에 제일 마지막으로 구매한 눈물의 일리...다크 그라운드 캔 제품이다. No more coffee 랄까. 이 녀석을 끝으로 당분간은 원두 구입을 못하게 생겼다. 생각지도 못한 곳에 출혈이 생겨서..쩝. 씁쓸한 기분으로 리뷰 한다. 라바짜와 더불어 이탈리아 2대 커피 브랜드라고 불리우는 일리. 처음 에스프레소에 입문할때부터 관심을 가지고 있던 브랜드인데 높은 가격에 할인기간만을 기다리며 침흘린...뭐 어쨌든 기다리던 할인판매 기간이 왔었고 나는 구매했을 뿐이고. 이제는 마지막 원두가 되어있을 뿐이고. 모나지 않는 향내에 깊이가 느껴지는 씁쓸함 그리고 굳이 설탕을 타지 않더라도 우려낸듯한 신맛까지. 라바짜의 신맛을 베이스로한 커피와는 노선을 달리하는 일리만의 맛이라 할만한 이미지가 떠오른다. 하지만..
글쓰는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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